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x아x 님이 쓰지말라고 해서 조금 일찍 2탄을 써보려고 함 이번에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100일
저번 댓글에 100일 기념일 앞두신 분 계셔서 첫 주제로 100일때 제가 했던 이벤트를 한번 써볼까함^^
저희는 7월에 사귀기 시작해서 100일이 10월 중순이였음 대학교 중간고사 시즌ㅎㅎ 정말 아름다운 날짜ㅎㅎ 젠장ㅎㅎ 그래서 약속한게 진짜 100일때는 간단하게 보내고 일주일 후에 100일 기념으로 여행을 가자였음ㅋㅋ
그래도 100일을 완전 모른척 할 수 없길래 간단하게 이벤트라도 해주자란 생각을 했고 주변에 커플들에게 다 물어보고 다녔음 100일 이벤트로 뭐해줬냐고ㅋㅋ
그때 가장 많이 나온게 포토북!!ㅎㅎ 한 친구는 100일간 찍은 사진을 모두 인화하여 스케치북 두권에 붙여 글씨를 써 주었다고 했고, 어떤 친구는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서 주었다고 말해주었음.
우리커플은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커플이라 사진이 상당히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고 여친을 만난 후 간단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써놨었음. 나 또한 사진이랑 일기를 모아 포토북을 만들면 꽤 괜찬겠다라는 생각에 인터넷에 포토북을 쳐봤음. 생각보다 많은 후기가 있었고 그중 반응이 괜찬은 포토북 사이트를 발견함
포토북을 만들면서 느낀건데 100일동안의 사진을 보면 정말 추억돋음. 100일은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님. 100일간의 사진과 일기를 모두 보고 읽고 고르고 추리고 포토북에 재배치 하면 하루가 모자람. 하루에 한 5~6시간씩 투자해서 이틀?? 삼일정도 걸렸던거 같음. 사진은 대략 4000장정도 있었는데 두세번??본거 같음. 일기 써놨던게 시간배열에 주요했음!! 일기 안써놨으면 진짜 일주일은 걸렸을듯...ㅎㅎ
이렇게 포토북 만들고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리락쿠마 인형 큰거 하나 삼(인형은 호불호 진짜 많이 갈림. 여친이 인형을 엄청 좋아해서 인형으로 산거지 다른거 좋아하면 다른거 사는거 추천!! 백문백답 참고하면 쉬워짐ㅎㅎ) 그리고 장미 한송이.
위치는 여친 집 근처 내가 관리할 수 있는공간에 셋팅해놓음(보통 낮 점심시간 피해서 커피한잔 시키고 카페에다가 부탁하면은 진짜 야박한데아니면 하라고 해줌...) 그리고 빈손으로 여친을 맞으러감ㅋㅋ 여기선 절대 모른척했음ㅋㅋ
그리고 자연스레 움직이면서 셋팅해 놓은 곳으로 데려감ㅋㅋ 저거 뭐대?? 하면서 자연스레 여친이 그걸 보게되고 서프라이즈를 완성시킴.
그 뒤에 시험기간이라 하루종일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저녁은 분위기 내는 파스타랑 스테이크로 먹구 이벤트 끝냈음
그리고 알고봤더니 여친도 이벤트 준비했던ㅎㅎ 레모나에 일일이 글씨 써서 코팅한거 붙여서 100개 만들어서 줌ㅜ.ㅜ 감동ㅜ.ㅜ 아직도 저 글씨중 하나 제 핸드폰 뒤에 붙어있음ㅋㅋ 서방님이라구 써준거ㅎㅎ
2. 여행
본인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100일 기념으로 여행을 가기로 함.(그 전에도 여행은 갔었지만 1박 2일은 처음이었음) 여행은 잘못하면 서로 싸우기 일수임. 진짜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준배해야 하는거임. 특히 남자들 이거 하고싶다고 마음대로 골랐다가는 여친에게 무조건 혼남.
여행정하는 방법은 남자가 리스트를 쭉 짜고 여자보고 고르라고 하는게 좋음. 한 두곳 세곳정도 고르고 그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됨. 그 선택지가 다 싫다하면 여자쪽에서 새로운 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음.
여행지는 둘이 합의하에 시작은 가까운데가 좋음. 무턱대고 먼곳잡으면 일도 커지고 돈도 커지고 싸울 확률도 커짐...
커플행의 목적지가 골라졌다 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숙소잡는거임. 그리고 이미 찐한 사랑을 나눴거나 찐한 사랑을 나눌꺼다 하는 커플은 월풀욕조가 있는 숙소를 고르는게 좋음ㅎㅎ 이게 분위기를 잡아주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음.
본인도 이렇게 월풀욕조가 좋은지 그때 처음암... 뷰게가서 lush라고 검색해서 입욕제 하나 사가면 일단 그날 분위기는 끝나는거임.... 여러분 뷰게로 가세요!!!
또 여행지를 고를때 이동수단도 중요함. 차가 있다면 분명 편함 그런데 무조건 편한게 다가 아님. 둘이 고생하면서 쌓이는 정도 있음. 버스타고 둘이 과자먹으면서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서로 어깨 기대서 잠자고 또 아무도 안타있는 버스에서의 애정행각이 그렇게 스릴넘침(이거 조심하세요. 진짜 잡혀갑니다. 아무도 없을때 그럴때 하는거에요...) 2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하는것도 나쁘진 않음.
마지막으로 여행에서는 남자가 더 고생하는게 맞음. 한쪽이 고생하면 그 여행은 편해짐. 서투른 요리솜씨라도 아침에 여친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요리해서 여친 깨우고 바베큐 할때 고기 구울 일 잇으면 잘 못굽더라도 목장갑 끼고 일어서서 고기 굽는게 맞는거임. 여행에서는 이 몇가지만 주의해도 둘 사이는 더욱 돈독해지면 돈독해지지 덜해지지는 않을꺼임.
3. 학교 데이트
데이트를 하다보면 분명 필요한게 둘만의 장소임. 사람많은데로 돌아다니면 재밌기는 하지만 힘듬. 둘만의 장소가 있으면 오로지 상대방에게만 집중 할 수 있어서좋음.
하지만 둘만의 장소가 너무 으슥한데면 불량배를 만날 확률도 크고 여친이 불안해 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음.
여기서 내가 선택한 최고의 둘만의 장소는 학교임!! 우리 커플은 과가 다른 캠퍼스커플이었음. 그러므로 가장 많이 데이트한 장소도 학교임.
학교는 그 특성상 6시가 넘으면 조용해지기 시작하고 9시가 넘으면 사람이 없음. 또 경비아져씨가 돌아다니기에 불량한 사람을 만날 확률도 적음.
둘이 데이트하기 최적의 장소임. 거기에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장소 한두곳만 알아두면 안전하기 그지없고 둘이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장소가 완성되는거임.
이는 대학교 뿐만아님 내가알기로는 초, 중학교도 국민 체육 증진을 위하여 밤에 운동하는사람을 위하여 운동장을 개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우리커플은 주로 이 데이트를 즐겼음. 학교가 고지대라 야경은 야경대로 이쁘고 단 둘뿐이라 주변은 조용하고. 오로지 상대방에게 모든걸 집중 할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음.
사람들과 어울려지내는 시간은 필요하다 하지만 커플의 깊은 관계를 위해선 둘만의 시간이 더욱 중요함. 남들의 방해를 받지 않는 둘만의 장소를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함.
오늘은 이 세가지임. 이번편은 본인이 100일때 준비했던걸 위주로 써봤음. 다음번엔 데이트보단 기억남는 이벤트를 위주로 써볼까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