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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1163
    작성자 : 염세대장
    추천 : 1
    조회수 : 400
    IP : 211.200.***.11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8/03/01 17:16:12
    http://todayhumor.com/?gomin_21163 모바일
    개 키우는 사람들
    논란이 될 수도 있으니 제가 본 것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_-;;;

    2월 27일 목요일 오후 4시경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아래쪽 내려오는 길에 수영만 요트경기장 쪽인가?
    부산에서 최고 비싼 아파트들 주루룩 늘어서 있는 그곳에서

    어떤 젊은 여자분이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개 두마리를 데리고 나왔는데.. 
    한마리는 슈나우저였던가?

    그 옆에 어느 50대 중후반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개 두마리가 그 아저씨를 보며 마구 짖어대며 달려들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순간 움찔하여 소리를 지르며 발을 내젓더군요. 발로 찼는지 어쨋는지는 모르겠지만
    개가 깨갱 이런 소리를 안 내는걸로 봐서 크게 뭔가를 시도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개 주인인 그 젊은 여자가 그 아저씨에게 마구 따지더군요.
    우리 개는 안 문다고 왜 그러냐고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자 50대 아저씨도 어이가 없었던지
    개가 달려드니까 그렇지 어쩌고 하면서 맞받아 치더군요.

    그렇게 좀 싸우다가 아저씨는 그냥 가버리고.. 여자는 아저씨 뒤에다 대고 계속 뭐라뭐라..

    여기까지가 제가 본 사실이고요.


    솔직히 많이 황당하더군요. 저 같으면 지나가는데 갑자기 그리 작지않은 개 두마리가 달려들어서
    짖어대고 물려고 한다치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UFO 슛을 날려버리겠습니다.

    보고 있다가 어이가 없어서 여자한테 한마디 할려다가 그냥 더러운 꼴 만들기 싫어서 가던길 계속 ㄱㄱ
    그 근처 아파트 사는 여자라면 꽤 돈있는 집일텐데 거기다 빽도 많다면 괜히 똥 밟을까봐..ㅡㅡ;

    자기 개니까 자기는 안 물겠지만 다른 사람도 안 문다는 보장이 있나요?
    그리고 그 아저씨를 물려고 달려들었는데 안 문다고 소리치는 건 도대체 뭥미?? 
    물려고 달려든 게 아니라 처음 본 아저씨가 좋아서 미칠려고 하는 중이었음??
     
    저도 예전에 개를 키운적이 있지만 요즘 일부(?) 개 키우는 사람들 너무 몰상식하더군요.
    꼭 위의 젊은 여자를 말하는게 아니라도.. 

    제발 개념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 주인이었고 위의 상황이었다면 아저씨한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2/03 07:15:06  66.249.***.14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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