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 단어들가지고 왜 난리냐. 그냥 쓰던대로 쓰는게 좋은거다, 라는 분이 많으신데, 언어에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격한말을 쓰다보면 성격도 거칠어지게 마련이죠.
요즘 유치원생들이 뜻도 모르면서 욕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뜻도 모르면서 쓰는거니 괜찮아"하고 생각하시나요??
뜻을 모르고 쓴다고 해도, 차별적인 말을 쓴다면 그런 말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모르고 쓴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군대얘기나 여성부가 잘못한 일은 다른데 가서 말하시길.
(이하 원문)
man이라는 단어는 남녀를 불문하고 인간, 인류전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문제라는 겁니다. 어째서 남성을 뜻하는 man이라는 단어가 인류전체를 뜻하는 겁니까??
이건 여자는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 오래된 관습이 작용되어서 만들어진 불합리한 언어사용입니다. 남자는 사람이고, 여자는 사람보다 열등한 존재다,라는 생각에 만들어진 단어가 man과 woman입니다.
즉, 우리나라말에는 남자,여자 라는 성별을 구분하는 단어가 따로 있고, 남녀를 합쳐 말할때는 사람, 인간 등의 말을 쓰는 반면, man과 woman은 man이 남성을 뜻하면서 동시에 인류를 뜻하는 것 자체가 성차별인 겁니다.
이건 이미 오래전에 영어권국가에서도 문제제기가 된 사실입니다. 영어권국가들도 이제는 -man이라는 단어대신 -person 등의 단어를 만들고 있구요.
예를 들어 스포츠person, 파이어 fighter(소방관) 등으로 말이죠.
우리나라는 더욱 간단합니다. -인을 붙이면 그만이죠. 스포츠인, 금융인 등. 처음엔 어색할지 몰라도 쓰다보면 익숙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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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빵빵한걸 쭉쭉빵빵하다 그러지 그럼 오 잘빠졌는걸? 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쭉쭉빵빵한 여자보고도 가만히 있어야하나? 대책을 내보라고!! 그럼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하는건지..
----->쭉쭉빵빵한 여자보고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 라고 했는데, 가만히 있는게 당연한 겁니다. 뭐라고 한마디 하지 않고는 참을수가 없나요??
글쓴분이 묘령의 몸매가 좋은 친척과 함께 있는데, 지나가는 남자가 보고는 "이야, 쭉쭉빵빵인데!"라고 말하면, 친척을 칭찬해준 느낌에 흐뭇한가요?? 아빠가 딸에게 "우리 딸 쭉쭉빵빵이구나"라고 말한다면, 콩가루집안이라는 느낌이 팍드는건 저뿐일까요??
'미망인'이라는 말을 풀어보면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남편이 죽으면 부인도 같이 죽는게 도리였죠. 여자는 남자의 종속물이었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미망인이라는 단어가 나온거죠.
남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신 나이드신 부인에게, "고 홍길동님의 미망인이십니다"라고 말한걸 좀 격하게 풀어쓰면 "남편인 홍길동씨가 죽을때 같이 따라 죽었어야 되는데, 아직도 살아있는, 빨리 죽어야 되는 여자입니다"라는 뜻이 있는 겁니다.
미망인은 '고 아무개의 부인'으로 풀어쓰는게 낭비라고 했는데, 실제로 아무개씨와 관련된 사람이 아니면 미망인이라는 말을 쓸일이 없죠. 미망인이라는 말은, 남편과 친분이 있었다가 사망했을경우 쓰는 말이죠. 그럴때 미망인 대신 그냥 부인을 쓰자는 겁니다. 뭐가 낭비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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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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