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유 눈팅을 시작한지 몇 개월 안 된 학생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은 아버지가 안 계시고 여자 셋이 살고있습니다
컴퓨터는 저희 어머니의 지인분이 직접 싸게 구해서 가져다 주신거였고요
속도도 느리지 않았고 아주 잘 쓰고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 동영상을;자꾸 모으다 보니
외장하드까지 총 4개의 하드가 있었는데 모두 10~20기가 씩의 공간만 남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컴퓨터가 슬슬 느려지고 (바이러스 검사는 하루에 한번씩합니다)
어느 날에는 컴퓨터를 켜보니 파란바탕에 새로운 시작 뜨는 것 있죠? 그 화면에서 멈추는 거에요
여러 차례 시도해봐도 그 이상 진행이 안 되어서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어머니가 아시던 그 분이랑은 현재 연락을 안 한지 오래되어 부탁드리기가 죄송하다해서요)
기사님이 컴퓨터를 몇번 보시던가 하더니 컴퓨터의 용량이 너무 차서 느려진 것이라고
c드라이브를 포맷해야 된다고 하셨다더군요 (당시 저는 나와있었고 어머니와 초등학생 동생만 있었다합니다)
그 때 저희 동생에게 기사님이 지우지 말아야할 자료들이 있냐 물어보셔서
동생은 내 문서에 들어있는 것들은 중요하니 지우지 말아달라 말을 했다하고요 수리비는 3만원이었습니다
기사님은 분명 알았다 하셨으나 제가 컴퓨터를 받고 실행해보니 c드라이브 전부가 포맷되어있더군요
뭐 이것은 딱히 상관이 없었습니다 다른 디스크에도 용량이 별로 안 남았으니 전부 옮기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고요 잠깐 지워진 자료들에 대해ㅠ 화가나긴 했습니다만 금방 가라앉히고
빨라진 컴퓨터 속도에 만족하며 있었지요
그러나 두번째로 고장난 것은 그 일이 있은 후 1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바로 엊그제였지요
그 때쯔음 C드라이브는 40기가 정도가 더 차있었구요 남은 용량은 90기가가 약간 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추천해준 게임 앨리샤를 하던 중이었어요 컴퓨터를 고친지 얼마 안 되서 시작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레이싱 중 갑자기 오류가 걸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갑자기 화면이 멈추기에 게임 강제종료등을 시도하다가 결국 본체를 통해 컴퓨터를 강제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불안함에 바로 다시 컴퓨터를 켜보니 역시나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고
검은 색의 화면에 영어로 드라이브 에러 어쩌구..와
패스는 컨트롤+알트+딜리트키를 이용하라 쓰여져 있더군요
패스키를 눌러보면 잠깐 다른 화면이 뜨는가 싶더니 바로 다시 검은색 화면으로 돌아오는 것의 반복이었구요
그래서 결국 바로 다음날(현재 시점으론 어제) 그 때의 기사님을 다시 불렀구요
기사님은 드라이브가 아예 고장난거라 말씀하십니다..ㅠ
제가 그 때 약간 의심스러워서 지난 번에 오셨을 때는 다른 말을 하시지 않으셨나요?라고 물어보니
그 때는 드라이브 안의 시스템의 오류가 있었던 것이고
지금은 드라이브 자체가 손상이 되었다고 하시면서 원인으로는 컴퓨터 강제종료를 하거나
본체에 충격을 가하는 일 등이 있다 하셨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절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거든요;
장녀인 저는 또래의 제 나이 친구들보단 컴퓨터에 대해 잘 알고있던지라
몇 년도 전부터 어머니나 동생에게 컴퓨터는 절대 강제종료를 하면 안돼! 하며 경고를 주기도 했었고요
아무튼 저희는 어쩔 도리가 있었겠습니까? C,D드라이브의 자료들은 옮기기로 하고
새로 하드디스크를 사기로 했으며 기사님은 오늘 아침에 오셨습니다 (이걸로 수리비 7만원이었구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저와 동생이 자고있었고요ㅜ
매번 오후 회사일에 새벽 알바까지 뛰시는 어머니가 일찍 일어나셔서 기사님을 맞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지요! 기사님이 이젠 모니터의 선이 문제가 있다 하셨다지 뭡니까?
솔직히 몇 개월 전부터 모니터를 껐다 키는 버튼이 잘 안 먹기는 했습니다만
다른 여러개의 버튼들은 잘만 먹었고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기사님은 선을 수리해야 한다 하셨답니다 여기서 또 4~5만원이 나가고요
지금 저는 기사님이 일단 놔주신 조그마한 모니터를 보며 오유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혼자서 수고해주시는 기사님을 너무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니터는.. 흠... 모니터까지 고장났다는 말은 잘 믿어지지 않거든요
집에 남자가 없는 걸 알고 그러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저희 집은 형편도 좋지 않은데 어머니는 저희가 친구들과 무리 없이 지내길 바라시는 마음에
컴퓨터든 옷이든 다른 아이들 못지 않게 갖추어주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큰 돈을 갑자기 지출하게 되니 마음이 많이 안 좋아서 컴퓨터를 잘 아시는 오유분들께 질문드려요
대충이라도 보셔서 제가 너무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기사님한테 문제가 있긴 한 것인지만이라도
알려주셨으면 해요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요약들어갑니다
3줄 요약
1.컴퓨터에 이상이 있어 기사님을 불렀고 기사님은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으니 포맷하면 된다 하셨음
2.수리가 끝났으나 며칠 후 컴퓨터는 다시 고장났고 기사님은 드라이브 자체 손상이니 새로 사야된다 하심
3.드라이브를 새로 사서 교체했으나 이번엔 모니터에 문제가 있다고 또 들고가심 여기까지 컴퓨터에 들인 돈은 15만원 정도 집엔 아버지도 안 계시고 형편도 안 좋고 컴퓨터를 제대로 아는 사람 또한 없으니 장녀는 기사님이 자신들을 만만히 보고 이러시나하는 의심이 들어 질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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