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고민이라고 해야겠네요 이건...
북미에서 금융 재무쪽 배우는 학생인데요
이제 막학년인데...
뭐랄까 처음엔 금융 되게 멋있어보이고 그랬는데
하면 할수록 내가 과연 이게 소질이라도 있는건가
하는 회의감도 드네요..
세계에 뭔 큰 이벤트가 돌아가는지도 어둡고...
경제게시판에 고수분들이 뉴스하나에 이것저것
이리될것이다 순식간에 예측하시는것도
읽고나서야 "아 이렇겠구나"하네요.. ㅠ
주식 시뮬레이션 해봐도 수익도 굉장히 낮더군요..
(평균 3프로던가...)
거시적인 큰 빅픽쳐를 읽는 능력이 많이 딸리는거 같습니다 ㅠ..
브렉시트하면 그냥 막연히 달러나 엔화가치가
올라가겠구나 싶고요...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하면 그저 주가가
떨어지겠거니... 그러고...
빅픽쳐를 못읽으면 나중에 금융업에 뛰어들어도
그다지 기대하기가... 힘들겠죠..?
나름 기억력도 좋은편이고 어릴땐 똘똘하다는 소리 들으면서
입시가 없는 캐나다덕에 좋은대학 왔는데...
요즘 큰 회의감이 드네요 ㅠㅠ
막학년이하 다른과로 돌리기도 늦어버렸고 말입니다 ㅠ..
별거없는 20대 중반의 고민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