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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1602
    작성자 : 날아라삼겹살
    추천 : 152
    조회수 : 15093
    IP : 218.101.***.207
    댓글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3/30 19:15:08
    원글작성시간 : 2008/03/26 21:07:0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602 모바일
    본인 군대 이야기 여러가지 + 자작 군대 만화 몇 개
    1. XXX 페스티벌

    주말에 밴드실로 호출 받아 갔습뉘다. (전 드럼 좀 배웠습니다)

    새로 맡은 밴드실 담당 간부 가라사대


    밴드 담당 간부 : 우리는 이기자 페스티벌에 나갈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하지 않겠나?

    본좌 : 당연하지 말입니다. (휴가증 때문이다)


    간부님께서 구상하고 있는 것은 사물놀이와 밴드의 조화.

    한국의 사물놀이와 서양의 밴드를 조합함으로써 XXX 페스티벌의 취지인 군, 관, 민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었다.

    물론 진정한 목적은 더 많은 사람들이 포상휴가를 가는 것이다.

    연주곡은 싸이의 [We are the One].

    '우리는 한국담배인삼공사 에서 만든 그나마 몸에 덜 나쁘다고 주장하는 1mg 저타르 담배입니다.'

    라는 뜻이다.

    ......죄송합니다.

    아무튼 합주를 시작 했습니다.

    밴드팀은 1시간도 안 되어서 왠만큼 악보 따고 외우고 그럴듯하게 합주까지 끝냈습니다.

    문제는 사물놀이 팀......

    왜냐면 사물놀이 인원 뽑을때

    '휴가 가고 싶은 사람!'

    '저요!' '저요!' '저요!'

    이래서 뽑았답니다.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언제나 진실은 저 너머에.

    개인적으로는 진실인 것 같습니다만...... (군대에서 이만한 떡밥 있음 나와보라고 해요)

    밴드원 들과는 달리 미 경험자다 보니까 꽤나 진행이 느렸죠.

    그 사이 나를 포함한 밴드원들은 다들 알고 있는 곡들을

    연주하거나 잼도 하고 그것도 지겨우면 만화 주제곡 펴놓고

    즉석에서 기타는 코드치고 보컬은 노래부르고 난 그럴듯하게 맞춰 연주하며 놀았다. ㅡ.ㅡ

    그리고 다 같이 어울려 결식을 밥 먹듯이 하며(?) 끼니마다 냉동 파티를 즐겼지요.

    물론 다른 전우들은 조 빠지게 연습만 한 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물놀이 팀도 합주를 어느정도 맞추고 사단본부에 오디션을 보러 갔습니다.

    담당 간부 앞에서(소령) 연주를 했는데 좀 하더니만 멈추라고 하고 밴드만 해 보랍니다.

    까라면 까야죠 뭐.

    간부 왈.


    행사 담당 간부 : 훨씬 소리가 깨끗하구만. 밴드만 나가!

    밴드 담당 간부 : 아니 그래도 저희는 퓨전을......

    행사 담당 간부 : 밴드만 나가.

    밴드 담당 간부 : ......알것습니다.

    행사 담당 간부 : (자리를 뜨면서) 요즘 촌스럽게 싸이가 뭐냐.

    그 왜 거북이 비행기도 좋고 그 버즈도 좋고. 1시간 후에 다시 보자구.



    ......1시간 후에 밴드팀만 거북이의 비행기나 버즈 노래로 오디션을 다시 본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물놀이 팀은 짬. 별 수 있습니까. 계급이 깡패지 뭐 ㅡ.ㅡ

    이리저리 뛰어다녀서 겨우 버즈 CD를 구해서 듣고는(1st로 정했다) 즉석에서 악보 따고

    외워서 다시 오디션을 봤습니다. 나가랜다.

    ......사물놀이 팀 보기가 왠지 미안해졌다.


    아무튼 연습하고 행사 당일이 되고 무대로 갔는데 리허설을 못 한댄다.

    게다가 우리 앞의 앞의 팀에서 문제 발생.

    발전기 돌연 괴사.

    참고로 사단장님도 와 있었슴다.

