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이나 쇼핑몰같은 여타 사이트와 비교해볼 때 웹프로그래밍으로만 따져보자면, 오유는 그렇게 어렵게 구축되는 홈페이지가 아니겠죠.(운영자님 죄송(__) )

최근들어 인터넷 비방때문에 실명제 얘기가 나오고 법으로까지 정비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실명제를 왜하나? 그런거 안해도 잘만 돌아가는 오유 반만 본받으면 되는데 말이야!'

사람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글, 그 반대로 악성글과 댓글들..

법적 분쟁까지 가고 그러는 모습들 보면, 오유는 역시 사람에 대한 믿음의 기초가 탄탄한 동네라고 여깁니다.

사람냄새나는 것도 좋지만, 댓글까지 찬성/반대가 있는 기능은 오유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입니다. 악성글은 여지없이 '악플선언'이 되어, 클릭질을 한번 더 하는 수고없이는 보기가 힘들어지죠. 누리꾼한테 한번씩이나 더 클릭을 해서 본다는 게 보통 큰 귀차니즘이 아니죠? ^^

법적인 얘기도 나오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처벌은 명확하게 가능해질런지 몰라도, 부작용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못믿는 문화'가 점점 더 확산이 되겠죠.

지금은 중소급 규모인 '오유 방식'을 좀 더 가다듬으려 노력한다면, 큰 사이트에서도 오유 방식을 도입하는 때가 오리라고 봅니다. 그렇데 된다면, 운영자님의 철학이 정치권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긍정의 힘'이 전파되는 꿈도 꿔봅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비회원으로도 몇 년째 별불편함없이 오유질하는 입장에서 감사하다는 말 한번 전하려 꺼내봤습니다. = 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