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랑 같이 씻고 있을때였어요
축 늘어진 제 가슴을 보고
"만져볼래~ 만져볼래~" 하더라구요ㅋ
그래 만져봐 했더니
"말랑말랑~ 말랑말랑~ 왜이렇게 말랑해??"
라고 질문을 하길래
"우리 딸 애기때 쭈쭈준다고 말랑말랑 해졌지~"
라고 대답해 줬더니 돌아온 놀라운 우리딸의 말
"쭈쭈 있었을땐 딱딱했잖아"
!!!!!!!!!!!!!!!!!!!
울딸 원래 모유수유하다
100일때부터 일하러 다니게 되어서
그때부터 혼합수유 하다
9개월때 모유수유중
양쪽 유두균열 + 피까지 나는 바람에
강제 단유....완분으로 갈아 탔꺼든요ㅜ
젖 말리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래도 딸내미 제 가슴엔 큰 집착이 없어서
별로 만지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9개월을 마지막으로 수유했는데
제 가슴이 딱딱했던 기억이 있다니!!
너무너무 신기하더라구요!
100일때부터 9개월때까지
항상 불어터질꺼 같은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퇴근하고 하원시키자마자 수유를 해줬었는데...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몇시간 있다가
오랜만에 먹는 엄마 쭈쭈.....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던걸까요..ㅜ
한번씩 나 애기때 어린이집 갔잖아~ 하고 말하고
오늘은 어린이집 가기 싫어 엄마랑 집에 있고 싶어
라고 물고 불고 하면 참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
오늘도 엄마랑 집에 있고 싶다고
울면서 어린이집 갔는데ㅠㅠ
(평소엔 뒤도 안돌아 보고 어린이집 갑니당...ㅋㅋ)
오늘은 정말 열심히 딸내미랑
놀아줘야겠어요ㅋㅋ
아이들은 정말 어른이 생각하는거 보다
훨씬 더 많은걸 기억하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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