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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14639
    작성자 : 슬픈고양이
    추천 : 19
    조회수 : 1578
    IP : 211.194.***.10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1/23 04:40:2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14639 모바일
    첫사랑 - 나와 그녀가 사랑하는법 -8화- (강추소설?실화?)

    ----------------------------------------------------
    수정이 안되어 새롭게 다시 올립니다.
    즐감하시길^^
    ----------------------------------------------------




    1화 보기
    2화 보기
    3화 보기
    4화 보기
    5화 보기
    6화 보기
    7화 보기






    "선배님~"

    "어..."

    "답답해요.."

    "............."

    "저 이제 괜찮은데.."

    "아... 미안.."

    아.. 행복에 겨워 잠깐.. 그녀를 너무 꽉 안고 있었다.

    이런..

    포옹을 풀고나니 슬슬 걱정이 앞선다..

    이젠 어째야되나..

    이 서먹서먹한 분위기..

    아.. 괜한짓 했나?

    "비가 안그치네.."

    비로 화제를 돌려버린다..

    "그러게요.. 밤새 내리면 어떡하죠?"

    "설마..."

    밤새 내리면야.. 고맙지..

    나름대로 그녀도 어색함은 피해보려 노력하는거 같다..

    ...............

    침묵...

    아.. 썅..

    뭐라도 말해야한다..

    뭔말하지?

    그녀도 분명 뭔말 해야될까 고민할텐데..

    그래도 선배인 내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어줘야되는데..

    어흑.. 머리가 멍할뿐이다..

    "밥은 먹었냐?"

    "네?"

    헛..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단 말이..

    "아뇨.. 우리.. 도착하자마자 이거 한거잖아요.. 선배님도 안드시지 않았나요?"

    "어.. 참 그랬지.."

    "훗.. 선배님 배고프세요?"

    "......... 아니...."

    .................


    또 침묵...

    아.. 뭐야.. 나 원래 이렇게 어색하게 구는놈 아니었는데..

    분위기가 이래서 그런가?

    뭔말을 해야할지 당최 떠오르질 않는다..

    "선배님.."

    "어..."

    "선배님은 이상형이 뭐에요?"

    .............

    "나? 갑자기 그런건 왜물어?"

    "아뇨.. 뭐 딱히 할말도 없고.. 그냥 궁금하네요"

    "글쎄다.. 별로 생각해본적 없는데.."

    "이쁜여자?"

    "............. 아니"

    "이쁜여자 안좋아해요? 훔... 그럼 난 안되겠네.."

    헛.. 지금 농담한거니?

    "안좋아한다곤 안했는데..'

    "히힝.. 농담이에요.."

    "착한 여자?"

    "흠... 뭐.. 성격이 중요하니.. 착한 여자려나?"

    솔직히 말하면 얼굴 이쁘고 몸매 좋고 성격도 좋았으면 좋겠다만....

    내 주제를 아는데.. 차마 그런 욕심은.. 못부리겠다..

    "아.. 그렇구낭.. 전 선배님 이상형 꽤 까다로울줄 알았는데.."

    "............"

    "몸매.얼굴.성격.학벌 다 보는줄 알았어요.."

    "......................"

    학벌까진 아직 안보는데.. 에휴..

    "나 그렇게 까다로운놈 아니다.. 그런 넌 이상형이 뭐야?"

    "전 뭐 딱히 없어요. 그냥 아빠같이 편한 사람이면 되요.."

    "............."

    뭐야.. 겨우 그정도야? 그럼 나도 가능성이 있단 얘기야?

    "아빠같이 편한사람? 그건 뭐야?"

    "뭐긴요.. 그냥.. 편안한 사람 있잖아요.. 듬직하고 믿음직하고.. 편안하고.. 뭐 그런.."

    "별거 아닌거네?"

    "그쵸? 히힛.. 근데.. 의외로 아빠같은 편한느낌을 갖게 해주는 사람 잘 안보이드라구요.."

    "................."

    눈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구만.. 잘 안보인다니..

    "나같은 남자?"

    아.. 내가 말하고도 민망하다..

    나름대로 농담인듯한 뉘앙스로 살짝 표현을 해보곤 내심 그녀의 대답을 기대해봤다.

    "선배님이요?"

    "아.. 농담이다.. 농담.. 하하하.."

    "아니 뭐... 선배님 좋은데.."

    엥?

    좋은데?

    그녀가 고개를 살짝 떨군다..

    이거 뭔 시츄에이션? 그녀가 고개를 떨구고.. 말을 갑자기 끊은 이유는 뭐야?

    "아.. 그나저나.. 비가 참 안그치네요.."

