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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719175134247&RIGHT_COMMENT_TOT=R8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19일 출간한 '안철수의 생각'에서 대선출마 의지를 한 층 강하게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책을 통해 새누리당 및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분명하게 선을 긋고 야권과의 정책적 접점을 보여줬다. 한때 자신에게 공동정부를 제안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는 '교감'에 가까운 동질성을 나타냈다. 이는 에너지 구상과 복지 구상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안 원장은 또한 경제민주화의 주요 조건으로 "(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꼽고 "재벌그룹은 사실 현행 법규상 초법적인 존재"라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이어 "이사회의 구성이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고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구분돼야 하며 경영진에 대한 보상과 감시가 제대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장은 그러면서 "기업집단법을 만들어 재벌체제의 경쟁력은 살리되 단점과 폐해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예를 들어 내부거래 및 편법 상속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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