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지리 선생님이 한분 계십니다
성격이 뭐랄까.. 잘난척 은근히 심하시고
남자선생님이신데 여자처럼 엄청 수다스러우신 분이에요 자기애가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라
평소에도 지리수업 하시다가 가끔 삼천포로 빠지시는데 항상 결말은 난 잘난놈이다 ㅋㅋㅋㅋ 이런식?
언ㅈ제는 또 내가 왠만한 대학교수들 보단 낫다이런식으로 말해서 한동안 애들끼리 호ㅏ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이런 성격이고 애초에 막말 하는거
잘아는지라 왠만한 직구에도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오늘 방학 보충시간에 진짜 충격적인 말을 드ㄹ었습니다ㅋㅋㅋㅋㅋ
갑자기 지리보충 수업하시다가 선생님 결혼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거의 지지랑식 이야기) 결혼얘기를 하시다가 저를 보시더니
"00이(글쓴이 이름)는 결혼 일찍 할 것 같아."
그래서 제가 ??이러면서
"..왜요??ㅋㅋ;;" 이랬더니
선생님이 "사고칠것같아" 이러는거에요;;;;;
당시에는 그냥 너무하세요...;;
이러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척이없네욬ㅋㅋㅋㅋ 제 담임쌤도 아니고 나에대해 얼마나 안다고 고작 교과담당선생님이면서...
그순간 반분위기 싸해지면서 옆에 앉은 제 짝궁도 헐;; 이러고 지리쌤도 아차 싶었는지
그러고나서 바로 수업하셨어요 걍ㅋㅋ
원래 저런식으로 생각없이 돌직구 잘날리는건
아ㄹ았지만 이정도일줄은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도 지리시간에 웃다가 선생님이 저보고00이같은 애는 너무 헤퍼서 남자사귈때 못생긴애랑 사귀어야 해<-아직도 뭔소린지 이해못함ㅋㅋㅋㅋㅋㅋ
이딴식으로 말하곸ㅋㅋㅋㅋㅋㅋ 지는 낙타닮았으면서 ㅠㅠㅠㅠ
밤되서 생각해보니 진짜 짜증이 밀ㄹ려오네요<저때는 너무 당황해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쨋든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05 00:54:53 211.36.***.51 수락산똥돼지
514312[2] 2015/08/05 00:55:57 121.188.***.5 솜먹은아이
116080[3] 2015/08/05 00:57:00 39.115.***.201 B반장
605120[4] 2015/08/05 00:58:20 124.158.***.62 귀요미=교미
661718[5] 2015/08/05 02:06:30 14.32.***.127 sonatural
401295[6] 2015/08/05 06:17:36 175.112.***.12 뽀룹뽀룹
546772[7] 2015/08/05 11:35:51 175.112.***.205 뽕재영
614094[8] 2015/08/05 16:40:55 168.126.***.218 NelPi
74004[9] 2015/08/05 17:00:21 175.223.***.19 대참사
323524[10] 2015/08/05 17:16:43 182.231.***.219 Hitam
163608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