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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14309
    작성자 : 레비나스
    추천 : 4/11
    조회수 : 1117
    IP : 61.252.***.140
    댓글 : 125개
    등록시간 : 2012/07/15 03:20:51
    http://todayhumor.com/?sisa_214309 모바일
    나꼼수와 그 팬들이 듣기에 매우 불편한 철학적 고찰..^^

    김어준이 들고있는 이중잣대에 대해서 먼저 까 보자^^ 김어준과 그 팬들은 갈짓자 걸음을 걷고 있다. 진보를 비난할 땐 도덕군자 강박증자라는 꼬리표를 씌우는 게 그들의 특기다. 즉 이 스탠스는 도덕적 가치에 목메기보단, 유연해야한다는 말일 것이다. 근데 웃긴 건 그런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가 왜 이명박의 똥구멍 냄새를 억지로 맡으려고 하느냐하는 것이다. 그들의 논리대로 도덕적 가치 보다 진영과 정치적 이익이 우선되어야한다면, 대저 이명박을 깔 근본은 어디에 있고, 비판 할 잣대는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가 튀어나온다.

     

    얼치기 포스트모던니즘의 정신분열증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다. 마치 그 포스트모던의 대부로 알려졌던 보드리야르가 포스트모던이라고하니 마약이나 난교까지 모두 정당화되는 것인양 약을팔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아니라고 학을떼는 것과 같은, 어떤 주둥이 자유주의자의 판본이 김어준에게서 풍겨오고 있다. 까딱하면 변희재의 뒤를 이을..ㅎㅎ

     

    생각 해 봐라. 김어준의 진영 논리는 과연 리얼리즘일까? 어떻게 진영 논리가 리얼리즘이 되나? 철학 좀 읽는 분이라면 이게 리얼리즘이 아니라 철저히 지독한 상대주의이자 냉소주의임을 알고계실거다. 글타~ 이건 상대주의이자 냉소주의다. 허나 김어준과 그 부류들은 이걸 리얼리즘으로 번역하길 좋아한다. 그러니까 정치는 섹스야~~ 강박증으로 해결이 안 돼~~ 주둥이 좌파는 꺼져~~ 마키아벨리즘, 즉 집권하고 권력을 갖는 게 쵝오얌~~ 그게 리얼이얌~이라고 지꺼리는데... 이런 부류들이 말하는 리얼은 마치 성인용 섹스 돌(인형)이 구현한 실리콘 피부를 보고 인간인양 다루는 것과 비슷한 오류가 아닐까?

     

    즉 이 양반들의 기본적 전제는 정치라는 상징계 지반 위에 있는 어떤 제의의 돌탑이지, 그 아래 숨어있는 욕망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헤게모니와 국가장치를 사유 한 철학자 알튀세르는 50년 전 이런 사실을 꿰고 있었다. 그리고 이전에 그람시나 포스트 맑스주의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뭐냐면, 정치를 하나의 관념 덩어리라는 것을.....

     

    뭔가 비판을하면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것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실재? 노노~ 도덕관념이다. 도덕관념이고.. 위에서 말 한 상징계다. 한마디로 메트릭스(위에서 거론 한 철학자 보드리야르가 영화 메트릭스의 영감이 되었다)라는 것이다. 이 사회와 세계는... 근데 김어준류는 뭐라 말하는 거냐면, 그 매트릭스에 살고 또 매트릭스 안에서 주둥일 나불거리면서 정작 메트릭스가 리얼이라고 쉽게 번역 해 버린다는 거다.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폄하하거나 비하하면서 말이다. 얼치기 포스트모던니즘의 전형적인 함정이다.

     

    사실 포스트모던은 상당히 과격한 철학이다. 그 논리에 따르면 리얼을 없다~ 쌍놈아~ 이게 포스트모던인데, 김어준류는 지가 하는 모든 것들이 리얼인양 번역 해 버려, 마치 지가 신적인 위치(신만이 객관적일 수 있고, 리얼일 수 있으니까?ㅋ)에 있느냥 오만방자한 개소리를 해댄다. 그러면서 도망 갈 구멍을 파는데, 이 모든 게 정치 전략이라는 개소리를 한다. 그럼 이명박은 물론 좌파는 왜 비판받아야하나? 근거가 없고 잣대는 없는데, 그럼 걍 걔네들 면상이 싫다~ 뭐 이런 수준인가? 개념적인 게 아니라, 기분이 나쁘다? 뭐 이건가? 개념적이고 근거와 잣대가 있는 순간, 김어준류의 철학적 배경은 걍 밑으로부터 붕괴가 되는 것이다.

     

    진정한 견유주의자인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플라톤의 인간에 대한 정의를 비꼬며 털을 모두 벗긴 닭을 플로톤 앞에 내 밀었다고 한다. 플라톤은 인간은 두 발로 걷는 털없는 동물 어쩌구 저쩌구했는데, 그걸 디오게네스는 비꼬며 털을 벗인 닭은 내 놓았다. 여기 인간이 있다~라고..ㅎ 헌데 디오게네스의 제자들이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여 닭을 제외한 어쩌구 저쩌구 스승의 행위를 개념화하자 디오게네스는 불같이 화내며 제자들을 다그쳤다고 한다. 디오게네스가 그런 행위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했던 게 뭘까?

     

    진정한 냉소주의자라면 무신론자와 그 무신론자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믿음까지 의심해야 하는 사람이다. 김어준류는 어떤가? 그는 무신론가 틀림없다. 허나 지 자체는 의심하지 않는다. 모든 게 정치 전략이니까? 그치? 그러니끼 진정성은 없고 모든 게 거짓이니까? 그치? 그러니까 너도 거짓이고. 하나의 효과일 뿐이고, 그러므로 이명박을 비판 할 근거 자체가 증발되는 거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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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5 05:37:22  112.152.***.69  위장전입
    [2] 2012/07/15 08:58:56  211.25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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