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건 귀신하고 전혀~~~~~~~~ 상관없는 글이에요.

저 어렸을적은 다방구,비석맞추기,계란놀이,골목대장놀이, 뭐 이런거 하면서 놀았어요.
저희 동네에서 조금 옆으로 나가면 큰 도로가 있고 도로를 지나면 기차길이 하나 있었는데.. 그 기찻길에서 많이 놀았어요. 기찻길에 돌같은거 올려놓기도 하고.. 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재미도 ^^;

나무를 Y자 모양으로 깍아서 새총도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새총으로 정말 전기줏에 앉아있는 참새도 맞춘적이 있었어요.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느날 기찻길 건너편 친구집에 가려고 지나가는데 기차가 정차해있더군요.
무슨일이지? 하고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별일 아닌가보다 하고 친구집에 가서 놀다가 친구들 다 불러서 기찻길로 가봤습니다. 가보니까 기차는 이미 가고 없더군요.. 기찻길에 올라가보니 핏자국이 있더군요.. 그런데 기찻길 옆에 포대같은게 하나 있었어요. 포대를 발로 밟아보니까.물렁물렁한 ㅡㅡ;;;;느낌.. 친구들하고 뭐지?? 하고 손으로도 막 눌러보고 했는데.. 옆에 찢어진 구멍으로 보니까.. 온통 빨갛고 사람 눈??인가..그게 보이더군요. 애들끼리 으악~~~~~~~~~~~~~~~~~~~~~~~~~하고 도망쳤던 기억이 있어요..아마 기차에 깔렸던 사람인거 같았어요 ㅠㅠ; 그 이후로 기찻길 근처는 가지도 않았다눈;;

또 어렸을때 겪은 일은.. 저는 충장로 라는 시내에 삼복서점이 있는데 어렸을적에 자주 갔었어요. 집은 방림동이라고 먼곳인데 걸어서 다녔죠.. 남들 유치원 다닐때;; 가난한지라...저는 삼복서점에서 이런저런 책같은거 구석에 앉아서 보고 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서점을 가는길에 도로를 건널려고 친구들이랑 같이 서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도로를 건너는거에요..차도 막 왔다갔다 하는데.. ㅡㅡ;;; 근데 잠시후..놀라운일이 제 눈앞에 벌어지더군요.

왔다갔다 하는 차들이 그 할머니를 통과하고 ;;;;;;;;;;;;;;;; 할머니는 도로를 건너셔서 골목길로 들어가시더니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사라지셨어요. 
친구들한테 " 봤냐?? 방금 할머니 봤어?" 라고 하니까. "무슨할머니???" 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