    고개를 들고는 갑자기 비얘기로 화제를 바꾸는 그녀..

    뭐야.. 방금 그 말의 의미가 뭐지?

    혹시 얘도 날?

    아니다..

    그럴리가 있나..

    그냥 선배로서 좋다는건가?

    근데 고개를 떨구며 부끄런 표정을 감추는듯한 그 행동은 뭐였지?

    아썅.. 말을 왜이리 애매하게 해가지고..

    고백한번 해볼까?

    아..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쳐가니..

    갑자기 돌이킬수 없는 격한 감정이 느껴졌다.

    "야.."

    "네.."

    아.. 나도 모르게 불러버렸다..

    고백해볼까?

    혹시.. 그녀도 날 좋아하고 있을수도 있지 않은가..

    가능성은 적다해도..

    이제껏 그녀가 내게 해온 친근한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웬지.. 좋아할수도 있단 느낌이 든다..

    "왜요?"

    ".......... 저.. 그게.."

    그녀가..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나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무슨말을 기다리는걸까..

    "그러니까.. "

    "네...."

    "김봉구~ "

    헛..

    "김윤경~"

    이런.. 젠장.. 멀리서 동아리 사람들의 외침이 들려온다...

    하필 이 중요한 상황에..

    아니다.. 어찌보면 다행인거다. 괜히 발끈해서 고백했다가 채이면.. 뭔망신이냐..

    "..........."

    "아.. 저희 찾으러 왔나봐요.."

    "그러게.."

    "근데 뭔데요? 뭐 말할려고 했잖아요~"

    "아.. 동아리 사람들 온다고.."

    "네?"

    "동아리 사람들이 찾으러 오는게 느껴지길래.. 그말 하려고 했지.."

    "에? 느껴져요?"

    아.. 대충 둘러댔는데.. 상당히 황당할란가?

    "그냥 멀리서 우리 부르는 소리가 살짝 들리드라구.."

    "아.. 그래요? 난 못들었는데.. "

    "내가 좀 귀가 밝어.. 하하.. 저희들 여깄습니다.. 여기요~~"

    어색함과 민망함을 잊고자 더욱 크게 소리쳤다..




    "자.. 동아리의 앞날을 위하여~~~"

    "위하여~~"

    전원 소주잔을 들고.. 건배를 한다..

    역시.. 엠티는 술이 빠질수가 없다.

    방 구석에 가지런히 놓인 소주 피티병들이 도대체 몇개란 말인가..

    "자..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뭐 가서 좋은 결실맺고 돌아온 커플도 있고.. 더 어색해져 돌아온 커플도 있고..

    하지만.. 이 자리에서 모두 풀어버리고.. 즐거운 시간 만끽해주세요!"

    회장형이.. 대표로 한마디를 한후 모두들.. 술잔을 들이켰다..

    "좋은 결실? 누구 커플됐데요?"

    옆에있던 환수형에게 물었다..

    "어.. 장철이하고 민아.. 형우하고 진선이.. 재혁이하고 미란이.. 세커플이나 탄생해버렸다.."

    허....

    뭐야..

    그렇게나 많이? 이 인간들 담력테스트를 준비한게.. 다 이런뜻이었나?

    "어머.. 정말요? 와.. 대단하네요.."

    옆에 있던 그녀가 놀랜듯.. 끼어들었다.

    "넌 뭐했냐? 기껏 자리 마련해줘도.. 짜슥.."

    "..............."

    아니.. 옆에 윤경이가 귀 쫑긋 세우고 다 듣고 있는데..

    그런말을 해버리면.. 으이그..

    "아니.. 뭐 전.. 그냥 담력테스트만 하는줄.. "

    아.. 도대체 뭔말을 하라고 그런말을 해버린건지...

    "히힛.. 뭐 저희도 분위기 좋았잖아요~ 그쵸?"

    "...................."

    "뭐야.. 분위기 좋았던거야? 이거 수상한데.."

    환수형이 호기심 강렬한 눈빛을 보낸다..

    "분위기가 좋았던가? 뭐 전 기억이 잘~~"

    "야.. 너 윤경이한테 뭔짓한거야.. 어? 윤경아.. 봉구가 뭔짓하데?"

    "아녜요.. 얼마나 잘해줬는데요...."

    .............

    내가 뭘 잘해줬다고... 귀여운것.. 흐흐



    술이 제법 많이 들어갔다..

    하나둘씩 술약한 사람들은 잠이 들어버리고..

    제법 술이 쎈 형들과.. 악으로 버티는 몇몇 후배들..

    그리고 술을 살짝살짝 빼던 여자후배들 몇명만이 남게 되었다..

