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책 추천을 부탁 드려도 될까요^.^;
초등학교~ 고등학교 때까지는 책을 장르 가림없이 참 많이 읽었는데
요 몇 년 동안 영상매체만 보느라 책과 좀 멀어졌습니다
중학생 때는 온다 리쿠나 요시모토 바나나 같은 작가와
기시 유스케의 소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국내 작가들의 소설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아홉살 인생이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주로 독후감 제출용(,,,)을 많이 봤는데요
앵무새 죽이기나 향수 같은 베스트 셀러들도 좋아했구요
제일 최근 읽은 책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네요
요즘은 허무하고 공허한 문체로 쓴 책이 보고싶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아무도 허무함에 가까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허무를 생각해야한다.'할 수 있는게 없다'는 말은 종종 '이제는 다 끝났다'는 말과 동의어로 사용 되지만,그것은 우리의 착시일 뿐이다."-블루프린트. [Remember 416] 중에서
이런 인용구를 봤는데(실종자 및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표현이 정말 좋아서
갑자기 책이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허무주의나 염세주의가 느껴지는 책이었으면 좋겠는데 로맨스만 빼면 장르는 딱히 가리진 않습니다
이정도면 책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