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놈 따라 멱우지를 갔더랬죠
생에 5번째 출조한 놈이 당연 첨 가는곳 이었고
상류쪽에 차 대기 무섭게 입어료 받으러 오시고 ㄷㄷ
 
대부분 상류포인트에서 하시던데
친구놈은 구멍치기 하고 저는 무한 버징을 하면서
하류 다리쪽 까지 갔는데 역시나 꽝치고 ㅠㅜ
다시 상류쪽이나 가보자 해서 이동하니 대략 5시즈음 되더군요.

배도 고파오고 우울 모드로 영혼없는 캐스팅만 반복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급하게 부릅니다
그곳에서 30분 동안 제가 15마리 이상 친구놈도 15마리 넘게 잡았습니다.

진짜 던지면 나오는데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웜이 너덜해도 물고 버징도물고 대충 달려만 있으면 무는데 최하3자 평균4자를 저 갈대숲 사이로 끄집어 내려니 로드를 배에 걸쳐서 온몸을 뒤로 주지 않고서는
불가한 상황이라 친구놈과 저 정말 그 짧은시간에
잡다 지쳐 gg치고 나왓네요..

건너편 분들 계속 보시던데 미친사람 같았을거에요
둘이 계속 뽑아내고 있었으니 말이죠 ㅎㅎ 

초보가 흥분해서 사진 찍을새도 없었네요
만약 이번주말 같은시간에 가도 과연 또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