    사단의 높다하는 간부들은 다 참석했구요.



    행사 담당 간부 : 뭔 일이야!!!

    이벤트 회사 : 발전기가 나갔습니다!!!

    행사 담당 간부 : 복구 까지 얼마나 걸리나?!

    이벤트 회사 : 대략 30분?

    행사 담당 간부 : 오매 이런 X8!!!


    무대 뒤에서 보고 있던 우리는 존내 웃을 수 밖에요.

    진짜 난리 났었죠. 병사들만이 아니라 사단장님도 와 있고 높다하는 간부도 엄청 많았었고

    XX군수를 포함한 여러 관리들, 병사들 가족을 비롯한 민간인들도 꽤나 와 있었구요.

    다 합치면 3천명은 족히 넘었을껍니다.



    행사 담당 간부 : 일단 폭죽이라도 터뜨려서 시간 끌어!!!

    행사 담당 간부 아래 간부 : 그건 맨 마지막에 할 건 뎁쇼?

    행사 담당 간부 : 그딴게 문제냐!!!


    피유우우우우웅~ 펑 펑 펑


    ......애처롭다.

    시간을 끌기 위함인지 하나씩 터뜨리더라구요. 내 생애 처음 본 정말 맥 빠지는 불꽃놀이......

    아무튼 20여분 정도 지나고 겨우 복구가 되었다.


    이벤트 회사 : 복구 시켰는데요, 그게......

    행사 담당 간부 : 그런데요???

    이벤트 회사 : 출력이 부족해서 사운드를 반 이하로 줄여야 함다.

    행사 담당 간부 : ......니 X대로 하세요.



    ......아이고.

    무대에 올라 섰다. 세팅할 시간도 없이, 턱없이 부족한 출력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하긴 했지만 솔직히 기분 X 같더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내려오고 나서 다들 의기투합해서 술 빨러 갔죠.



    본좌 : 포상휴가증 받기 글렀네요.

    일동 : X8.



    그렇게 푸념하고 미친듯이 소주 빨고 있는데 시상식 한다고 전원 올라 오랍디다.

    휴가증 못 받을께 뻔해서 올라가고 싶지는 않지만 간부가 말해서 그런지 저절로

    몸이 움직이더군요. (이래서 습관이 무서운 겁니다) 자동반사다.

    그런데 포상 휴가증 주더라 ㅡ.ㅡ

    밴드원들이 차례대로 사단장님과 악수를 하고 휴가증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보고야 말았다.

    우리는 공연 후 미친듯이 소주를 빨았다.

    당연히 입에서 소주냄새가 난다. 더불어 순대 볶음 냄새도.

    사단장님의 얼굴이 살짝 찌푸려 지는 것을 보았다.



    본좌 : 어떻게 해 X발! 우리 영창 가는거 아녀???

    (말단 소총 중대원인 저희에게 있어서 투스타는 그야말로 신 격인 존재?)

    일동 : 충분히 가능하지......



    무대에 내려오는데 한 간부가 손짓으로 오라고 합니다.



    본좌 : ......진짜 영창 인거야? 그런거야???

    일동 : X때따......



    조마조마 하며 갔더니 포상휴가증에 싸인을 해줬습니다.


    모 간부 : 휴가 잘 다녀오게!!!

    일동 : 아싸!!!!!


    .......며칠 후 대대장이 휴가를 짬 시켰다.

    ......역시 전역해야해.

    ==========================================================================================

    2. 꼭지점 댄스

    때는 2006년 모월 모일......

    간만에 훈련이 없을 때라서 (어디까지나 계획표상, 실제로는 언제나 무지 바쁘다 ㅡ.ㅡ)

    한가할 어느 때. 갑자기 난데 없이 특전또라이 대대장 명령으로 개최 된

    '대대 꼭지점 댄스 Battle.'

    즉 소대별로 음악을 정해서 꼭지점 댄스를 창작해 대대 전 병력 앞에서 추란 이야기.

    이유.



    대대장 : (TV보다가) 어라? 재미있겠네? 해!!!




