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부탁하는데
저도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ㅠㅠ
일단 여기가 지방쪽이라 아는사람들이 거기서 거기라..입소문이 빨라서
이쪽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오유가 떠오르더라구요.
제 친구녀석과, 그 친구녀석이 좋아하는? 여자애와의 관계인데요.
편의상 제 친구는 A
제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애는 B 라고 칭할게요.
전 A,B 와 둘다 친한 친구입니다. 현재 나이는 스물 셋 이구요.
A와는 중고등 학교때 동창이었고
B와는 대학교때 A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은하나....조금 힘든 부분이 있어서요.
A는 B를 좋아합니다.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조금 지켜보면서 친분을 유지하는 정도?
B도 A에게 살짝 호감이 있구요.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ㅠㅠ)
A는 정말 다정다감한 친구입니다. 키도크고 남자답고 성격도 정말 천사에요 천사.
배려심,이해심 이런건 말할것도 없고요.
근데 다만 한가지 문제는
여자관계에 있어서 간혹 자기 스스로 답답해 합니다..--;;
남자여자 가릴것 없이 모든 남자, 여자들에게 잘해주다 보니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역시 여자들에게도 호감도가 높지만
간혹 여자들에게.. 오해를 살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중요한건 A가 좋아하는 여자.
즉, B의 입장인데요.
B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것도 4살 차이나는 27살 남자.
남자친구는 모 금융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B는 정작 남자친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헤어질지 말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중이에요.
남자쪽에선 너무 진지하게 나오는 데다가 서로 시간도 잘 맞지 않다보니
만날 시간도 없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음도 멀어지는 중이겠지요.
어느날, 한번은 B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너무 아파 집에서 끙끙 앓고 누워있었어요.
자취를 하는터라 돌봐줄 사람도 없었겠지요. 남친은 직장에 있고.
그래서 B는 A에게 자기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당시 문자내용은
B : "ㅇㅇ야..나 너무 힘들어..그리고 감기걸림 ㅠㅠ 너무 아파."
A : "괜찮아? 남친은?"
B : "몰라..연락도 안해...나 좀 도와줘 ㅠㅠ"
A : "음.."
B : "안되..??"
(그 이후로 A가 좀 고민함)
A는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알았다고하고 하루종일 날을 지세가면서 B를 보살펴 줬습니다.
그 때, 잠깐 썸씽이 있을뻔 했다고 말을 하더군요.
어쩌다보니 뽀뽀까지만 했다고 합니다. A가 잘 넘겼다고 합니다.
(A도 고민을 무척많이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음날 A는 집에갔구요. 집에 가기전가지도 서로 이야기도 잘하고
연락은 뭐 평소처럼 잘 하더라구요.
이틀후 B는 감기에서 바로 나았고. 다시 며칠뒤 A가 심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아마 B를 간호하면서 옮은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학교도 못나갈 정도로 심하게 아팠는데
B가 먼저 문자를 A에게 보냈는데
A가 정신없이 누워있다가 문자를 늦게 보고
A도 B가 자기한테 했던것 처럼
답장이 늦어서 미안하다. 감기걸려서 너무 힘들다 아프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B가 "많이 아픈가보넴 쉬엉 ㅂㅂ2" 하고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뒤로 연락이 없어요.
제가 친구에게 뭔가 조언을 해주고싶긴한데...제가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된 것일까요..?
세줄요약 하자면
1.여자가 아파서 남자보고 보살펴 달라고함.
2.남자는 첨엔 거절하다가 여자가 몇번 부탁하자 날을 새며 간호해줌. 썸씽있을뻔 하다가 잘넘김.
3.여자가 낫고난 후 남자가 아픔. 남자가 여자보고 아프다고 하자 여자가 쌩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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