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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경비교도대라고 교도소에서 근무 했음
근데 여기 안에 죄수(수용자)들은 정말 기상천외한 물건들을 만들어 냄
대표적으로 몇가지만 소개
1.인간 복사기(도박)
교도소는 도박이 금지 됨으로 카드나 화투 같은 물건은 아예 반입이 금지 됨.
그러나 이 인간 복사기분들은 그걸 만들어 냄.
4색 볼펜과 마분지 종이(런닝이나 셔츠에 껴져 있는 것)만 주면 단 2시간만에 카드나 화투를 똑같이 만듬.
가장 경악했던게 카드에 있는 Q K J와 Joker와 카드 뒷면 격자 무늬까지 똑같이 그려 놓음, 화투도 안에 그림들 보고 그린 듯한 퀄리티로 똑같이 그림.
화투는 뒤에 색깔까지 빨갛게 볼펜색칠(얼마나 많은 볼펜질을 했을까나) 사이즈도 실제와 전혀 차이가 없음
그것때문에 원본이 있을거라고 털어도 안 나와서 제작자 붙잡고 털어보니 MAXIM에 몇장 나온걸 참고로 만들었다 함
2.녹차담배&건전지 라이터(담배)
2번째로 녹차티백과 건전지로 담배와 라이터를 만드는 기술.
교도소인만큼 담배는 안되고 불을 지를 수 있는 라이터도 엄금.
어느날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걸 확인해서 교도관과 함께 방을 덥쳐보니 왠 놈이 담배를 피고 있었음
근데 자세히 보니 담배가 아니라 녹차 티백의 가루에 종이를 감싸서 담배비슷하게 만든거임
여기까진 이해가 가능한데 근데 불은 어떻게 피웠는가 했는데 건전지가 굴러다님 그걸 보고 교도관이 끌고 나가길래 본인은 어리둥절했음
나중에 고참이 알려주기를 건전지의 양끝에 볼펜 스프링을 이어서 대고 있으면 스프링이 빨갛게 달아 올라서 불이 붙음
3.야쿠르트 술(음주)
가장 황당했던 사건으로 교도소 내에서 술을 마시고 싸웠다는 사건이 발생.
그런데 교도소에서 엄금하는 물품 중에 가장 구하기 어려운 녀석인데 술을 마셨다니 황당함.
하다못해 담배는 흘렸다거나 가~~~~끔 직원들이 한가치 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대대장이 갑자기 내게 포상주는 격이고.
하여튼 현장을 덥쳐보니 이상한 음료가 있고 알싸한 알콜 냄새가 남. 소주 냄새 보다는 막걸리 같은데 나중에 들은 제조법은 돋음.
가끔씩 별식으로 나오는 식빵과 역시나 가끔씩 나오는 야쿠르트를 모아서 그걸로 술을 만듬.
자세한 제조법은 기억 나는대로 적자면 커다란 통에 야쿠르트를 30~40개씩 부은 다음 조각낸 식빵을 넣어 응달에서 발효 시킨 뒤에 다시 야쿠르트를 넣어서 무한 반복하다보면 막걸리처럼 됨.
확실히 별 인간들이 모이다 보니 별별 일이 다 생김
혹 다른 교도소분들 어디 썰 없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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