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이 되었어요.
우린 이번 여행에서 택시를 아주 많이 탔어요...............
이제 젊음따위 없....ㅋㅋㅋㅋ
투어버스 타고 유후인 놀러갈거라
투어사에에서 9시 20분까지 오랬는데
9시에 도착!
밤에 보는 하카타역과 아침에 보는 하카타역은 좀 느낌이 다르죠 :)
밤에 빛날 빛의 기둥!
아침엔 좀 심심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의 당을 채워줄 흑당 커피를 찾으러 가봅니다.
순간 길을 잘못 들어서 ㅋㅋㅋ아예 잘못 온줄 알았어요.
.......무셔워!
하카타역에서 치쿠시쿠치 방향으로 가다가 입구 근처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에시마 커피가 있네요 :)
흑당커피를 순간 뭐라고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옆에 친절히 메뉴에
브라운슈가커피라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주문해보겠다고해서 맡겼습니다.
잘 사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뜻한 날씨. 아침부터 정신이 바짝드는 아이스커피 :)
달달하지만 가볍게 단맛이 아니라 좋았어요!
다음에 가면 또 먹을듯.
투어 집결시간이 20분이고...
우린 애매해서 9시 10분부터 로손앞에 가있었는데
로손앞에는 많은 가이드들이 피켓을 들고 서있었어요.
우리 투어 픽업 아저씨는
짤없이 20분에 오심ㅋㅋㅋㅋㅋ
승합차를 타고
다자이후에서 집결합니다 :)
얼결에 동생하고 다자이후도 와버렸네욬ㅋㅋㅋ..
한시간 좀 넘게 달려서 10시 15분쯤 도착했어요 :)
시간을 20분정도 주길래
화장실 및 간식타임 :)
투어버스 특전으로 나눠주는
추억의 과자 1인 1봉지!
ㅋㅋㅋ 야무지게 냠냠 먹었어요.
유후인은 12시 30분쯤 도착했으니 2시간 안걸린것 같아요!
중간에 공사현장도 많았고, 차 자체도 엄청 천천히 달렸어요 ㅋㅋㅋ
눈이 쌓인 유후다케.
우리 투어버스는 슌사이로만이라는 관광상품점 주차장쪽에 도착해서
집결하는 시간을 안내해준 다음에 자유시간을 가지라고 해줬어요.
제가 구매한 상품은 유후인까지 이동하는 송영 서비스였거든요.ㅋㅋ
동생하고 급하게 누루카와 온천으로 달려갔어요.
택시 타려고 했는데 걸어서 5분정도였음ㅋㅋ
역에서는 택시타는게 편하고
슌사이로만에서는 걷는게 금방이었어요.
우린 누구보다 빠르게 도착해서ㅋㅋㅋ
노천탕 이용할수있는지 물었는데
누루카와 온천은
대욕탕 / 실내 가족탕 2군데 / 실외 가족탕 2군데
이렇게 보유하고있어요.
저희는 실외 노천 가족탕을 이용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기뻤어여 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보통 역쪽에서 출발해서 구경하면서 오다보니 사람이 거의 없을때 와서 ㅠㅠㅠ♥
선택의 권한을 갖게 되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실외 가족탕도 유후다케가 좀 더 잘 보이는 곳으로 ㅋㅋㅋ고를 수 있었어요!
짱좋아!!!!
1시간 2명 실외노천탕 2200엔!
수건은 집에서 가져온걸로 :)
작지만 딱 아담한 느낌.
제 기준 정원은 3명까지 가능할것같았어요 ㅋㅋㅋ
너무 좋드랑...................................
여유로움을 위하여 2명이 사용하는걸루...★
샴푸까지는 있었는데요
바디로션은 챙겨오심이 :)
ㅋㅋㅋㅋㅋ 드라이기도 있고 좋았어요.
옆에 차가운물만 나오는게 있었는데요.
온천수 너무 뜨거우면 받아서 좀 넣고 그랬어요..
나중에는 진심 뜨거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바람 살랑살랑 부는데 유후다케 보면서
뜨거운물에 몸을 녹이니 ㅠㅠㅠ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 여행중 제일 좋았어요 ㅠㅠㅠ
한시간동안 기분이 얼마나 좋던짘ㅋㅋ
이래서 사람들이 료칸 온천 하는구나...싶더라구요.
40분정도의 입욕을 마치고
씻고 말리고 옷입고 딱 1시간 채워서 나왔어요.
가는길에 바로 옆 긴린코부터 들러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
우리가 여기 도착해서 사진 찍자마자
몰려오는 패키지 관광객들....
한중일대 다 모였드라고요...
요새는 대만사람 베트남 사람도 심심찮게 보였음...
기념품점 구경하다가
금상고로케 하나씩 먹고...
주문은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금상 고로케 이찌!"
하자마자 직원분이
"금상 고로케 하나~~"
......
"치즈고로케도 한개 추가요...."
"치즈고로케 하나~~~"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겁먹지 말고 시키세요. 한국말 완전 잘하십니다.
울 대리님 친구분이 사오셨다는 일본 기념품.
매우 쥐기 불편한 볼펜이에요...
정말 기념품적인 기념품이었음ㅋㅋㅋ
토토로네 숲이에요.
사람들 되게 많아여..하하
데려오고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가르슈파 찜기는
유후인 열라비싸네요.
허허허허허.
캐널시티가 쌉니다 여러분!
길을 헤매듯이 몇바퀴 돌고
결국 내가 찾는 상점가 까진 가지도 못함.
동생이 밀려올라오는 사람들 머리 보고 질겁해서 ㅠㅠㅠ
사실 난 다른곳의 치킨남방집을 찾은것같은데
가게를 잘못찾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맛난 점심을 먹고요 :)
카페를 찾다가시간이 다되어 다시 슌사이로만으로 돌아가는데 발견한 카페.