    거기엔 악으로 버티는 나와.. 살짝살짝 빼던 그녀도 남아있었다.

    "선배님~"

    "어~"

    "원샷~"

    ".........."

    나를 보내려고 작정을 했나..

    가뜩이나 어질어질해서 몇잔먹으면 뻗을 상황인데..

    그래도 거절할수 없는 내자신이 한심했다.

    "좋쥐.. 원샷.. 자.. 다들 원샷"

    혼자 죽을순 없었다..

    "야.. 뭐야.. 둘이 마셔.. 왜 우리까지 끌어들여.."

    버티던 운석형도 이젠 제법 힘든가보다..

    "까짓꺼.. 좋아요.. 자 윤경.. 원샷~"

    "네~ 원샷~!"

    그리곤 한잔을 벌컥 넘겼다..

    하지만... 한계였던 모양이다..

    속에서 오바이트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욱~"

    ................

    "괜찮아요 선배님?"

    "어.. 괜찮아..저기.. 나좀 잠깐.. 나갔다 올께.."

    아.. 나가서 오바이트좀 해야될거 같았다..

    후다닥 문을 열고 나와.. 문에서 제법 떨어진 도랑가로 향했다..

    "우웩~~ 욱~~꺽~~"

    흐... 오바이트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늘 뒤끝이 좋질 않다..

    친구놈이 등이라도 두들겨줘야.. 그나마 깔끔하게 모든걸 개워내는데..

    막상 혼자 하려니.. 힘만 더들었다..

    "욱~"

    "두들겨 드릴까요?"

    헉...

    등뒤엔 언제 왔는지 그녀가 서 있었다..

    아... 쪽팔리게..

    "아.. 아냐.. 괜찮으니 들어가.."

    아.. 제발 들어가줘..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

    "에이.. 뭐 어때요? 술취하면 다 하는건데.. "

    라며.. 내 등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야.. 아무리 그래.. 우웩...~ 욱~"

    아... 말도 다 못하고 나머지 오바이트를 해버리고 말았다..

    안타까운 상황..

    멋진 모습만 보여도 부족할판에..

    이런 최악의 모습을 보여야 하다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아.. 이제 그만 두들겨도.. 돼는데..

    "우웩~~"

    근데 왜 끝이 나질 않는거냐.. 이눔의 오바이트는..

    "저 선배님.. "

    계속 등을 두들기며 그녀가 말한다.

    "어.. 왜~"

    "저 이런 상황에서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요.. 저..."

    "어? 뭔데..."

    무슨말을 하려고? 이런 상황에서 하기 좀 그런말이 뭔데?

    "저기.. 선배님하고 둘이 있을땐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

    헛.. 얘가 방금 뭐라고 한거야?

    "어?? 뭐? 우웩~~ 욱~~ "

    "허락하신거죠? 그럼 말도 놔두 돼죠?"

    "아니.. 야.. 니맘대로.. 욱~~ "

    아.. 그만좀 두들겨라..

    "야.. 그만 두들겨.. 다 나왔어.."

    그녀가 나보고 오빠라고 불러준단다..

    오바이트에 신경이 곤두서 잠깐 당황했는데..

    그녀가 오빠라고 불러준단다..

    내가 불러달라고 한것도 아닌..

    그녀가 그냥 부르겠단다..

    오빠....

    오빠~~♡

    아...

    수많은 남자 선배들의 로망..

    오빠..

    남자 선배라면 누구나.. 여자 후배들에게 가장 듣고 싶어하는 그 단어....

    이걸 그녀가 직접 해준다고 내앞에서 허락을 맡는다..

    아....

    이렇게 행복해도 돼는거냐?

    "아니.. 그래도.. 다른 선배들 눈도 있고.. 좀 그렇지 않겠냐?"

    맘에도 없는 말들을 해버렸다..

    너무 좋아도.. 이놈의 알수없는 팅김증은 여전하다..

    "그러니깐.. 둘만 있을때만 부른다니깐...히힛"

    "부른다니깐?"

    엥? 말이 짧다..

    "말두 논다고 했잖아.. 방금 허락해놓고선.."

    ..............

    허락한적 없는데..

    오바이트하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일사천리로 진행해 버린 그녀다..

    '내가 언제 허락했냐? 니 맘대로 다 해놓고....'

    "왜 싫어?"

    말이 짧아지고 호칭이 바뀌더니.. 성격도 180도 바껴버린 그녀..

    왜이리 터프해졌냐..

    너두 술이 많이 취한거니?

    흐...

    "근데 오빠 술 왜이리 약해? 나보다도 못먹네.."

    ".................."

    넌 나처럼 들이붓진 않았잖냐..

    "이제 괜찮아졌어?"

