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史料)는 역사를 고찰하는데 있어서 단서가 되는 것으로, 종이에 문자로 적어진 문헌이나, 고고학 상의 유구(遺構)·유물·유적, 이미지 사료가 되는 회화, 사진, 구술 역사(oral history), 전승 등을 포함한다.
역사가가 역사를 연구·기술할 때에 이용하는 모든 것이 사료이다.
마소라 본문(영어: Masoretic Text, MT)은 유대교 성경의 권위 있는 히브리어 본문이다.
이 본문은 개신교 성경의 구약성경 번역의 기초로 널리 사용되며 1943년 이후로 일부 가톨릭 성경에도 사용되지만 동방 정교회는 신의 영감을 받았다는 이유로 70인역을 계속 사용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마소라 본문의 원고는 대략 서력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쿰란판(사해문서)과 마소라판의 비교
이들 사본들은 그 연대가 BC 250~200년에 이른다. 이들 중 더러는 70인역에 반영된 히브리어 본문과 그 형태가 유사하고, 더러는 사마리아 5경과도 유사하다. 그러나 대다수는 전(前)마소라 본문 형태와 유사하다.
이 얘기를 정리하면
기원전 3세기(200~250년대)의 구약내용이 기원후 9세기(800년대)에 성립된 구약의 마소라판의 내용에도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오랜 전승기간과 많은 필자를 고려할때 천년이상 내용이 일관되게 유지된다는건 내용의 정확성과 사실성을 떠나 사료로서 대단히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걸 의미합니다.
( 거짓말을 했어도 천년간 동일하게 거짓말이 유지되면, 그 거짓말의 이유와 배경등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원전3세기의 역사적 상황에 대해 상당히 높은 가능성을 가진 유추가 가능하죠 )
성경을 구성하는 많은 개별 서적들 모두가 사서가 될 수 없으며, 그 내용이 정확한 사실을 담고 있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 예를 들어 탈출기-출애굽기-의 내용은 고고학적 발굴과 동시대 이집트사와 교차검증결과 신화에 가깝다고 판명되었습니다 )
사료로서 가치가 내용의 정확성과 사실성과는 다른 문제라는걸 다시 한번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성경이 위대한 책이라던가 오류가 전혀 없다던가 하는 것과도 완전히 다른결의 내용입니다.
( 기독교도로서 그런 언급을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여기는 종교게시판이 아니니까요 )
마지막으로 역사덕후가 아닌 기독교신자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국기독교의 행태를 욕하시는건 좋으나, 종교자체의 신실성에 대한 공격은 삼가해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기독교를 믿는 모든 이들이 재물과 이권을 탐하고, 세속정치에 관여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성경에 그러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적어놓으셨습니다.
전 공화국의 헌법이 무신론자와 각종 종교신자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보장한다고 믿으며,
그게 이나라에서 앞으로도 줄곧 이어질것이라 믿습니다.
ps. 격렬한 공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역사덕후이자 동시에 기독교신자로서 맨 끝에 두 단락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성적인 관점을 떠나 신자로서 환단고기와 성경의 비교는 매우 화가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