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총의 비교사진
결국 이 경쟁에서 콜트의 M1911은 새비지 M1907에 비해 훨씬 적은 작동불량으로 더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었고, 결국 경합에서 승리하여 미군의 제식권총이 됩니다.
콜트 M1911의 슬라이드와 총열이 함께 움직이는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틸팅 배럴 구조는 연합군의 제2차세계대전 승전 이후 1940년대까지도 있었던 독특한 구조나 외형의 총기들을 거의 배제시켰습니다.
또한, 맨 처음 M1911이 등장했을 당시에는, 45구경 탄은 처음 나왔고, 사용하는 총기도 M1911 밖에는 없었습니다만, M1911의 엄청난 인기와 45구경 탄 자체의 저지력에 힘입어 더 많은 총기가 45구경 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에도 45구경 탄은 많은 권총, 기관단총에서 사용되고 있지요.
또한, 대부분 비교적 성능이 고만고만 했던 리볼버와는 달리, 자동권총은 부품이 더 많았고, 그만큼 더 복잡해져서 더 큰 기술과 설계수준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상당수의 저질 권총들은 묻히게 되었고, M1911이나 M1900같은 높은 설계수준과 성능을 가진 총기가 부상하여 국가에 관련 없이 판매되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메이커 총기의 등장시기를 이때로 봅니다.
이후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한 베레타 92, 글록과 같은 많은 메이저 권총이 이름을 알리게 되고 콜트 권총도 많은 버전으로 카피되고 개량되어 현재에도 가장 인기 있는 권총 중 하나로써 100년이 넘는 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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