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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14782
    작성자 : 슬픈고양이
    추천 : 18
    조회수 : 1340
    IP : 211.194.***.11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1/24 00:11:47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14782 모바일
    첫사랑 -나와 그녀가 사랑하는법-13화- (강추소설?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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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순서에 혼란이 많으셨다니 죄송합니다.ㅠㅠ
    몇몇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1-3-5-7-9-11.. 이런식의 현재시점과
    2-4-6-8-10.. 등의 과거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이제부터라도 혼동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읽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베스트 게시물에 등록이 되었네요.. 이제 목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추천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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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그녀와의 데이트다.



    물론 나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그녀와 단둘이 시내도 걷고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이게 데이트지 뭐 별거 있나?



    저녁땐 술한잔까지 유도해봐야겠군..



    술김에 용기내서 고백도... 해보고 싶다.






    하긴..



    그녀도 애타게 나의 고백을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아나..



    프로포즈라도 준비해야되나?



    흠...



    행복한 고민에 빠져본다.




    띠리리리리링~



    경수형한테 전화가 왔다.



    '봉구야 뭐하냐? '



    '그냥 방에 있는데요? 왜요? '



    '심심하면 술이나 한잔 할래? 형이 그냥 좀 울쩍하구나..'



    '..............'



    그래도 나 힘들때 자주 술한잔씩 사주던 형이었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술집으로 향했다.



    '야.. 니들 사귀기로 했냐?'



    '네? 아뇨.. 우리 안사귀는데요?'



    뜬금없는 질문에 잠시 당황하고 말았다.



    '허허.. 이녀석아.. 니들관계는 학교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데 뭘 또 안사겨? '



    '그러게요.. 저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하하'



    '넌 참 복도 많다. 너같은놈이 어떻게 매번 킹카들하고만 사귀는지원..'



    '.................'



    '아.. 형이 괜한말 했냐?'



    '아니에요.. 괜찮아요.. 근데 요즘 뭐 힘든일 있어요?'



    '에휴.. 형님이 요즘 연애문제로 머리가 아프구나'



    '엥? 형 애인생겼어요?'



    '아니. 정아 있잖냐.. 갸한테 고백했는데.. 차였다 에휴..'



    '정아요? 형 정아 좋아했어요?'



    '어...'



    '근데 난 왜몰랐지? 둘이 있는거 별로 못본거 같은데.. 친했어요?'



    '친하기야 했지.. 밥도 몇번 먹고..'



    '....................'



    밥 몇번 먹고 친한거면.. 난 뭐야..



    하긴.. 남자라면 이정도의 용기는 있어야돼는거지..



    나처럼 소심하게 이것저것 다 확인해보고도 용기가 나질않아 안절부절 하는게 정상은 아니지..



    갑자기 우울해진다..



    '형.. 원샷..'



    '오.. 오늘 술빨좀 받나보지? 오케이'



    한참을 마셨다. 슬슬 혀가 꼬부라졌고.. 몇잔 더마시면 필름도 끊길판이다.






    '봉구야.. 우리 좋은데나 갈까?'



    '좋은데?'



    아.. 알것같다.



    말로만 듣던 그 단란하게 술마신다던 그곳인가보다.



    '어때?'



    '저.. 그게..'



    가고는 싶었지만.. 내일 그녀와의 약속이 신경쓰였다.



    너무 무리하면 못일어날텐데..



    하지만.. 그런 이성도.. 본능에 무릎꿇고 말았다.



    '형이 쏘는거죠?'



    '당연하지 임마.'



    이미 그녀와의 약속은 머릿속에서 지워져 있었다.





    룸에 들어서고 얼마 지나지않아.. 이쁜 아가씨들 4명이 방에 들어왔다.



    '봉구야.. 선택해봐라..'



    이쁘고 늘씬하고 귀여운 여자들..



    아.. 저런 이쁜애들이 도대체 왜 이런곳에서 일하고 있는지.. 안타까웠다..



    '전.. 음.. 저기 3번째..'



    '귀여운 스탈 좋아하나보네..하하..'



    '.............'



    '오빠 반가워요. 민주에요.. 잘부탁드려요..'



    라며 내옆에 바짝 붙어 앉아버렸다.



    '아.. 네'



    쑥스럽고 긴장되서 아무말도 나오질 않는다.



