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영화관에 미니언즈를 보러 갔어요
자리에 앉아서 시작하길 기다리는데
옆자리에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어보이는 아이를 데리고 아주머니께서 앉으시더라고요
제 옆에는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커플ㅜㅜㅜㅜㅜㅜ이 있었구요ㅋㅋㅋㅋㅋ
앉아서 보고있는데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와 아이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조금만 작게 웃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엔 '네~줄일게요~' 하셔서 아 그래도 진상이라고 글 올라오는 그런 분들은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어요
근데 그것도 잠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크게 웃으시더라구요
심지어 아이는 저랑 한칸 떨어져 있었는데도 무슨 말을 하는지 다 들릴 정도로 목소리가 컸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조금만 조용히 웃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아니 아이가 이렇게 웃는데 그럼 어떻게 웃나요?
웃긴 영화를 웃으면서 보지 어떻게 봐요?
하시길래 그래도 조금만 조용히 웃어달라고 공손히 말씀드렸어요
전 웃는거가지고 뭐라고 안해요.
근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을 방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분들 집중하시는데 방해될까봐
그 딱 한마디 작게 하고 다시 영화에 집중하는데
아이 어머니께서
'그럼 슬픈 영화를 보러오지 왜 웃긴 영화를 보러와? 아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웃긴영화면 다른사람한테 피해갈정도로 크게 웃어도 됐던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부터 그랬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조용히 웃어달라는게 그렇게 짜증나는 부탁인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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