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빠져있느라 올시즌 유럽축구경기를 제대로 안봤었는데
어제 리버풀-마르세유 경기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새벽 맨유와 비야레알의 경기를 보았는데요.
저저번시즌 이었던가요 두팀이 챔스조별예선에 같은조였던 적이 있는데
그당시 맨유는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비야레알은 4강인가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보면 맨유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는데요.
박지성선수가 오랫만에 경기장에 선발출장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오랜공백에도 불구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완벽에 가까운 퍼스트터치 그리고
허를찌르는 패스등으로 비야레알을 위협했습니다.
빠른침투장면 이외의 모습은 거의 보였다고해도 무방하겠네요
아쉬운 슈팅장면도 있었고 페널티킥을 불어도 이상하지않을장면이 두번이나 있었는데
이 경기의 주심은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파울에 대해서 양팀모두에게 굉장히 관대한 모습을 보이면서
페널티킥은 얻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니 단독 원샷으로 카메라에 많이 잡히더군요.
하지만 후반들어 약간은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중반 호날두 선수와 교체되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구요.
호날두선수또한 오랫만에 복귀해서 아직은 완벽하지않은 몸상태인듯한 모습이었지만
충분히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야레알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맨유의 공격이 대부분이었지만 가끔씩 나오는
비야레알의 역습상황은 엄청나게 위협적이었고 골대안쪽을 맞추고 나오는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 또한 연출했습니다.
양팀다 골대불운에 좋은수비모습을 보이면서 득점또한 양팀모두 없었고
비야레알에게 어찌보면 이득인 0:0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한가지 눈에띄던점은 나니선수가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이번시즌 박지성, 김두현, 박주영선수가 매우 기대됩니다.

싱아흉아님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