그냥 여기서 좀 쉬다가 돌아가자! 해서 아메리카노를 두잔 시키고..
우린 시럽 크림 아무것도 안먹는데 저렇게 이쁘게 담아주심 :)
다시 이쁘게 돌려드렸어요 ㅋㅋㅋㅋㅋ
메뉴판은 일본어/영어 두가지버전이 있었어요.
우리는 목도 마르고 ㅋㅋㅋ 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잔 시켰고요
밑에 라떼아트 드링크 보이세여?
.............
난 저게 뭔지 몰랐네?....
그냥 라떼.. 하트 그려주고 그런건줄....
그런데 아녔어요 ㅠㅠㅠㅠㅠ
여기가 3d입체 라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뒷테이블 사람을 위해 가져가는 라떼보고 진짜 진심 ㅋㅋㅋㅋㅋㅋㅋ부러웠습니다...
포근한 우유거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해서
뾰잉뾰잉-3- 하면서 들고 가시더라고요 ㅋㅋㅋ
제 눈빛이 ☆ ㅁ ☆ 이렇게 변하니까
서빙하시던 가게 주인님이 일부러 보라고 한번 더 뾰잉뾰잉 흔들어주고 가심ㅋㅋㅋ
이 가게는 1인 1주문 / 테이크아웃은 밖에서 드세여 / 다른 가게 음식 반입 안됨!
마시고 2분남겨놓고 모임장소로 돌아 갔어요.
이제 유후인을 떠나 벳부로 가요 :)
벳부에 스케줄 있는 다른사람들과 다시 버스타고 돌아온다네요.
되게 번거로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후인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산중턱 도로인데
갈대인지 억새인지 구분 못하지만
너무나 좋고요 ㅠㅠㅠㅠ
유후다케 뒷모습ㅋㅋㅋ
전부 이거 찍을거라고 창가에 다닥다닥ㅋㅋㅋㅋ
얼결에 유후인 온니 상품을 신청해서 다녀오는데
다자이후도 20분 / 벳부도 20여분 놀다 오네욬ㅋㅋㅋ
..궁디 쥐나겟댱...
벳부 넘어오는길에 모두가 잠에 들고..........
저만 이 온천 증기가 곳곳에서 나오는걸 구경했어요=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 목을 꺾고 주무심ㅋㅋㅋ
저는 차타고서는 잘 못자서 ㅋㅋㅋㅋㅋ
벳부에서 다시 큰 버스로 갈아타고 화장실좀 갔다가
하카타로 복귀 했어요.
돌아오니 7시 30분정도.
짐을 내려놓고 옷도 갈아입고 일본친구에게 줄 결혼선물을 챙겨서 다시 하카타역으로 :)
일본에 사는 친구가 올해 7월에 결혼했었는데
겨울에 축하해주게 됐네요.
사정이 안돼서 식에 참석을 못했지만 ㅠㅠ
넘나 소중한 친구 ㅠㅠㅠㅠ
특별한 날 밤에 보는 하카타역은 왜이리 이쁜지!
특히 봄과 겨울엔 정말 이뻐요!!! ><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는데
엄지손톱만한 스노우볼이 3만원 넘는거보고 깔끔하게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규 도착 :)
친구 만나서
결혼 선물 주고 ㅠㅠ
친구 결혼 축하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말 일본어로 달달 외워서 가고요 ㅋㅋㅋㅋㅋㅋ
갈비를 2인분 시킵니다.
둘이 갔으니 2인분 ㅠㅠ
더시키고싶다 갈비 ㅠㅠ 갈비 진심 존맛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타규 직원들 다 만난듯...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가지고
친구는 빅뱅얘기 엄청 하고 ㅋㅋㅋㅋㅋ
간만에 보는 중국 직원도 만나고 ㅠㅠ
여긴 넘나 글로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직원 중국 직원 일본 직원 다 만났습니다...★
다들 성격 좋고 친절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ㅋㅋㅋ
배가 고파서 고기랑 밥 먹고 술마시고
타규네 디저트는 진심 전부 맛있음 ;_;사랑해여 타규 ㅠㅠㅠ
ㅋㅋㅋ 친구랑 내일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약속잡고
우리는 다시 전철타고 나카스카와바타로 갔어요 :)
돈키는 무리, 구루메시티 가서 마지막 쇼핑하자고 ㅋㅋㅋ
가는길의 담배 자판기.
담배도 안피우니 하나 뽑아보고싶어도
동생이 못뽑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발이 너무 아파서 다이소에서 슬리퍼 사서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리퍼 신고 타규갔다가 나카스 갔다가 구루메시티 갔다가 ...ㅋㅋㅋ
동생이 캐리어 픽업에 대해서 알아왔다고 ㅋㅋㅋㅋ
엘리베이터에 안내문같은거 붙어져있던데
내일 픽업요청해서 보내면 편하지 않겠냐해서 카톡보냈더니 일요일도 가능하다 하시더라구요!
우리 숙소에서 물건 픽업해주시고 캐리어두개를 공항도착시간 알려드리면 그때 가져다 주시는!
일단 다음날 오전에 연락이 닿아서 호텔근처라고 하시면서 짐을 픽업해주셨는데
캐리어 2개랑 쇼핑백 두개 맡겼는데 가격은 캐리어 가격만 책정된것같아요.
그래서 캐리어 2개 천엔!
죄송하게도 새벽에 카톡드렸는데 아침에 연락오심 ㅠㅠ감사합니당
이 많은걸 나눠서 전부 집어 넣느라
3시 넘어서 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끌고 다닐 생각 하니 앞이 깜깜했는데
딜리버리 서비스 짱이었슴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사진 안보이시면 댓글달아주세여 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