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값이 너무 많아서 리플이 안달린다더군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참고로 미국이야기 즐겨봅니다. 다른나라에서 유학하는 학생은 이렇구나~
왠지 미국 유학이란게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서 재밌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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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수업에 들어갑니다.
이 수업도 지옥에서 듣는 단말마처럼 듣는 수업중 하나입니다.
옛날부터 과학과목을 좋아했지만 물리는 도저히 적응이 안됩니다.
밤을 안새고 인체에 가장 좋다는 8시간 잠을 잤는데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 상태가 바로 제로의 영역인가?
-그럴리가 없죠. 옆에 애들 슬쩍 보니 상태가 비슷합니다.
공대수업에서 노트북으로 노트하면 미친놈 취급합니다.
그 많은 공식들 컴퓨터로 노트하려면 특수문자 변환해서 해야할텐데..
그냥 손으로 쓰는게 편하죠.
대망의 대학수학 시간입니다. 미적분은 알만하군요. 물리학에서도,
전자기학에서도 미적분이 쓰이니 이거야 뭐 누워서 껌먹기?
다만 가우스가 너무나 미울뿐입니다.
게다가 2학년이 되면 어떤 수업을 배울까...지옥같은 풍경이 떠오릅니다.
내일의 스케쥴은 디지털회로와 물리학입니다.
디지털회로..음음 8진수 16진수..초등학교 때 배우던거군요.
음. 그레이코드 아스키 코드..음.....세븐세그먼트...논리게이트...
IC...플립플롭..음...괜찮습니다....외우면 되지요.....
물리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식만 써놔도 3장입니다. 게다가 공식만 알면 문제가 풀리나요?
이해를 해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모터의 원리인 고리에 전류가 흘러서 돌아가는 토크를 공부하는데
토크가 뭐더라...회전운동학을 다시 봐야겠군요.
전 외우는거 좋아합니다. 단순하잖아요? 헌데 양이 좀 많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공식 하나 이해하려면 한페이지 이상의 설명이 나와있네요.
참고로 물리학책보면 한 페이지당 3~4개의 공식이 있습니다.
게다가 공식뿐만 아니라 물리학은 단위도 중요해서 단위까지도
계산해서 지워나가야하죠. 게다가 전자 하나의 전하량까지도 외워야하니..
물리학에 비하면 대학수학과 디지털은 양반이죠 뭐.
요즘 시험이 끝나고 가을체전을 해서 남녀가 사이좋게 응원도 하고
즐겁게 체전을 하는군요.
허나 우린 공대입니다. 그중에서도 빡센 전자과입니다.
90명중 8명이 여자이고, 그 중 3명이 CC입니다.
응원? 남자만이 바글바글한 곳에 가서 응원을 하라고?
욕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과는 대단합니다.
팔씨름,풋살,농구 등등의 90%에 달하는 종목을 결승까지 갔습니다.
응원해주는이 하나 없이. 어찌된건가 물어보니 상대과들의 여학우들이
상대편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베알꼴려서 그랬다더군요.
역시 대단합니다. 공과의 단합력이란.
체전연습한답시고 교수님들께서 수업을 제껴주십니다.
만약 다른과였다면 남녀가 삼삼오오 모여서 연습을 했겠지만..
우린 그런거 없이도 이깁니다. 뭐 관심도 없구요.
내일은 대망의 결승이군요. 너무 걱정이 되서 당구 좀 치다
게임 좀 치다 베토벤 바이러스 재방좀 보다 자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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