    1등은 뭐 당연히 포상 휴가 몇 장.(군대에서 이만한 떡밥이 또 있을까요?)

    2 X 9 대며 하고 싶지도 않은 댄스를 배워서 대대 전병력 앞에서 추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김수로 ㅅㅂㄹㅁ!!!)

    소대장이고 부소대장이고 특전사 출신 중대장 할 것 없이 말입니다.

    나는 어쩌다 보니 실전에는 안 나갔지만 ㅡ.ㅡ

    솔직히 추하더라구요. 20살 넘게 먹은 시커멓고 머리 빡빡 민 청년들이

    단체로 꼭지점 댄스 추는건 참 ㅡ.ㅡ

    뭐 그렇게 2 X 9 하며 지나가고 사단 체육 대회가 열렸습니다.

    중대별로 육공에 몸을 싣고 가서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데 갑자기 돌연 복귀.

    그리고 7중대 전병력 연병장 집합하랩니다. (본인 7중대)

    언놈이 술 쳐먹고 꼬장이라도 부렸나보다 하며 후덜덜.

    복귀 하고 나니까 옆중대(8중대) 병사 몇 명이 와 있더군요.

    도대체 뭔 일이여 웅성대고 있는데 중대장(특전사 출신) 왈.




    "에, 사단장님의 명령으로 각 연대 7중대와 직할대가 그러니까 총 5팀이지,

    모레 사단 체육대회 중에 꼭지점 댄스 배틀을 벌인다.

    그래서 지난번 대대 꼭지점 댄스 대회때 가장 멋있는 댄스를 선보였던 8중대 X소대 용사 몇 명을

    모시고 그네들 댄스를 우리는 대회 나갈때까지 미친 듯이 반복 & 숙달을 하는거다, C발."




    ......이뭐병.

    농담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연습 시작 하더군요.

    건장한 남자 100여명이 연병장에서 허우적대고 버벅대며 꼭지점 댄스를 배우는 모습이란.

    지나가던 옆 중대 아저씨들이 조낸 웃더군요. 무지 쪽팔렸죠.

    아니 그전에 군대에서 이런 재롱을 부릴거라고는 상상 조차 못했죠.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시간이 얼마 없어서 미친 듯이 연습하다 보니 세월은 게리롱후리롱.

    D-DAY, 각 연대의 7중대와 직할대 팀이 드디어 사단 연병장에서 재롱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중대는 퍼포먼스도 곁들였는데 몇 개 조로 나누어서 복장을 갖추고 액션을 취했구요.


    (예를 들어 1조는 위장포 벗긴 하이바 쓰고 전투복 고무링 풀고 PT체조를 하던지

    2조는 단독 군장으로 각개전투 하던지 등등)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본대는 시작부터 열심히 창작 꼭지점 댄스를 추고

    다른 퍼포먼스 조들은 각자 액션을 취하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댄스 추는 본대를 보고


    "어? 저게 뭐지? 우리도 가서 하자!!! "


    이런 리액션을 취하고 달려가서 합류해 같이 춤을 추는 것이었다.

    거기에 중대에서 가장 삭은 사람 몇 명을 뽑아서 사단장, 연대장,

    참모장 같은 분장까지 시켜(선글라스도 끼우고 지휘봉도 들고) 웃음을 유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밥이 안 되서 유격조 였구요.

    결과적으로는 대 성공.

    말단 소총 중대원이었던 우리는 사단장이(너무나 높은 당신) 큰웃음을 터뜨리고

    옆에 있던 사단 주임 원사에게 뭔가 기분 좋게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

    1등이랍니다.

    기분은 좋았지만 나잇살 쳐먹고 이런짓 하느라 어이없던 우리는 '뭐 안주나 C8 '

    이러면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중대장이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다가오는 겁니다.

    뭐 사단장한테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받았나 싶었는데 우리는 그날......

    기적을 경험 했습니다.



    중대장 : (입이 헤벌어져 있고 침 흘리기 일보 직전) 으허허하하항.

    중대원 : ??? '저게 드디어 미쳤나?'

    중대장 : 으허허헝우헤헤해해해하하하##?@!!!!