    "어.. 좀.. 살만하네.."

    "그래? 그럼 빨리가서 마저 마시자.."

    ..............

    우씨..

    "아니.. 난 이제 자고 싶다.. 술은 더 못먹겠네"

    솔직히 더 못마실거 같았다..

    "에이.. 벌써? 뭐야.. 엠티 마지막 날인데.."

    ...........

    엠티 마지막이고 뭐고.. 죽을 지경인 내 심정을 알고나 있는건지..

    "그럼.. 산책이나 할까?"

    잉?

    "산책?"

    "어.. 술도 깰겸.. 뭐.. 바람좀 쐬자"

    허..

    이런 감동적인 순간이 있나..

    순간 정신이 확드는게.. 술은 다 깨버린거 같았다..

    "그럴까?"

    술깨러 할수없이 가는것처럼 되버린거니..

    팅길 필요도 없었다..

    "가자 그럼.. 걸을수 있지?"

    .............

    "술 안취했어.."

    "야.. 니들 안들어오고 뭐해.."

    갑자기 환수형이 나타나 우리둘을 부른다..

    이런 상황에 나타나는 형이.. 야속하기 그지없다.

    "아.. 선배님.. 저희 술 좀 깰겸 바람좀 쐬고 올께요.."

    "오... 데이트 가는거야?"

    ................

    "아녜요.. 데이트는 무슨"

    당황한 내가 급하게 대꾸해버렸다.

    "하하.. 짜슥들 아무리 봐도 수상해.. 너무 멀리 가지말고.. 일찍 와라.."

    "네.. 다녀올께요.."

    ".............."

    뭐냐..

    이거 데이트 맞는거 같다.

    둘이서.. 조용한 새벽길을 걷는다..

    이거 친구사이에 가능한건가?

    아무 감정도 없는 이성과.. 으슥한 밤길을 함께 걷자고 나서는

    여자의 심리..

    가능한건가?

    혹시.. 얘가 날 정말?

    아.. 알고 싶다..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어 미치겠다..

    조금만이라도 확신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사귀자는 말을 할수 있을거 같은데..

    당최 틈이 안보인다..

    그녀가 날 분명 편하게 생각하고..

    다른 그 어떤 남자보다도..친하게 대해주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이성적인 감정인건지.. 아니면.. 그냥 조금 더 친근할뿐인 감정인건지를..

    확신할수가 없어 답답할 뿐이었다.

    그래.. 산책하며.. 확인해보는거다..

    그리고.. 고백해 보는거다.

    술도 제법 취해 알딸딸 하겠다..

    뭔들 못하리..

    오늘.. 널 내여자로 만들거나..

    아니면.. 안좋은 결과로 인한 어색함으로 학창시절 내내 널 멀리해야하거나..

    둘중 하나가 될터이지..

    그래..

    오늘.. 반드시.. 고백하고야 만다..

    "오빠.."

    "어.."

    "오빠...."

    "왜?"

    무슨 말을 하려는거지? 설마 먼저 고백을?

    "오빠............."

    "................"

    "아니.. 그냥.. 오빠라고 불르니까.. 재밌어서.."

    "............"

    "실은 내가 식구나 친척중에도 오빠가 없어서.. 오빠란 말.. 해볼기회가 거의 없었거든.."

    ".............."

    "근데 해보니까 재밌네.."

    "다른 형들앞에선 자제해라.."

    분위기 파악 못하고.. 폼을 잡아버리는 내모습.. 아.. 진짜..

    "알았어.. 걱정은.. 근데.. 내가 오빠라고 부르니까 좋지?"

    ".............."

    "막 설레고 그러지 않아?"

    "............. 아니 별로..."

    설렌다..

    떨리고.. 흥분되어 참을수가 없다.

    가뜩이나 사랑스러운데..

    너가 오빠라고 불러버리니.. 주최할수가 없다..

    이런 내 마음..

    조금있으면 표현해줄테니.. 조금만 참아라..


    "치.. 좋으면서 거짓말은.."

    .................

    첨만날때부터 느낀거지만..

    너의 그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거니..

    "오빠.."

    "어"

    "오빤 왜 여자친구 없어?"

    "................"

    "여자 친구 없는거 맞지?"

    "어.."

    얘가 왜 이런쪽으로 대화를 유도하는거야..

    정말... 내 직감이 맞는건가?

    혹시 지금이 최고의 타이밍?

    그래.. 그녀도 분명 나의 고백을 기다리고 있을거다..

    한번.. 해볼까?

    "내가 여자 한명 소개시켜줄까? 아는 친구중에 괜찮은 애 하나 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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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3 05:18:02  61.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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