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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15235
    작성자 : SKKUΩ
    추천 : 104
    조회수 : 2708
    IP : 222.251.***.40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16 22:38:16
    원글작성시간 : 2008/10/16 17:56: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215235 모바일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들 약속대로....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877&page=1&keyfield=subject&keyword=집단&sb=1

    약속대로 지금까지 일어난 일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억하시는분들은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모르시는분들도 계시기에 처음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배경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가해자 두놈은 같은 동네 형 동생 사이...가해자1은 저와 친하지는 않지만 고등학교 동창 가해자2 는 한다리 선배인데 동네에서 온갖 양아치짓은 다하고다니는 몹쓸놈입니다. 한 예로 고등학교때 지가 담배를 피고있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학생이 담배피면쓰냐고 그러자 그할어버지를 폭행 나중에 알고보니 (지역사회 특성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지네 할아버지 친구..결국 그할아버지께서 착한분이시였는지 안경값하고 병원비만 물어줬다네요..뭐 이거말고도 억수로 많습니다. 음주운전 벌금전과 200만원...뭐 이것저것 다쓰면 오늘 못자요..그리고 이놈의 작은아버지인지 뭔지 혈연중 한명이 해당 법원의 검찰쪽 사무장이었데나뭐래나...그리고 그두놈 아버지는 저희아버지랑 중학교 동창...배경설명은 이쯤하면 되겠네요.

    저는 야간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두명한테 맞았는데 너무 심하게 맞아서 안면 복합골절로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수술 왼쪽 얼굴에 철심 수십방을 박았고 인공뼈까지 삽입되어있는상태로 계속 살아야합니다. 게다가 이빨도 4개가 감각이 없어서 치과의사선생님이 나중에 신경이 죽으면 임플란트를 해야한다네요..
    이지경까지 맞았는데 가해자 측은 합의는 커녕 측은 병원에 단한번을 찾아오지도 않더니 결국은 경찰 검찰쪽에 뒷손을썼는지 경찰서의 조서가 검찰로 그대로 넘어가고 검찰에서는 단한번도 소환하지 않더니 결국 약식으로 그놈들 벌금 300만원 저 벌금 100만원 으로 검사구형이 떨어졌더군요..
    그놈들은 그사실을 알고있었고 저는 동네에 떠도는 소문으로 들은거라서 부라나케 법원으로 확인해보니 그게 사실이었더군요..

    완벽하게 당한거죠..피해자인 저는 그냥 합의보자고 할때까지 기달린거고 넋놓고 앉아서 그놈들이 뒤에서 무슨 개짓을 하는지도 모른체 그냥 당한거죠..너무 억울해서 판사님한테 진정서도 썼고 아버지 어머니는 회사사람들 서명을 받아서 약 560명 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서명받고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그리고 그뒤
    제가 당한 이러한 사정을 4~5명되는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했었습니다. 

    변호사님 왈 그런건 법을 모르는사람들은 사건일어나자마자 변호사를 사지않는 이상 당할수밖에 없다고
    지금에와서 최선책은 나중에 검사구형이판사 판결까지 떨어지고 나서 정식재판을 청구하여 본인의 혐의를 벗는것밖에 없다고..그리고 그가해자들은 벌금 300에서 끝나고 더이상 형이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는다고..그러더군요..저희가 진정서나 탄원서 쓴것이 판사님이 보고 검사구형을 파기하고 판사직권으로 재판으로 회부하는 경우도있는데 그건 안되는겁니까 라고 물어보니 여지껏 상담한 변호사님들이 그런일 100이면 1건 일어날까 말까 한다고 그건 기대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뒤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돈300만원이면 사람 병신만들정도로 패도 되는구나..
    세상 착하게 살아왔어도 두놈한테 개맞듯이 쳐맞았는데 쌍방으로 몰려서 벌금 100만원까지 내야되는구나
    세상에 저는 수술비 입원비 치료비만 해도 돈천이넘게 깨졌는데 상대방은 동네 병원에서 2주진단...
    2주진단 멀쩡한사람이 가서 끈어달라고해도 다끈어주잖아요...저희 어머니께서 그병원에 찾아가 왜끈어줬냐고 병원원장한테 따지니 병원원장이 그래도 양심은있는지.. 이런데 사용할꺼면 안끊어줬을거라고 죄송하다고 그러더군요...아무튼...
    대한민국의 폭력에대한 처벌법을 원망하면서 1달간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왔었죠..페인처럼...학교 복학도 못하고 이런세상 그냥 학교도 때려치고 알바나 하고 혼자 살려고까지 별의별생각을 다했죠..
    그러다가 얼마전 판사님이 탄원서,진정서를 읽어보시고 그런것인지 수사기록을 보시고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두놈하고 저를 재판으로 회부시켰다더군요.
    저로서는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실제로 로또 당첨되본적은 없지만 아마이기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때문에 서명하신 많은분들 그리고 처음 글을 올렸을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오유 여러분들덕분에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이렇게 나쁜짓을 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벌을 받는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아직재판을 받지는 않았어요 한 3개월 걸린다고 그러네요 
    근데 막상 저는 잘못한게 없는데 재판 받는것이 두렵습니다. 
    생전 경찰서 한번 안가봤고 진짜 조용하게 남한테 피해안주고... 제가생각해도 제인생 찐따같이살아왔거든요. 성격도 대범하지도 않아서 술먹고 누구한테 시비걸고 폭력 휘두를만한 일도 없어요. 오죽하면 24년간 솔로였을까..

    아무튼 첨부터 변호사를 사지않아서 이렇게 당한건데 오히려 다른분들은 지금이시점에서는 변호사를 사지 않는것이 낫다네요. 괜히 변호사사면 판사님이 뭐 캥기는게 있어서 사는건줄 알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떳떳하면 변호사 살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그럼 법정에서 제가 변론하고 제가 대답해야되는거아닌지...너무 긴장되요 아직 재판 날짜 잡힌것도아닌데 그생각만하면...

    아무튼 이야기가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이런쪽으로 알고계신분들혹시 계시면 조언좀 해주세요 

    이상입니다. 재판결과는 나중에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오유여러분들의 평온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이만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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