    중대원 : ?????

    중대장 : (침을 슥 닦고) 7중대!!! 전원!!!

    4박 5일 포상휴가!!! 중대올포!!!


    중대원 : ??? '제대로 미쳤는데???'

    본좌 : '허구한날 짬 되는게 포상 휴가인데, 설마 100명에게

    휴가를 줄리가 있나. 저거 술 퍼먹고 맛탱이 간건가?'

    낚인 중대원 : (급흥분) 하악하악, 그거 정말이지 말입니까???



    중대장 : 진짜다!!! 7중대 전원!!!

    4박 5일 포상 휴가!!!

    사단장님이 주임원사한테 말한게 이거였다!!! (주임원사 니 큰아버지 뻘이여 이눔아!)

    사단 창설 이래 최초!!! 중대 올포!!!


    잠시 침묵......



    우워어어어어어어!!!!!


    우리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비오는 날 머리에 꽃 단 미친X마냥 발광 & 포효를 해 댔으며

    잠시 진정된 후 육공이 있는 곳까지 보무도 당당히 발을 맞춰 가며

    자발적으로 왼발에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이동 했습니다.

    다만, 구호가 하낫둘셋이 아니라


    중!!! 대!!!! 올!!! 포!!!!

    중!! 대!! 올!! 포!!

    중.대.올.포, 중.대.올.포오오오!!!!!



    유격때 만큼이나 엄청난 목소리였고, 주위의 아저씨들은 그저 우리를 하염없이

    배 아프게 부러워서 별사탕 없이 건빵 먹이고 싶은 듯한 눈초리로 우리를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슴다.

    복귀 후 우리는, 중대의 모든 화기를 야전 병기함과 함께 지휘통제실로 도수 운반 하고

    계원 들은 100여명의 휴가를 갑자기 처리 하느라 연대 본부에 불이 나라 전화를 해 댔으며

    당직 근무자들은 그 때문에 잠 한숨 못 잤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정말 중대 전체에 문 걸어 잠그고 중대원 100여명이

    (물론 간부도) 나란히 포상 휴가를 출발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부러워 죽겠다는 옆 중대 아저씨들의 살기 어린 눈초리를 받으며.




    본좌 : 누가 보면 간첩이라도 잡은 줄 알겠지 말입니다. 으헤헤헤헤.

    본좌 선임 : 그러게 말이다 으허허허헝.(아직도 침 질질)



    물론 저도 갑작스런 포상 휴가에 엔돌핀이 미친듯이 분비 되었다.

    그날 동서울에서는 '이기자' 경례 소리가 터미널을 쩌렁쩌렁 울렸고

    살짝 맛이 간 나는 고참들을 쌩까고 집으로 고고씽 했죠.

    (다행히 잘 넘어갔습니다. 나만 맛탱이 간게 아니라서)

    이 일은 아직도 27사단의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뉘다.

    진짜로. 김수로 고마워.

    =============================================================================================


    3. 산불 진화.



    잘 자고 있었는데 불침번이 일어나랜다. '오늘 비번인데?'

    새벽 5시. 불침번이 내 후임이면 일단 욕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당직사관이 들어오더니

    산불 끄러 가야 한다며 취사장에 가서 밥 먹고 집합 하랩니다.

    우리까지 깨울 정도면 5분 대기조 만으로는 진화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X때따!!!'

    밥 먹고 등짐펌프에 물을 가득 채워서 육공에 몸을 싣고 소대원들과 이동합니다.

    상황 설명.

    소대장 : 1288고지 8부 능선에 불났다. 진화하러 간다. 우리 작계 지역이라서 우리만 간다.

    하하하 아놔 X발~ 뭐 이런 X같은 XX!!! 왜 하필이면 이럴 때 불 나고 XXX 아우 XXX!!!



    아무튼 도착하고 등짐펌프(15L) 를 메고 존내 올라 갔습니다.

    같이 따라온 연대 작전장교가 독촉해서 한 시간도 안 되어서 도착 하더군요. 무지 힘들었죠.

    소대장님 GPS 보니까 해발 1,000m였다.

