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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유사투자자문업계 사이트 관리자 입니다.
이 업계에서 일한지 올해 7년이 되가네요.
간단히, 왜 자꾸만 저런 사람들이 나오고 티비에 등장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결론은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유사투자자문의 구조와 그 허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유사투자자문은 금융감독원의 감시를 받지 않습니다.
2. 유사투자자문은 금융위원회에 신고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학력, 경력 등 불필요합니다.
금융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당장 내일부터 주식전문가라면서 티비에 출연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문사의 경우 일정금액 이상의 자본금과 법에서 허용한 인력요건, 사무실 구비 요건 등이 필요한 반면
유사투자자문은 집에서 컴퓨터 1대만 있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입장벽이 매우 낮습니다.
3. 유사투자자문의 수익구조는 월 회비와 콘텐츠당 건당 결제입니다.
보습 학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생이 월 회비를 내고, 주식전문가라고하는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월 회비를 회사와 전문가가 일정 비율로 나눠 갖습니다.
회사 7 : 전문가 3 부터 회사 5 : 전문가 5 정도까지 비율은 다양합니다.
월 회비가 1개월 10만원 ~ 1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회비 책정은 업체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1개월 66만 원을 받습니다. 3개월, 6개월 장기 결제의 경우 요금 할인이 되기 때문에
회원 전체로 보면 전문가에게 회원당 평균 44만 원을 지불하게 됩니다.
44만원 X 회원수 (100명이라고 가정) = 4400만 원 / 월 입니다.
여기서 회원에게 정보 제공을 위한 인터넷방송 솔루션 사용료, 문자 발송 사용료 등을 제하고 회사와 전문가가 나누면
전문가 1인은 약 2000만 원 / 월 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ㅇㅎㅈ 씨의 경우 이 업계 1등 업체에 출연했습니다.
그곳의 회원수 상위랭킹 전문가의 경우 회원수 100명은 기본입니다.
4. 광고 / 홍보
소위 경제TV라고 하는 케이블 방송이 있습니다. 한국경제TV, SBSCNBC, MBN, 서울경제TV, 머니투데이, 아시아경제 등등..(MBN은 매일경제가 종편으로 변경)
제 경험상 이곳에 출연을 하려면 3가지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4-1. 방송국에서 섭외요청
4-2. 방송국의 프로그램 시간을 사는것 (주 1회 / 1시간 / 월 1500~2000만 원)
4-3. 방송국에 협찬비 주고 외주업체와 광고성 프로그램 녹화 (10~15분 / 400~500만 원)
저희는 4-1, 방송국에서 섭외요청이 들어와서 출연을 진행했고 4-2와 4-3번 케이스는 제안서 또는 제안 전화를 빈번하게 받습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전문가가 출연하여 반응이 좋으면 시청률이 올라가고 해당 방송국의 모회사 또는 방송국에서 자체로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소위 스타마케팅을 시도합니다. 여러 전문가를 동일 비율로 노출시키거나 홍보하는 것 보다는, 스타를 만들어서 포커스를 그 전문가에게 맡기면 더 매출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신문기사
인터넷 신문을 보면 하단이나 우측에 '*** 직장 그만둔 사연 ' '가정주부 대박난 사연' 등등 한줄광고가 있습니다.
대다수가 광고입니다. 3줄 내보내는데 한달에 600만 원 정도 합니다.
HTS뉴스
HTS에 보면 종목검색기 대박났다..뭐 이런식으로 광고성 기사가 있습니다. 이것도 하루 1건 발송하는데 30일 기준 400~450만 원 입니다.
무슨무슨 소비자 신뢰 대상 수상
이것도 협찬비 주면 다 줍니다.
여기까지 중간 결론
결국엔 '돈' 입니다. 그리고 회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회비와 함께 증권사와 연계한 다른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구조는 내일 2부에 적겠습니다.
출처 | 내 머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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