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서울대에 재학중인 탤런트 김태희가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학교로 되돌아간다.
현재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4학년으로 지난해 8월께 1학기를 마친 뒤 한 학기를 쉬었던 김태희는 오는 3월 복학해 학업을 마치기로 했다.

1999년 입학했으나 연기활동 등으로 인한 잦은 휴학 때문에 7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태희는 올해 목표를 대학 졸업으로 정하고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녀가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할 학점은 모두 20학점으로 만만치 않지만 이미 전공 관련 필수 학점은 모두 이수, 교양과목 등을 들으면 되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마음에 드는 드라마나 영화의 출연 제의가 들어올 경우 출연을 무조건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라고 김태희의 소속사인 로고스 필름측은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작품 활동을 하더라도 학업을 계속 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희는 복학에 앞서 오는 2월까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시작으로 KBS '구미호 외전', 최근 종영된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까지 쉴새없이 연기활동에만 매진해 온 터라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태희는 밀린 CF 촬영을 끝낸 뒤 이달 안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휴식을 겸한 화보 촬영을 떠나 그동안의 피곤을 씻어내고 돌아오기로 했다. 김태희는 화보 촬영이 끝난 뒤 매니저도 없이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며 여유를 만끽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