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01&aid=0001917826
이 기사 처음봤을때 생각이 나네요.
122 라는 번호
그리고 해경구조대 라는 조직
모두 2007년 발족했습니다.
역사가 10년이 되지 않고 노무현정부 끝무렵 발족할수 있었죠.
이전에는 해상재난에 대한 대응은 기동대에서 수행했습니다.
대테러임무등도 수행해야 하는 기동대가 구조업무까지 수행하던 전근대적인 상황이었죠.
해상에서 전문적인 구조와 방재를 할수 있는 조직은 그 이전까지 없었습니다.
122라는 번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전까지 해상에서의 재난은 112나 119에 신호해서 해양경찰에게 연락을 받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선 해상사고시 구조나 방재가 제대로 이루어질리가 없었죠.
그래서 만들어졌습니다.
해난 사고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할수 있는 조직이요.
그런데 7년만에 7년전 그렇게 바꾸고자했던 현실로 우리는 회귀했습니다.
전 발족식이 이루어지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와닿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를 지킬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떴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7년만에 그렇게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한 조직을 이렇게 망치는것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들도 7년전 122구조대를 시작할땐 자신들이 이렇게 무력해질줄은 몰랐겠죠.
소방과 방재에 쏟던 예산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렇게 10년전 그렇게 힘써 구축하던 구조대와 시스템은 왜 갑자기 그 이전 시대로 돌아가버린건가요.
지금 상황이 한없이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