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가 글을 더럽게 못쓰는데, 할 말은 또 쓸데없이 많아가지고....
이해하기가 힘들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스트랄입니다! 차게에 다들 빠른 인증글 때문에 초조했었습니다 ㅠㅠ 먹튀로 보일까봐?
일단 중간고사 시즌인데다가 택배를 받은 이번 주만 발표가 4개정도 잡혀있어서...이제야 여유가 좀 생겨서 씁니다. :D
사실, 차 게시판은 잘 안들어오는 게시판이었어요. 베스트에 올라온 나눔글을 보고 신청을 했던건데 당첨이 되서 너무 기뻤습니다.
신청 계기는...옛날에 티백이 아닌, 틴케이스로 들어있는 잎 홍차를 받았었어요. 평소에 그래도 차 우려 마시는 거 좋아했던지라, 언제 그 스테인리스
거름망 사러가야지~ 하고있었습니다. 네, 고모 따라서 이태원에 갔었는데, 거기서 차 전문점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샀어요. 차도 취급하지만,
그런 차와 관계된 물품들도 판매하고 있던 가게였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되게 디자인도 다양하고 그랬는데, SIMPLE IS THE BEST! 라고...
특별한 모양 없이 그냥 동그란? 거름망을 하나 골라서 1만원 주고 샀었어요. 집게처럼 여닫을 수 있어서 안에 차를 넣고 우리는 그런 방식이었는데
설겆이 하다가 목이 똑 부러져서.... 하루도 못가고 다시 찻잎을 씹어먹으며 차를 마셔야했죠....하
그래서 나눔 해주신 선비킴님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ㅠㅁ ㅠ... 음...사실 1만원짜리 거름망은 뭐 살 수도 있었는데... 한 번 산 물건이다보니까 다시 사기가 좀 망설여졌엇어요...ㅠㅠㅠ 원래 다들 그렇지않나여!!! ㅠㅠㅠ 한번 산거 얼마 안가서 망가지면 다시 사는데에 시간 되게 걸리던데...ㅠㅠ 후... 그래서 이번 나눔에도 표일배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 받게되면...다시 차를 야물딱지게 마셔야겠다! 했져....
헤헤 결과는 대성공에 저를 차게 지박령으로 만들었네요 *-_-*
택배 도착 전에 쿠팡에서 그나마 아는 브랜드, 트와이닝스 각종 잎차를 정신없이 담고 얼마전에 샀는데 아직 안와서, 선비킴님이 같이 동봉해주셨던,고오오오오오급 보이차를 마셔서 인증해야게따!! 했죠. 음 여유가 좀 생겼던 날에, 주전부리는 뭐 먹어야하지 ? 하다가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있는 떡집에 들렀는데, 가래떡 구워서 꿀이랑 찍어 먹으면 맛있겠다 했었는데, 가래떡이 없어서 단팥 앙금이 들어있는 경단을 샀어요. 음...떡집에 가려면 좀 멀리 가야하더라구요 ㅠㅠ
집에 오자마자 냄비에 물 올리고 보이차를 열심히 부셨습니다 헤헤.... 그리고 한번에 다 마셔버리면, 아쉬우니까 살살살 반 정도를 표일배에 담아서 우려냈어요.
예습한대로, 세차를 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좀 배운 사람같죠? 하하하하하 오징어 여러분 ! 보이차는 세차를 하고 먹는거랍니다 ^^....
아는척 죄송합니다 하하...
음 근데 제가...뽕을 뽑겠답시고 좀 욕심이 과했던건지, 세차를 할 필요가 없었던건지, 하.... 진한 맛이 안나서 되게 아쉬웠어요. 향은 고소한데 왜 입에선....ㅠㅠ 아직 반 남았으니깐 그건 세차 안해보고 마셔볼 예정입니다!
이 영롱한 찻잔과 보이차의 수색을 보십시오. 하.... 제가 또 예습한게 있잖습니까. 제가 우려낸 보이차의 수색,
이 갈색은 마치... 가을날의 낙엽을 떠올리게 하네요.
위에 사진에 표일배에 증기가 넘 맺혀서 뚜껑을 빼고 찍어봤어요.
표일배에 담긴 보이차의 색이 보석같이 영롱한 것 같아요.
선비킴님의 나눔, 정말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는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네요..
고오급 보이차를 보내주셨는데,
저와 보이차를 같이 마셨던 제 남자친구가 입이 고급지질 못해서....
음 마시면서 이...이게 맞겠지??????? 맞...맞을거야 하하 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비킴님이 알려주신 대로, 앞으로는 차를 즐길 때, 좀 더 안목을 높이기 위하여 저의 감상이나 수색, 우려낸 방식을 메모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여기 자주 올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