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아아ㅏ~~~ 김장시즌 넘모 좋아여~~~~ 이제 막 갓 담그는 새김치에다 양파 무 사과 넣고 오겹살 수육해먹으면 크으으으~~ 수육 한 점에 새김치 하나, 굴 하나.. ㅠㅠㅠㅠ 겨울은 넘 춥고 다 싫지만 홀리데이 에디션과 김장시즌으로 버팁니다..
아 맞다 제목이 왜 저렇냐면 김장하는데 제가 빨리 빨리 김치 익었으면 좋겠다, 이번엔 아는분들(경상도지방분들임)이 도와줘서 넘 좋다 했더니 어머니가 그럼 작년엔 안 좋았어? 하시는거에여. 사실...네...ㅋㅋㅋㅋㅋㅋㅋ작년보다 지금이 훨씬 훨씬 기대되여. 작년엔 외할머니가 오셔서 도와주셨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충청도 출신이신데 새김치를 그렇게 좋아하세요. 근데 전 묵은지를 선호하거든요. 특히 칼치김치!!! 거기다 청각넣고!!! 제피도 좀 팍팍 넣고!! 굴도 잔뜩 넣고!!!! 이번엔 경상도 출신분들이 도와주셔서 그릉가 진짜진짜 제 취향..ㅎㅎㅎ 어머니도 시원한 맛은 좋아하셔서 굴 넣는건 좋아하시지만 청각이나 제피는 영..ㅋㅎ 제가 언능 익었으면 좋겠다고 발 동동 구르니까 엄마가 해준 김치 맛 없으면ㅋㅋㅋㅋㅋ이것도 먹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엄마가 한 김치니까 먹지말라곸ㅋㅋㅋㅋㅋ 아 진짜 치사해.. 그래서 제가 아냐 엄마가 한 김치 맛있어 단지 난 입맛이 확고할 뿐이야. 내가 먹은 백김치랑 동치미 중에서 엄마랑 외할머니가 한 게 최고 맛있었어 라고 그랬거든요. 근데 ㄹㅇㄹㄷㄱ 거짓말이 아니라 뭔가 여기서 먹는 동치미하고 외할머니가 해주는 동치미는 좀 다른것 같아여. 외할머니김치가 좀 더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느낌? 그래서 백김치는 충청도가 최고 빨간김치는 경상도가 최고 땅땅! 하고나서 생각해봤는데 뭇국도 지방에 따라 진짜 다르더라구요. 저는 어머니가 해주는 뭇국에 익숙해져서 소고기 뭇국은 전부 하얀 줄 알았는데 친구집에서 먹은 뭇국은 빨갛고 얼큰한 맛이 있었어요. 그나마 제사 때 먹는 탕국이 하얀 뭇국이랑 비슷한 느낌인가? 싶어도 탕국 쪽이 훨씬 볼륨있다고 해야하나? 기름진 느낌이에요. 둘 다 좋지만여ㅋㅋㅋㅋ그래서 담백하게 깔끔한게 땡길 땐 소고기 뭇국을 술 마실땐 탕국을 주문합니다ㅋㅋㅋㅋㅋㅋ물론 주문은 어머니께..^^ㅋㅋㅋㅋㅋ 경상도로 시집간 충청도 며느리 넘 좋아여.. 양쪽 지방 음식 다 되자나..크으으으~~~ 이렇게 적고보니 진짜 불효녀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같은 식습관 가지신 분 없나여?? 담백할땐 위에 음식 얼큰할 땐 아래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