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
썬문에서 부족했던 사이드 퀘스트들이 많이 추가되었고 메인 스토리도 개연성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 메인스토리
썬문보다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 사이드퀘스트
사이드퀘스트들이 정말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퀘스트들이 제 유머코드랑 맞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찰서에서의 나누 이야기, 코니코니 시티를 침략하는 악의 무리 이야기,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 등등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많았네요.
다만 퀘스트 마커 등의 요소들이 없어서 하나하나 찾기는 힘드네요.
- 만타인 서핑
꽤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많이 쉬운 편이고 금방 끝납니다. (저는 첫섬, 마지막섬만 두번 했고 나머지는 한번씩 해서 모든섬에서 각각 1위 점수 땄습니다.)
만약 점수 경쟁 시스템이 있고 더 높은 난이도가 있었으면 파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BP는 한번에 10이 최대인 것 같습니다.
- 주인실
처음 초행길에 80~90개쯤 모았고 그 후는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실을 모으고 추가 이벤트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주인 포켓몬을 건네줘서 허전했습니다. 주인 포켓몬은 캡틴들이 특수한 방법으로 키운다고 들었는데 오박사 리전폼이 그냥 건네주니 좀 아쉬웠습니다.
- 에피소드 RR
핸섬 스토리도 피아나 스토리도 울트라비스트 스토리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저냥 할 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퍼즐성이 약간이나마 있어서 좀 더 좋더라고요.
- 울트라워프라이드
처음에 자이로센서로 할 때는 뭐 이런 개떡 같은 미니게임을 만들었나 했었는데 슬라이드 패드로 조작하니 할 만합니다. 그런데 이걸로 어떻게 전설의 포켓몬을 잡나 싶네요. 원하는 것이 나오나 싶어요.
- 로토무도감
썬문보다 말이 많아졌습니다. 심심하면 물어보고 혼자서 팁이랍시고 계속 말을 합니다. 캡슐이라고 아이템도 주는데 기존에 있는 도구로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라서 효용성은 떨어지네요. 알부화 파워, 상점 할인 정도가 쓸만할까요?
큰 단점으로는 로토무 도감이 하는 말은 스킵이 안되서 지도를 보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맵이동을 한 이후에는 거희 100% 팁이랍시고 말이 나오는데 지도를 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 정해야 할 시점에 말을 걸어서 불편합니다.
- 전국 도감
전국도감은 여전히 제공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국도감만 제공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썬문, 울썬문 통틀어서 만나지 못하는 포켓몬들도 있습니다. VC까지 포함해도 못 만나는 포켓몬도 있고요. 포켓몬이 3세대 이후로 세대별로 게임을 두개씩 냈던 이유가 모든 포켓몬을 다 만나게 해주려고 했던 것인데 울썬문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 배틀에이전트
배틀팩토리 조무사입니다. 배틀팩토리는 전작들로 봤을 때 배틀타워에서 엔트리, 인공지능 복붙 해 온 것이었는데 그걸 추가 안 해주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버전도 제대로 된 pve 배틀 시설은 배틀트리만 있습니다.
- 가격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9000원 값어치를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버전이 이미 있는데 거기서 49000원어치 차이가 더해졌다고 생각하기는 많이 힘드네요. (어떤 분들에게는 98000원이겠죠?) 울썬문만 따로 떼놓고 생각하면 49000원어치는 충분히 합니다. 썬문이 안 나오고 울썬문이 바로 나왔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