    '우리 봉구가 이런데는 첨이니까.. 재밌게좀 해줘..'



    '진짜요? 어머.. 안그렇게 생겼는데 오빠 순진한가봐?'



    '..............'



    그녀가 자연스레 내 무릎위에 앉아버린다.



    ..............



    '아잉.. 오빠 뭘그렇게 쑥스러워해.. 자 자 술부터 한잔 받고..'



    그녀의 체취와.. 그녀의 애교와.. 그녀가 따라준 양주에..



    정신을 잃기까진 오래걸리지 않았다.









    머리가 깨질거 같다.



    아.. 얼마나 마신거야..



    기억이 나질 않는다.



    몇시까지 마셨지?



    그러고 보니.. 향락의 룸에서 한참을 즐기던 장면이 어렴풋이 스쳐지나갔다.



    내앞에서 막 옷을 벗어던지던 그녀.



    본능에 이끌려 허겁지겁 벗는걸 도와주던 나..



    근데 벗기던 과정에서 끊겨버렸는지..



    그 이후장면이 통 떠오르질 않는다.



    갑자기 답답해졌다.



    아.. 왜하필 중요한 장면이 안떠오르는거야..








    '벗기긴 벗긴거 같은데..'



    '뭘 벗겨?'



    헛.......



    그녀가 컴퓨터 앞에 앉아 등을 돌린채 앉아있었다.



    '너.. 언제 왔어?'



    '아까..'



    아.. 그러고 보니 그녀와의 약속이 있다는걸 잊고 있었다.



    '시내에서 보자더니 왜 여기로 왔어? 에고.. 잠깐 기다려.. 금방 챙길께..'



    '뭘 챙겨?'



    엥? 말투가 싸늘하다. 뭐지?



    '오늘 쇼핑한다며? 근데.. 밖은 왜이리 어둡....'



    .........



    밖이 깜깜하다.



    뭐야..



    시계를 보니.. 저녁 6시..



    아니.. 내가 도대체 몇시간을 퍼잔거냐 ..



    '아..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셨더니.. 나도 모르게 계속 잤네'



    '...............'



    그녀가 말이 없다. 단단히 삐진 모양이다.



    '그나저나 내가 늦으면 전화라도 하지..'



    '................'



    고개 한번 안돌리며 계속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그녀의 모습.. 첨본거 같다.



    아무래도 단단히 삐진듯하다.



    살벌한 시간..



    주섬주섬 옷을챙겨입으면서 거울을 본다.



    허걱..



    머리 꼬라지 하며.. 입주변에 흘린 침들하며..



    아... 이런 젠장..



    그녀가 봤겠지? 흑..



    후다닥 머리도 정리하고 침들도 닦고 눈꼽도 띄며..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다.



    '밥 먹었냐?'



    '어..'



    싸늘하다...



    '난 안먹었는데...'



    '근데?'



    '...............'



    '아니 뭐.. 그게..'



    '거기 해장국 끓여놨으니까 먹든지 말든지..'



    헐..



    그래도 내가 걱정이 된 모양이구나..



    눈물이 핑돈다..



    근데.. 왜 하필 내가 못먹는 선지해장국이냐..



    '야.. 나 선지해장국 안좋아하는.....'



    앗차..



    '..............'



    역시나 말없이 모니터만 바라보며 뭔가를 열심히 작성하는 중인 그녀..



    '고마워. 잘먹을께..'



    '.............'



    '근데 뭘그리 열심히 쓰냐? 레포트 있어?'



    '어'



    '뭔데? 내가 좀 도와줄까?'



    '아니.. 됐어'



    아.. 이 분위기



    어찌 극복해야할까..



    연애경험 부족한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과제인듯하다.









    '어디 갔었어?'



    한참의 정적을 깨며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아.. 그게.. 그러니까.. 경수형하고 술한잔 하다보니까 좀 많이 마셔서..'



    '그래서?'



    '그래서라니.. 그냥 마시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끊겼드라고'



    좋은곳 갔었다는말은 본능적으로 숨기고 만다.



    '그게 다야?'



    엥? 뭐야? 혹시 알고 있나?



    '뭐가?'



    '그냥 술만 마신거냐고..?'



    '그럼~~ 소주만 둘이 10병은 마신거 같어. 죽는줄 알았다 진짜..'



    아.. 이렇게 거짓말해도 되나?



