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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불침번을 서고 있을때 일이었음.
같이 불침번 서던 형님이 생활관 온도 파악 하러 6개의 생활관중 첫번째 생활관으로 들어가셨음.
들어가시고 정말 5초도 안되서 "우왘!!!뭐이xx,xx,xx뭐야우왘!" 이라는 소리가 완전 크게 복도를 울렸음.
놀래서 다른 생활관 불침번들이랑 당직부사관이랑 그 생활관 뛰어 가봤음.
가니깐 형님이 랜턴 진짜 꽈악 쥐고, 턱 하관이 심하게 떨리고 계셨음;
뭔가 싶어서 형님이 쳐다보고 있는곳으로 시선을 옮겼었는데,
총기함 옆에서 사람 하나가 45도 기운채로 눈은 반만 뜨고 형님을 응시하고 있는거임;
형님은 그냥 덜덜덜 정신 못차리고 계셨고, 다들 그 상황에서 가장 간편한 방법(?)인 불을 켜자 라는 생각을 그 당시엔 못했었음;
당부를 포함한 나머지 불침번도 입 벌리고 "뭐,.xx뭐뭐야 저,.,저거" 하는 표정이었음 전부;
당부가 형님 데리고 나가시면서 그제서야 불을 켰는데, 자세히 보니깐 같은 동기 훈련병이었음.
그나마 무서움?이 약간씩 가시면서 제가 가서 45도 기울어있는 애를 정말 톡톡 건드렸음;
(불을 켰는걸 전혀 인식을 못한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애가 눈을 뜬건지 만건지 몰라서 좀 무서웠음;)
제가 먼저 톡톡 치니까 다른 불침번 하나가 와서 같이 툭툭 쳤엇는데 그제야 그 동기 훈련병이 눈 한번 뒤집어 까더니,
총기함에다 어기적 어기적 하더니 정신을 그제야 차리면서 딱 한마디 했음..,;( 그 때 동기 훈련병 표정은 ㅇ_ㅇ,,.? < 정말 이랬음)
"니들 뭐,ㄴㄷ..ㅔ..? ㅏㅏ; 아! 미안미안;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내가 잠자리가 바뀌면 몽유병이 도져서 놀랬냐;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 라고 한마디 했음.
당직부사관도 그렇고, 다른 불침번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개 벙...쪄가지고 멍 떄리는 표정 수초간 짓다가,
당부가 "킁킁; 가;가서 마저 근무나 서 가봐 빨리" 라는 말에 정신차리고 원래 자리로 갔음.
휴가나온 친구 만나러 가기전에 갑자기 떠올라서 적어봤는데 디게 재미없고 안무섭다...
우와.. 여름이다;
내가 바로 대한민국 육군 일병이다!!!!!!!!!!!!!!!!!!!!!!!전역일이 안보인다 핳하하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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