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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12911
    작성자 : 툰망
    추천 : 0
    조회수 : 277
    IP : 58.226.***.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9/28 23:48:20
    http://todayhumor.com/?gomin_212911 모바일
    정말 미워요 이런상황들이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에게 마음에 들어온 사람이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똑같은 상황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ㅠㅠ
    친구들한테도 말해보고 혼자 생각도 해보았지만 정말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일단 저는 굉장히 소심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소극적으로 천천히 지켜봅니다. 
    정말 제가 확신이 들어야만 무언가 어필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대쉬했다가 맘이 변한다면 그거야 말로 큰 실례잖아요. 
    매번 그래왔습니다. 여태까지 4명 정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들과 결코 잘되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소심함 때문이지요 ㅠㅠ 매번 상황은 똑같습니다.
     자연스레 연락이되고 흔히들 말하는 썸까지 타게됩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굉장히 깁니다. 앞서말한거와 같이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확실한 맘이 들었을때는 이미 늦어버린겁니다. 
    다른 누군가가 그녀에게 접근을하고 잘되가면 저는 슬그머니 빠져줍니다. 참 바보같죠?
     제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을 못해보았습니다. 단 한번도. 
    그러다보니 더더욱 저는 소심해졌고 다시는 누군가를 좋아하지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시 제 마음에 들어온 여자애가 생겼어요. 
    2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개강총회 때 갑자기 친해진 친굽니다.
     원래 알고는 지냈지만 연락처도 모르는 정말 그냥 아는사이였어요. 
    개강총회가 끝난후까지 연락처가 없었지만 어찌된일인지 그녀가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서로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만나고 다시 헤어지면 어김없이 그녀가 연락을 해왔구요. 
    그녀가 그렇게 일주일동안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학교도 같이가자고 하구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지만 그후론 문자가 끊어지더라구요. 
    그때 굉장한 초조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죽도록 소원처럼 사귀고싶던것도 아니라 이 초조함은 저에게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느꼇습니다. 그녀가 제 맘속에 들어온것같다고. 
    정말 확실치 않았기때문에 저는 또다시 버릇과 같이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고싶었지만 그녀가 단지 저와 친해지고싶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일단은 기다려봤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같은 수업때문에 수업을 같이듣고 집에가는데 잠깐 누구를 만나러 간답니다.
     알고보니 다른 수업에서 자신이 맘에든다고 어떤 남자가 밥을 같이먹자고해서 그런거였다고 하네요.
     정말 속상합니다. 그래서 제가 싸이에 "안됬으면 좋겠네"라고 써놨더니 왜그러냐고 무슨일이냐고까지
     물어보는데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그리고 제마음을 숨겨야할지 아니면 이번에야말고 표현해야할지 정말 고민이됩니다. 이런 바보의 주저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곘네요 ㅠㅠ
    툰망의 꼬릿말입니다
    겉모습만 남자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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