    뭔가 좀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나도 모르게 튀어나와버린 거짓말..



    이젠 줏어담을 상황도 아니었다.



    '경수형도 어찌나 술을...'



    '오빠..'



    갑자기 말을 끊는 그녀..



    '거짓말하는거 맘에 안들어..'



    라며.. 뭔가 휙 집어던지고 문을 나서는 그녀였다.




    방바닥에 떨어진건



    다름아닌..



    좋은곳에서 긁은..



    70만원짜리..



    카드 명세서





    머리가 멍해지면서



    순간 스쳐가는 새벽녘의 기억..



    전화기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했던 장면이 잠깐잠깐 떠오르고 말았다.



    헉.....



    전화기를 확인해봤다.


    새벽 3시반..



    그녀와의 전화 3통화..



    도대체 난..



    그 향락의 방에서 왜.. 그녀와 통화를 한걸까..



    그리고..



    그리고.. 도대체 뭔 얘기를 한거야.. 흑..



    답답하고 막막한 심정..



    명세서를 집어들다가 다시한번 충격에 빠졌다.



    명세서에 적혀있는 그녀의 싸인..



    뭐야.. 왜 경수형이 계산안하고?



    바로 경수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경수형은 아직도 자고 있었는지.. 잠이 덜깬 목소리였다.



    '아.. 경수형.. 저 봉군데요.. 어제 어떻게 된거에요?'



    '왜? 뭔일 있냐?'



    ..............



    '아뇨.. 형 혹시 계산 형이 안했어요?'



    '계산? 글쎄다. 나도 중간에 완전 끊겨서 기억이 안나는데.. 근데..뭐 내가 계산했으니까 얌전히 집에온거 아니냐?'



    ..............



    '그게 저.. 형이 계산 안한거 같어요. 좀있다 형집으로 갈테니까 거기서 얘기해요.. 전 잠깐 볼일이 있어서요.. 좀있다 갈께요'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녀가 나를 데리러 온상황이 되버렸나보다.



    근데 하필이면.. 향락의 방에서 전화할게 뭐람.. 흑..









    후다닥 씻고 챙긴후 그녀를 만나러 출발했다.



    뭔가 만나서 해결봐야할거 같았다.



    이런 내모습에.. 또한번 실망했을 그녀.



    그녀의 맘을 풀어줄 뚜렷한 방법은 생각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 만나기라도 해야할거 같았다.


    방문을 나서며..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냉담한 한마디였지만.. 다행히 전화를 받아주는 그녀..



    전화기를 꺼놓거나.. 안받을까봐 내심 조마조마했었다.



    '어디야?'



    '알아서 뭐하게..'



    '............'



    뚜~~~~~~~~~~~~~~~~~~



    냉정하게 끊는 그녀..



    이럴거면 받지나 말던가..



    ** 아까 거짓말 해서 미안해.. **



    문자로 대신했다.



    하지만..



    답장은 없었다.



    아무래도..



    많이.. 아니..



    아주 심각한 상황이 되버린거 같았다.



    이렇게까지 냉정한 그녀의 모습은 처음보았기에..



    웬지 이렇게 끝나는건 아닐까..



    두려움이 엄습해오고 있었다.




    그녀를 찾아야만 할거 같았다.



    만나서..



    직접 만나서 뭔가를 해야만 했다.



    미안한 마음도 전하고.. 내 진정한 마음도 전해주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집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집 불은 꺼져있었다.



    학교로 향했다. 동아리방.도서관.휴게실등 그녀가 있어야할곳을 모조리 찾아보았지만 역시 없었다.



    바람쐬러 나갔나?



    그녀와 자주 다니던 고수부지로 향했다..



    혹시나 했던 그녀가.. 역시나 그곳에 있었다.



    강바람을 맞으며 쓸쓸히 앉아있는 그녀..



    바람쐴곳이 늘 나와 함께오던 여기뿐이었나.. 라는 사실에 잠깐 안도감이 들었다.



    조용히 그녀 옆에 앉았다.



    나를보고 흠칫 놀라는가 싶더니 다시금 강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버린다.



    '용케도 찾았네..'



    그녀의 말투가 조금은 누그러진듯했다.



    '아냐.. 의외로 쉽게 찾았어. 너 여기말고 갈데 없잖아..'



