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급 날 이였으니 음습체ㅎㅎ
그래서 한가득 장을 봐 왔는데, 냉장고 안이 매트리스에 낀 배드 버그 마냥 득시글함.
뭐가 있나 보자....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물처럼 분리돼 가는 그릭 요거트와, 시든 과일들, 먹다 남은 시리얼 등등이 있음.
어쩌지....하다가 걍 요즘 들어 맨날 아침 영양제로 때우고 못 먹고 나갈 때가 다반사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뤡퍼스트를 만들어 봄.
안물안궁 하셨다면 ㅈㅅㅈㅅ
[*오늘의 재료*]
물반 요거트반 분리된 반정도 퍼먹은 설탕 1g 인 그릭 요거트 500g
저번주 일요일에 사다두고 잊어버린 반 정도 무른 딸기 1팩
마찬가지로 저번주 일요일에 사두고 반 잘라먹은 씨뻘건 수박 반조각
왜인지 냉장고에 박혀있는 정체불명의 시리얼 약 300g
깨끗한 유리그릇
먼저 요거트는 유제품 이므로 유통기간이 지나면.........[나는 먹지만]......위험 하므로 확인해 줌
아마도 내가 한달 전 쯤인가 한달 반 전쯤인가 사다둔걸로 추정됨.
흠
어찌저찌 세이프 인듯.
설탕이 적게 들어서 그런가..?
차피 몇일 지나더라도 먹어도 상관없음 ㄱㅊㄱㅊ
요거트 안이 굉장히 물과 기름의 상태였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쉐낏쉐낏 해 줌ㅎ
그리고 깨끗한 유리 그릇에 담아 줌.
치즈같이 물렁한 요거트를 숟가락으로 판판하게 펴줌.
★☆★☆★☆★☆★☆★☆따★란★☆★☆★☆★☆★☆★☆
다음은 시리얼을 확인 해 줍니다.
아마도 작년에 사다둔 것 같은데.....
뭐가 들어있니..?
평범해 보이는데..?
(내 곰돌이 집게가 여기있었구나!!)
안을 보니, 별거 없음.
벌레도 없음.
아마도 작년은 아니고 이번년 초에 시리얼을 이것저것 사먹다가 질려서 짬뽕시켜 놓은듯함.
그러니까
다.
부.
어.
^^)>
얘도 잘 펴지게 골고루 넣어줌.
다행이도 벌레 한톨도 안나와서, 계속 진행하기로 했음.
다음으로
반 정도 뭉게진 딸기를 씼고 다듬음.
수박도 네모네모하게 썰어줌.
딸기는 고르다 삼분의 1은 버림...
차라리 반쯤 썩어가던 딸기 1팩으로 적을껄 그랬음.
수박은 그나마 건강하다!!
이렇게 이쁘게 수술한 애들을
요롷게 통통 썰어서,
이렇게 깔아줌
참 쉽죠 ^^??ㅎㅎㅎ
수박도 깔고깔고~~
★☆★☆★☆★☆★☆★☆따★란★☆★☆★☆★☆★☆★☆
그리고 과일 살해현장을 치워줌..
(The love......)
그러면 드디어
완성*^^*!!!
이제 뚜껑을 잘 닫
.......
닫............
닫..................
안닫........................
........................................
역시 인간은 욕심많고 어리석은 동물이므로 맛있게 먹으로 0칼로리라 생각하고 밤에 시식을 함.
헤헿
음 맛있어 보임?
ㅇㅇ 나는 맛나보임.
음 맛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시고 과일맛 많이 나서 맛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나게 시식했으니
뚜껑 덮어주고
크으~~~
완벽한 밀폐샷
꿀이 있으면 완전 파전에 막걸리, 치킨에 맥주, 피자에 소주 각인데 그런 사치품따윈 없다ㅡㅡ
이제부터 매일 아침마다 퍼먹으면 됩니다!!!
아침에 많이 씹어(?) 주면 좋데요!!
오늘 쓴 금액 (1$ = 900원)
그릭 요거트 1L = 5$..아마도?
딸기 한팩 = 2.5$
수박 ¼ 조각 = 0.95$
시리얼 = 기억안남.. 저 시리얼은 박스로 4~5$정도 했던듯.
바나나 1개 = 0.35$ (1kg에 1.95$이였음
------------------------끗--------------------------
안녕하세요.
현제 호주에 살고 있는 워홀입니다.
아침과 밤에 일을 하는 관계로 항상 냉장고 안이
상한 음식과, 간당간당한 고기, 시들어가는 채소가 가득한 관계로
잔반 처리할 겸, 오늘부터 글을 써볼까 합니다.
다음편은 아마 지금 반쯤 갈것 같은 스테이크 or 야채볶음을 (를) 요리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