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단위까지는 하지 않아서 많진 않지만 보았던 진상들에 대해 썰을 풀어볼까함
1.쿠폰형
이 유형은 계산시마다 쿠폰하나씩 하나씩 새로꺼내는 유형임
계산 다끝나고 영수증 나오는 타이밍에 "여기 하나더..."하면서
계속 꺼내서 뒤에 손님들 있는데 이러면 상당히 귀찮음 그래도 귀찮기는 하지만 진상까진 아니고 수줍 하는 분들이 많음
2.조금만형 + 꽉꽉형
베스킨 라빈스 가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컵사이즈에 따라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종류나 양이 다르고 다 정해져있음
대개 나이 좀 있으신 40~60대 사이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인데
정해진 양대로 종류대로 다 채웠는데 저거 조금만 더 달라고 하시는 분 계심 정말 뭐랄까 상대하기 껄끄러움
물론 맘 같아선 하나더 담아 줄 수 있기야 하지만 사장도 아니고 다른 손님 컴플레인 들어오면 반박불가에
대부분 할머니들이 이런 경우가 많아서 뭐라 강하게 나가기도 좀 애매해서 좀 그럼
+ 꽉꽉형
하루에 1~10명이상은 꼭 보는 유형
파인트(3가지맛 336g) 위 사이즈로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 중에 담고 있는데 꽉꽉 눌러 담아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음
장난삼아 하는 분들이 일단은 ! 가장 많음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 이라는?
물론 그런분들이야 뉘앙스도 그렇고 담을때도 그렇고 하루에 몇명씩이나 하는 말이라 그냥 헤헿ㅎ 네 하면서 퍼드림
그런데 끝까지 지켜보다가 "아니 좀만 꽉꽉 담아 달라니까? 거기 공간도 많구만!" 하는 분들이 있음
이런 분들한텐 정량을 운운해도 소용이 없어서
더 담아드리긴하는데 애초에 정량을 딱 맞추거나 그 이상으로 담는게 원칙이라 컴퓨터가 아닌이상 항상 많이 담아 드리고 있는데...
내가 사장도 아니고ㅜㅜ
3.모기형
이것도 진상이랄 것 까진 없는데 단순히 목소리가 작아서 안들리는 유형 대부분 나이 어린 여자(중고등학생)으로 많이 보이고
마치 혼자 용기내서 세상에 나온 느낌임;(귀엽긴함ㅋㅋㅋㅋ철컹철컹)
4.반말형
말그대로 반말을 하는 인간의 경우임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가끔 짜증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평소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라
"이거 줘봐 이거 맛있겠네" 하는 분들은 약간 시장에서 반찬고르는 듯한 이미지도 떠오르면서 하핳~하면서 퍼드림 크게 기분 안나쁨
기분 나쁜 유형은 30~40대 여자인 손님들이 하는게 기분나쁨 엄마뻘도 아니고 해서 기분이 더 나쁜것 같음
계산할 때 영수증 부터 "필요없어" 하고 고를때도 이거, 이거, 이거 저거 이렇게 말하는데 짜증나서
응 이거하고 또? 하고 대답해주고 싶음
5.알콜러형
알콜을 어디서 먹다와서 계산부터 신경질 적이고 아이스크림 뭐가 이렇게 많냐면서 시비트는 사람이 많음(많은 이유를 내가 어찌알아요 ㅠㅜ)
아니면 자꾸 와서 말붙이는데 계속 같은말하고 나한테 너는 일 정말 잘하겠다 이렇게 팔지만 말고 행사도 하고 해서 더 열심히 해보라고 조언해주심
(근데 저 알반데;; 열심히해도 최저 못해도 최전데...) 보통 50대 아저씨분들이 많이 얘기하시는데 아버지뻘이라 흠...
6.그냥 시비형
그냥 시비를 걸음 현금 영수증 안해줬다고 빼액~~하고 뭐 이런곳이 다있냐 그러고 째려봄
그리고 이런놈들이 쌍으로 온경우는 지들끼리 막 좋다고 떠들다가 아이스크림 푸고 다른거 어떤걸로 담아드릴까요? 하니까
아까 00라고 말했는데... 이러는 경우가 많음
지들끼리 좋다고 입터는데 내가 거기서 자기들 말 다 경청하고 아닌거 선택하거 구별해서 퍼야하는거임....
쌍으로 그러니까 진짜 아 화남 진짜
7.개쿨형
진상은 절대 아니고 그냥 너무 쿨해서 좋음
보통 40후반 ~50중반까지 남자 손님이 이런분들이 많음 계산만 끝나면 "맛있는 걸로 담아주세요"함
그럼 대략 어떤분이 드실지 물어보고 잘나가는걸로 빠르게 퍼드리면
기다리고 계시다가 "어이고 벌써 나왔구만!" 하고 "고마워요!" 하고 가심 이런분들 정말 좋음 ㅎㅎ굳
8.천본앵형
아이스크림을 자리에 흩날리면서 먹는 유형임
스푼 포장지도 여기저기 흩날리고 영수증도 흩날리고 티슈도 흩날리고 그냥 다 흩날리고 쟁반까지 아이스크림으로
덕지덕지 말라져있음 흘리는거야 닦으면 되고 쟁반이야 씻으면 되는데 휴지나 잡다한 쓰레기들좀 여기저기 안 흩뿌렸음 좋겠음
9.니가 치워형
뒷정리 따윈 없음 먹은거 그대로~ 처리하는곳에 그대로~ 올려놓음 그럼 사람들이 그거보고 원래 그런건줄 알고
똑같이 두거나 그럼 글씨를 안 읽는 유형들이 따라쟁이들이 많음
이런 사람들이 어디 피서지 같은데 놀러가면 쓰레기 그대로 버리고 오는 그런사람들인 것 같음
10.오타형
아이스크림 이름을 바꿔서 말함 가장 많이하는 실수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을 엘리스로 피스타치오향 아몬드를 파스타치오로
말하는 분들이 정말 많음 이런 경우는 많아서 그냥 넘어가지는데 파핑파핑 바나나를 청순한 이미지로 팡팡이 주세요 라고 하면
진짜 웈김ㅋㅋㅋㅋ 진지한데 틀리면 너무 웃기는 유형임 재미진 유형들임
세세하게 하면 끝이 없음으로 여기까지만 하겠음
참고로 느끼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뉴욕치즈케이크
너무 달거나 너무 신것 싫어하는 분들은 그린티(+그린티 티라미스)
딸기는 너무 밋밋한데 과일향을 느끼고 싶으면 체리쥬빌레
은은한 단맛이 좋으면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그리고 베스킨은 아이스크림도 좋지만 아이스크림 쉐이크가 정말 맛있음 빙수는 완전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