    용기를 내서 살짝 농담을 건내보았다.



    '치.. 오빠가 빨리 찾으라고 일부러 여기와서 앉아있었어. 심심해 죽는줄 알았네.. 왜이리 늦게와? '



    조금씩 그녀의 평소말투가 느껴졌다.



    별거 아닌데.. 왜이리 행복한걸까..



    '아.. 미안.. 그래도 진짜 허겁지겁 온거야. 나 보고싶어서 시계만 쳐다볼 니 생각하니까.. 맘이 급해지더라고..하하하..'



    나도 모르게 농담의 수위를 높였다.



    좀 느끼했나?



    ..............



    아무말 없이 강물만 바라보는 그녀..



    웬 침묵?



    '야.. 새벽에 내가 전화해서 뭐랬냐? 내가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통 나질 않네'



    '새벽에?'



    '어'



    '그냥 뭐 이런저런 오빠 본심들..'



    '어? 본심들? 뭔 본심?'



    설마..



    취중에 고백이라도 한건가?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



    '듣고 싶어?'



    '어..'



    '민망할텐데?'



    .............



    진짜 고백했나보다.. 흑..



    '뭔데?'



    '사랑해.. 내맘 알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헉..........



    뭐야..



    진짜 고백한거네..



    아.............



    이건 아닌데..



    정말 이건 내가 상상하던 최악의 시나리오다..


    '진짜? 내가?'



    '어.. 끊어도 걸고.. 끊어도 걸고.. 살다살다 이렇게 사랑한단말 많이들은것도 첨이야.. '



    ...................



    '아.. 내가 왜그랬지?'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심정이었다.



    취중에 그녀에게 고백했다는것 자체도 부끄러웠다.







    근데 고백받은애 표정이 뭐이리 담담해?



    아무일 없었다는것처럼 이렇게 대놓고 얘기하다니..



    설마.. 내 고백따윈 관심 없단 뜻인가?



    '야..'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이 튀어나온다.



    '어..'



    '미안하다.'



    '뭐가?'



    '그냥.. 술먹고 전화한것도 그렇고.. 그런 모습 보인것도 그렇고.. 뭐 암튼 여러가지로 미안해'



    '................'



    '야.. 그리고 내가 전화로 했던말들..'



    '응..'



    그녀도 내심 나의 고백을 기다리는 눈치인듯하다.



    '그거.. 내 마음인거 맞아..'



    아.....................



    드뎌 고백해버리고 말았다.



    쑥스러웠지만.. 해버리고 나니까 더더욱 용기가 솟아올랐다.



    '나.. 너 좋아해.. 예전부터.. 정말.. 진짜 첨만났을때부터.. 진짜.. 진짜로..'



    너무 당황해서였는지.. 뭔가 멋진 말들이 떠오르질 않았다.





    '.................'



    아무말 없이 강에 돌맹이만 던지는 그녀..



    뭐야 이반응은?



    기뻐할줄 알았는데..



    당혹스럽다.



    '야..'



    '어...'



    '아니.. 그냥.. 뭐 나한테 할말 없어?'



    '어? 그게.. 음.. '



    '...............'



    '에이 몰라.. 갑자기 고백받으니까 할말이 없잖아..'



    엥? 뭐야.. 어짜피 내맘 다 알면서.. 맘에 준비도 안해놓고..



    '갑자기라니.. 새벽에 내맘 다 확인해놓고..'



    '아니 그건..'



    '그건 뭐..'



    '그 계속 사랑한다고 난리치던거..'



    '어.. 그게 왜?'



    '그거 내이름 아니었는데..'



    ??????????????????????????



    이건 뜬금없이 뭔소리?



    '뭐? 뭔소리야?'



    '누구 이름인진 알지?'



    '..................'



    아.... 이런.... 젠장..



    뭐야.. 나 지금 혼자 쇼한거야?



    빨리나 말하던가..



    그녀에게 낚여 이실직고 해버린 꼴이 되버렸다.





    '근데 오빠맘은 이제 알았으니까 나도 진지하게 고려해볼게..'



    순간이었지만.. 살짝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 그녀.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 시작한다..



    나의 고백이 싫지는 않은듯. 발걸음이 꽤나 가벼워보인다.



    '야... 같이가~~~'



    '빨리와.. 나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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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4 00:18:05  222.238.***.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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