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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1182
    작성자 : 사이코미디움
    추천 : 11
    조회수 : 836
    IP : 124.60.***.144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08/03/02 02:29:45
    http://todayhumor.com/?gomin_21182 모바일
    컴퓨터가 미쳤나;; 여러분들도 대학어디갔냐는 말에 민감하세요?
    제가 아는 동생이 올해 대학을 갑니다..(물론 재수한애구요..ㅎㅂ이)

    가는지 않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몇일전에 연락을했습니다

    문자1 : 잘 지내냐~??ㅋㅋ

    문자2: 대학 어디 됐냐???ㅋㅋ

    이 문자 대학 어디됐냐고 하니까
    " 지금 제가 대학 어디됐는지 때문에 연락 하신거에요? " 이러더군요...일단 답장부터가 까칠하죠??

    그래서 "응 입학시즌되니까 어디 됐는지 궁금하자너 ㅋㅋ " 이러니까 답장 안하더군요..
    그때 알바중이라고 해서 그냥 피곤해서 안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담날에 걔랑 친한 친구한테 물어봤죠 "ㅎㅂ이 대학 어디 됐냐고.."
    그러니까 그 친구라는 애가(저보다 어리죠) "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
    저는
    " 어제 물어봤는데 얘가 피곤한지 그냥 답장 없길래~~ " 이랬더니
    좀 안좋게 대답을 하더군요 . 그래서 짜증나서
    "어 그래 " 이렇게 대답했더니

    "어 그래하고

    기분나쁘다는식으로 말하기전에

    먼저 옳고 그른걸 따져보세요. " 이렇게 답장이 오더군요 ..( 네이트쪽지임 이때부터 기분 엿같아졌어요 하하하)

    제가 원래 싸우는거 안조아하고 ( 상대가 남자애였으면 불러서 깠을지도 모르죠...) 그냥 안보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귀찮아서
    내가 언제 기분 나쁘다고 했냐 이런식으로 대충 했죠 그랬더니 또 답장을 ㅡㅡ

    " 기분나빠보여서요.
    에티켓이어쩌구저쩌구하니 그럴수있죠.
    근데 아무리 제가 ㅎㅂ이랑 친하다고해도
    ㅎㅂ이에 대한얘기를 막 하고다니거나, 그냥 질문에 대답하나하는거라도, 예의가아니잖아요.
    대학문제건 시험문제건 하다못해 취업문제건.
    한참 공부하고 힘들땐 신경안쓰다가 결과물만 궁굼해하는거 쫌 아니잖아요. "

    //가끔 문자도 하고 힘내라는 문자도 보내고 그랬습니다..지가 알턱이 없죠...누가 그런거 일일이 말하고 다니나요??? 그리고 재수하면 공부에 방해될까봐 연락 적게 해주는게 도리 아닌지...

    저를 그냥 평소에 신경도 안쓰다가 심심해서 대학어디갔는지나 물어보는 그런 인간으로...아 또 빡도네 ㅋㅋ 제가 설마 꾸진대학 갔다고 그거 가지고 머라하겠어여 그냥 불러서 밥이나 사주고 대학생활 이야기좀 해주려고..( 졸업생이라서 그간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기 위해) 말 꺼냈다가 기분 더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나를 그런 부류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놀랐다고 답장 하니까

    대학 어디갔냐 라는 질문이 그렇게 받아들여진거죠.
    일단 저랑 ㅎㅂ이 둘다 그런 질문들에 화가 나있을 데로 나있던거고,
    오빠입장에선 그냥 물어본건데 반응이 너무 날카로워서 당황스러울수도있어요 물론.
    오빨 그런부류에 포함시킨다 날 그렇게 생각할줄몰랐다하지마시고,
    일단 걸치고 걸쳐서 저한테 그런 말 걸어올 사람 수도 헤아려보세요.

    //헤아려보라네요..지들 반응은 당연한거니 잘 생각해보라는거죠?? 전 좀 황당하게 친구라도 해도 너무 도가 지나치게 대응한거가 짜증나더군요..이건머 저를 가르치려고 드네요....적어도 이녀석은 학교생활도 그다지 도덕적으로 안하고 맨날 놀러다니기만 한녀석으로서 이런애의 충고따위는 좀 우습고 짜증나더군요...
    제가 그래서 나처럼 질문한 사람이 많냐고 하니까( 이녀석하고 올해 대학가는 녀석하고 알게된지 이제 3년다 되가네요)

    셀수없죠.안그래도 오늘 ㅎㅂ이만나면서 이런저런얘기하고,
    아 도저히 못참겠다 하던참이었어요. // 어이가 없는게요...대학 어디갔냐 물어본게 그렇게 죄가 됩니까? 그냥 본인이 괜히 열등감때문에 신경 날카로운거 가지고 관심 가져주는 사람에게 이 짓거리 하는게 아닌지..화풀이 한다는 느낌...물론 당사자보다 이 친구라는애가 좀 많이 짜증나더군요...좀 머랄까 건방진 느낌이 다분..

    제가 그래서 그럼 내 말도 결국은 수많은 귀찮은 말들중에 하나로 들렸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니

    귀찮은 말중에 하나라뇨.
    대학어디갔어가아니고
    올해대학가는구나, 열심히 다녀라 잘다녀라
    그냥 힘이되는 한마디할수있는거아니에요?
    제가 ㅎㅂ이 입장이었어도 같은생각했을껄요. //이러데요 전 만나서 밥 먹으면서 해주려는말들 원래 온라인으로 말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전.. 이 말할때쯤 이 친구라는애에 대한 정이 점점 감소하더군요

    그래서 올해 대학을 갈지 삼수를 할지 애매한 상황 아니냐고 하니까..

    " -하겠구나, -하겠네 -하렴,
    많고많은 말들이 있잖아요.
    한가지 주제를 놓고 개개인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
    니가옳다 내가옳다 할게없네요. "
    이런 식으로 보내서

    제가 " 당사자 말고 우리끼리 말싸움해봐야 의미가 없다 그만 하자 " 이러니...라스트 한방 먹이데요



    " 그냥 본인들 얘기, 본인들 삶에 충실합시다 "




    이말...과연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쓸수 있는 말입니까??? 나이가 21살이나 먹어서 윗사람한테 이런말 쓰는거 보고 마음 먹었어요
    그냥 얘는 어쩔수없는 상황 아니면 그냥 안보기로요...(인맥정리에 도움을 주는 ㄳㄳ)
    ~합시다.. 얘가 남자 동생이면 진짜 척추를 몸에서 방출시켰을껄요..

    여러분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태클과 과연 저 대화가 적절했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제가 여태 살면서 대학 어디갔냐고..아니 삼수생 사수생한테 대학 어디갔냐고 물어봐도 이런 까칠한 대응은 받아본적이 없어서 황당해서 글을 올립니다...
    완전 자기들 화풀이를 저한테 한게 아닌가 하고요...나이 먹어서 전화해서 싸우려다가 제 시간 낭비하기 아까워서 그냥 말았습니다....


    하하 요즘 어린것들은 진짜...
    저 친구의 설교에 성은이 극한에 달했어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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