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게시물에 리플만 달다가... 글써보기는 정말 오랬만인거 같네요...
다들 남의 일은 박사여도.. 막상 자기 밥그릇은 못챙겨먹는다는 얘기(??)가 있죠...
저도 주위 사람들 고민상담만 해주다가... 정작 제 고민은 해결하지 못하겠네요..ㅡ_ㅡ;;;
저는 나이가 20대후반으로... 취직한지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민대상인 그녀도 저와 동갑으로 알게된지는 2년쯤 되는 것 같네요...
서로 친한편은 아니었는데... 지난 겨울 제가 그친구 일을 조금 도와주면서 그때부터 서로 얘기도 많이하고 가끔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남자문제로 고민에 빠졌거나.. 다른 고민이 있을때...
조언을 해주며 제 입장에서 여러가지 심정을 말해주곤 했었죠...
그리고 얼마전 전 남친문제로 복잡해하고 있을때도 상담을 해오길래 얘기를 들어주며...
결국 "잊어라~!!"라는 결론을 내주기도 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오늘 저를 심란하게 만드는 사건이 생기더군요...
여느때처럼 네이트에 접속하고 있길래... "일 잘하라~"며 여러 농담을 주고 받았죠...
그러던 중 그녀가 묻더군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남자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묻더군요...
다른 남자가 생겼나보네..? 라는 생각에 제 생각을 얘기해줬죠...
"거의 모든 남자들은 여러번 고백하다 채이다보면 겁을 먹어... 오히려 여자들이 먼저 다가오는 것을 반긴다.. 자기 좋다고 오는 여자 마다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여자들 또한 먼저 고백하지 않느냐..?? 난 오히려 용기있어 보이고, 부럽다..."라는 식으로 대답해줬죠...
그러다.. 서로 싸이에서 일촌이 아니네?? 일촌명으로 티격태격?? 하다...
서로 승락하고 글을 남겨줬는데...
여자분이... 저한테 이런글을 남겨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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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기회.
그리스에 한 동상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동상을 보면 모두 처음에는 웃고가죠..
하지만....
그 밑에 글씨를 보고는
많은 감명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동상의 모습은...
앞머리에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인데다가
발에는 날개가 있는 이상한 동상이다.
그런데
그 동상 아래는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나의 이름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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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지는게...ㅡ_ㅡ;;;
평소 눈치가 없고... 혼자만의 착각을 많이하는 편이라...ㅡ_ㅜ
이것또한 나 혼자만의 착각인지... 아니면 내가 먼저 고백하란건지...?? 모르겠더군요...ㅜㅠ
평소 그녀가 나를 그냥 친구로 느꼈다고 생각됐고... 저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한지라...
이번에도 역시 나 혼자만의 착각인가보다... 좋은 글을 그냥 나한테 남겼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것이 현재의 제 심정입니다..ㅜㅠ
하지만 저또한 그녀가 싫지 않은편이라... 이번이 기회라면 잡고 싶은 것 또한 또다른 마음이긴 합니다..ㅜㅠ
남자라서 이런 작은일을 크게 생각할수도 있기에...
여자분들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네요...
조금이나마 조언 부탁드립니다...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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