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잘 되가는 사이였는데 남자가 사귀자고안하고 질질끌어서 내가 연락하지말자고 해버렸어요
근데 이사람 놓치기싫어서 내가 용기내서 전화하는거에요. 봐주세요)


(전화받으면 대충 인삿말 후)
나: 요즘도 pessimistic 하신가? 
오빠: *(@!#(@!&#*@$&
나: 공장견학 가내수공업 보고서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제출하도록 하게나. ㅋㅋ (별 뜻 없는 농담)
오빠: $ㅕ#@$&#@


(돌발질문에 대한 대처1)
오빠: 왜전화했어? 
나: 난 용기있는 여자니깐.
.
.
항상 용기내는건 남자 몫이야. 남자가먼저. 남자가먼저. 내가 그 틀을 깨주겠어!
처음 접근한것도 남잔데 또 해? 어우


(돌발질문에 대한 대처2)
오빠: 무슨일이야? 
나: 말안해줄거야!
사실.. 자꾸 생각나고 신경쓰여서.
난 그동안 방황좀 했다.



(정적이 흐를경우 1)
나: 나 칭찬해줘.
난오늘 회사에서 막중한 미션을 해냈다. 점심4시에 먹음. 결과 기다리는 중이다. ^^v
오빠: $#ㅕ$ㅕ#$@ㅕ$@)@


(정적이 흐를경우 2)
나: 출장준비 잘 되가?
오빠: #@*(!37273892$53


(멘트 사전작업 시작!!)
나: 오늘 굉장히 어려운 거래처 분 찾아뵈느라 진땀 뺐다.
ㅇㅇㅇ교수님, ㅁㅁㅁ입니다~ 모모 때문에 자문을 구하고자 하는데, 잠시 뵐수있을까요?
막 이랬다.
.
.
.
ㅂㅂㅂ(오빠이름) 교수님, ㅁㅁㅁ(내이름)입니다~ 최근에 껄끄러운 일이 있긴 합니다만.. 
면담 요청해도 되겠습니까 ㅂㅂㅂ교수님?

교수님께서 해외출장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편한 날짜를 두세개 알려주시면 최대한 맞춰보겠습니다.ㅋㅋ

오빠: !#@)$*()@$*#()*()

 

(극적인 돌발질문)
오빠: 왜만나려고? 
나: 보고싶어성~~~
청혼이라도 할까봐여? 저 아직 혼기 안찼그등여 당신도 그닥 좋은남자 아니거등여..



(깊은얘기로 들어갈 경우)
나: 그 때 진지하게 만나서 얘기하기로해놓고 계속 못만난거 때문에
약빨이 다 닳아서 나혼자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미안하다.
등등..




이 정도 대본 짜봤는데 괜찮나요? 
교수님 면담요청 드립으로 자연스럽게 만날 약속 잡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