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때 마을버스를 타는데 그 마을버스가 줄이 무지무지무지무지 김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내 앞으로 와서 섬
무ㅓ지...? 하다가 "저기요..?"
했더니 아줌마가 "아 (앞에) 서세요, 서세요, 나 잠깐 요 앞에 버스 오나만 봤어" 라고 말하며 동시에 뒤로 막 가심
내 뒤에 있는 아가씨는 그 아줌마 안끼워주고 뒤에뒤에 아저씨가 몇번버스타세요? 라며 끼워줌
그러다 둘이 왜요? 앞에서 안끼워줘요? 라는 대화를 했는지 갑자기 쌍욕을 해댐 ㅋㅋㅋㅋ
잔잔한 노래를 듣다가 욕이 들려서 이어폰 뺏더니
"하여간 젊은 것들이 더해 내가 진작에 알아봤지 눈깔을 똥끄랗게 쳐 뜨고 줘귀여어~~~ 난 잠깐 요 앞에 버스 오나만 본건데 줘귀여어~~~~ 니 애미애비가 그래봐라 그래도 그러겠냐? 젊은것들이 하여간 니 애미애비가" 라며 고래고래 날 따라하고 있었음 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쳐다봤더니 원피스에 그.... 문재인닮은분이 기? 를 쓰자나여..?
그런 느낌으로 "꼬라보면 뭐!!!" 이러심
너무 놀라서 아 이 아줌마는 프로 싸움꾼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그럼 (제 앞에 ) 서세요" 라고 하자
"안 서!!!" 라고 소리를 빽 지르심
아무래도 미친년같아서 그냥 고개 돌리고 욕하는거 씹으면ㅅㅓ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잠깐 버스 오나만 보고왔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임
내가 거기 몇분을 서 있었는데 보통 버스 오는지 잠깐 보면 자기 서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음?
내 앞에는 계속 남자 한분이 계셨는데 지가 갑자기 끼어들어놓고는 내가 "저기요..?" 하니까 찔려서 뒤로 슬금슬금 간거임
그ㄴ데 계속 뒤에서 우리 애미애비찾길래 "우리 애미애비는 너처럼 새치기 안한다"고 해주고싶었지만 회사 근처라 그냥 참음......
다음에 또 만나서 그 아줌마가 애미 애비 찾으면
언젠가 오유에서 본 대로 니네 애미 애비는 너 낳고 선선에 거름이 됐냐고 해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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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7/29 20:05:32 193.18.***.162 AJ크로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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