    도착하고 나서 생각 난건 'X때따. 한개 대대(500명 조금 안된다)가 할 작업인디,

    한개 소대(28명, 당시 20명) 가지고 하라고???

    같이 올라온 소방대원들이 (물론 대부분 낙오했다) 소방헬기를 호출 했습뉘다.



    소방대원 : 물헬기 하나 날려도.

    소방본부 : 딴데 끄느라 못 온다 오바.

    일동 : X8.

    연대 작전장교 : 군 헬기에 물 좀 실어서 보내도.

    항공대 : 북한 핵 문제 땜시 못 뜬다 오바.

    일동 : X8!!!


    ......몸으로 때워야지 별 수 있습니까.

    등짐펌프에 있는 물을 다 쓰고 내려가는데 20분, 물 퍼고 올라오는데 30분 걸리는 짓을

    몇 번 했는지도 기억도 안납니다.

    그리고 전투화 밑창이 녹아 내릴정도로 뜨거운 곳에서 연기 들이마시며

    물 붓고 부수고 별 짓 다했습니다.

    점심도 도수 운반한 빵 쪼가리 하나 우유 쪼가리 하나로 때웠구요.

    아무튼 겨우 16시 쯤에 끝나고 너무 고생했다며 산림청 직원들과 소방 대원들이

    사제 밥 사줬습니다. 너무 행복 했습니다.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으허허헝.

    =======================================================================================

    잡생각


    - 행정보급관 집체교육 수강 과목 Best5 -

    1. 없는 작업 만들기 (부제 : 병사들 쉬는 꼴은 못 보지 말입니다)

    2. 부사관 & 계원 효과적으로 갈구기 (언령마법 : 휴가 제한 권한)

    3. 장교와 즐기는 파워 게임 백서

    (짬밥과 나이, 부사관단의 빽으로 밀어라! 궁극 오의 : 주임원사 소환)

    4. 빵꾸난 물품 땜빵 하기 (별책부록 : 보급계와 쇼부를 쳐 BoA요)

    5. 당직 근무시 효과적으로 시간 죽이는 법 (사은품 : 군납 캔맥주)



    난 군데리아가 왜 이렇게 맛있지?

    감자탕은 늦게 가면 빵꾸가 나요.

    김치 덮밥 너무 맵고 너무 짜!!!

    건빵 안에 있는 별사탕에 정말 성욕 억제제가 들어 있을까?

    군대 안에서 평생 먹을 과자, 사탕, 초코렛 다 먹은 것 같아요.

    ......훈련 뛰다가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 엄청 퍼먹었었죠.

    군대에서 아프면 정말 서러워요. 으허허허헝.

    군대 가기 전에는 맥심, GQ, 에스콰이어 이런 잡지 있는지도 몰랐어요.

    전역 하고 나서 멘즈 헬스를 정기 구독 신청 할까 말까 고민 했는데

    게이들이 즐겨 보는 잡지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나서 안 했어요.

    조류독감이 유행일때 한 달 내내 닭만 먹었어요.

    쇠고기 미역국이 닭고기 미역국으로 둔갑하고 쇠고기 육개장이 닭고기 미역국으로 둔갑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역한 지금 아직도 닭을 못 먹어요.

    남자는 일생에 한 번 베오베를 간다고 하지요.

    저는 그때 그런거 몰라서 안 올렸었는데 걍 한 번 보내 주시면 안될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8/03/26 21:41:33  61.109.***.205  꼬출든환자
    [2] 2008/03/26 23:05:37  211.108.***.188  
    [3] 2008/03/27 00:23:27  219.252.***.159  
    [4] 2008/03/27 01:02:55  121.151.***.169  
    [5] 2008/03/27 01:33:39  211.255.***.51  
    [6] 2008/03/27 06:18:31  58.225.***.105  
    [7] 2008/03/27 08:35:33  121.153.***.107  
    [8] 2008/03/27 12:13:29  218.233.***.99  용돈이저그냐
    [9] 2008/03/27 12:26:09  218.37.***.4  
    [10] 2008/03/27 12:27:58  211.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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