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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 80%를 차지하는 물을 제외한 나머지 20%는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이며, 나머지 10%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 비타민 C,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인 만큼 '영양의 보고'라고 불릴 만하다.
막걸리 1ml에는 희석시키지 않은 생막걸리의 경우, 수백만~일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막걸리 [Makgeolli, 马格利米酒] -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 있는 술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2013. 1. 2., 한식진흥원)
자 그럼 홍탁을 먹고 나서 만든 막걸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동영상에서 홈메이드 막걸리와 홍어코 먹기 리얼사운드도 확인해 보세요~(8분46초)
가장 먼저 누룩을 빻아주었어요. 저희는 방앗간에 가서 작은 사이즈를 사왔는데 덩어리 누룩을 사서 막 빻아줬어요.
잘 빻아진 누룩과 밥을 1:1양으로 섞어주시면 되요. 밥주걱으로 살짝살짝 버무려 주듯이 골고루 잘 섞어주었어요. 1:1양으로 섞은 밥과 누룩에서 굉징히 고소한 냄새가 났어요.
밥과 누룩이 적당히 잘 섞어졌다면 물을 부어주시면 되는데요. 역시 밥주걱으로 살짝살짝 물이 잘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물은 밥과 누룩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주시지 않으면 말걸리가 좀 독해질 수 있어요. 나중에 걸러낼 때 물로 조절 하기는 하지만 처음에 발효될 때 맛있게 발효될 수 있도록 충분히 물을 부어주세요.
계절과 장소,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서늘한 곳에서 대략 4~7일 정도 두시면 막걸리 맛이 난다고 해요. 아래 사진이 3~4일 정도 지난 막걸리의 모습인데요.
전부 걸러내지 않고 위에 맑은 술만 떠낸다면 청주가 되고 물로 조절해 가며 전체를 걸러내면 막걸리가 된다고 하네요.
저 상태였을때 컵으로 살짝 떠서 맛을 보았어요. 굉장히 새큼하고 달콤한 맛이 났어요.
약간 식혜 같기도 하고 동동주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맛은 굉장히 좋았답니다. ^^
저희는 전체 다 걸러서 막걸리로 먹었어요. 잘 익은 막걸리는 맛과 색 그리고 탄산 성분이 굉장히 진한데요. 설탕을 넣고 끓이면 알콜이 날아가 그야말로 진하고 달고 담백한 영양 음료가 된답니다.
먹기좋게 잘 삭은 홍어는 사진에서처럼 보랏빛이 나요. 홍어는 너무 많이 삭으면 향과 아린 맛 때문에 먹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갈색 빛이 난다면 좀 많이 삭은 상태라고 해요.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홍어를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시원한 곳에 두고 5~10일 간격으로 냄새나 홍어 빛깔 등의 상태를 확인하시면 적당히 잘 삭은 홍어를 맛볼 수 있어요. 잘 삭은 홍어 맛은 정말 쪽득쪽득하고 맛있답니다.
홍어코나 꼬리 등 부산물은 유난히도 윤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씹을 때 오도독 소리가 장난 아니지요. ㅎㅎㅎ 이렇게 잘 삭은 홍어를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정말 제대로 된 홍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출처 | http://ujfactory.tistory.com/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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