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중복 검색 키워드는
'중학생 고등학생' 으로 했어요~ 뒷북이면 낭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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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년 18세 JC군.
그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오며
온몸으로 실감한 여러가지 잡다한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털어놓고자 나타났다.
# Episode .1 - 급식 #
- 중학교 -
그야말로 '스피드' 가 생명이다.
어떻게든 가장 먼저 배식통을 들고와서
초스피드로 배식을 한뒤에
미친듯이 처먹고
어떻게든 점심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노는데 투자를 해야한다 -_-
또,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이유중 다른 하나는
늦게 먹는놈은 잔반처리에 다시 식당으로 배식통을 날라놔야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하므로
자동적으로 스피드에 대한 집착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 제도의 단점을 꼽자면,
단연 배탈과 구토증세.
거의 포크레인 삽질하듯이 먹다간 놈들은
조금 놀다보면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양호실로 가 뻗어버린다.
양호선생님 〈또 너냐? 니가 진통제 한박스 거덜낸거 알아 몰라?〉
학생 〈죄..죄송합니다-_-〉
양호선생님 〈또 오는날엔, 니가 진통제 한박스 사다놔 알았어?〉
학생 〈네-_-〉
그러나 한두번 그런일을 겪은 학생이 아니라면
자동적으로 또 복통과 함께 쓰러지기 마련이며,
양호실은 공짜로 비품을 얻게 되는 셈이다 -_-
양호선생님,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음에 틀림없다.
- 고등학교 -
상당히 밥먹는 속도가 늘어난다.
천천히 꼭꼭 씹어드신다 -_-
잠을 청해야 하므로, 나가 노는놈이 거의 없다.
밥먹고는 고대로 수면모드로 들어가버리는 녀석들 -_-
무엇보다도 중학교때와 크게 차이가 나는게 있다면,
일단 '몸에 좋다' 라면 꼭 두세번씩 날라서 처먹는단 거다.
배식당번 〈야, 오늘 장어다!!〉
학생1 〈나 10개!!〉
학생2 〈나 20개 내놔!!〉
학생3 〈나 그 반찬통 통째로 주면 안될까?!!〉
중학교때 그리도 생선을 싫어하던 놈들이,
어느새 '정력'에 좋다는 장어를
손수 찾아다니게 된것이다 -_-
꼭 '정력' , 이쪽만으로만-_- 음식을 찾는게 아니고,
한술 더 떠
'공부' 에 도움이 된다는 음식이 뜨면
야채고 생선이고 뭐고 매진이다 -_-
배식당번 〈야! 고등어다!! DHA 다량함유! 먹고 공부 열심히 하자고!!〉
학생1 〈나 2마리!!〉
학생2 〈나 4마리!!〉
학생3 〈그통 째로 달라니까!!!〉
가끔 이런일도 발생한다.
배식당번 〈아, 오늘 콩나물 국이네.. 별로 맛없겠다.〉
어느학생 〈야, 나 그 국통 째로 주면 안될까-_-?(통째는 상당히 잘찾는다 -_-)〉
배식당번 〈왠일이냐, 콩나물 죽도록 싫어하던 놈이.〉
어느학생 〈나 어제 술먹었거덩-_- 숙취해소좀 하게-_-〉
숙취해소용 음식을 찾는녀석까지 생기는 실정이니 -_-;
중학교와는 사뭇 다르다.
얼핏 들은 이야긴데,
고대 로마인은, 죽도록 퍼먹은 뒤에
'FULL' 상태까지 이르면,
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운뒤 목구멍으로 가져가
기냥 피스톤질을 해댄다고 한다 -_-
'오바이트' 해내고 새로운걸 또 처드셔야 된대나 어쨋대나 -_-;
고등학교 와서 이런놈들이 생겼다 -_-
체력비축한답시고 무지막지하게 끌어먹다가,
더이상 못먹겠다 싶으면 화장실가서 내뱉고는
다시와서 한껏 처먹는다 -_-;
뭔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체력하나 비축되는건 장담한다고 한다 -_-;
# Episode .2 - 오후 5시에 대한 인식 #
- 중학교 -
대청소날은 미치는 날이다.
일찍 집에 못간다 -_-
선생님 〈오늘 대청소한다.〉
아이들 〈아~.. 몇시까지하는데요?〉
선생님 〈5시?〉
학생1 〈아 씨!! 만화 못본다!!!!〉
학생2 〈피시방 갈려고 그랬는데, 6시까지 안들어가면 맞아죽는데!! 못가겠네 에씨;;;〉
학생3 〈축구할려고 그랬는데 못하겠네 아씨;;〉
저마다 놀지 못한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특히 학급 간부들을 미치도록 잡아놓는
'환경정리' 날이면
반장, 부반장, 서기, 총무등
간부 일동은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_-
반장 〈망할 선생 ... 몇시까지 잡아놓을까 -_-?〉
부반장 〈야, 접때 5시까지 했잖아 -_-;〉
서기 〈아씨;;; 이번에도 떡볶이로 매수할 작정이겠지 -_-?〉
총무 〈우리 그냥 튈까 -_-?;;〉
선생님 〈너희들 모여서 뭐하니 ^^?〉
간부일동 〈헉 -_-; 어느새 뒤에서;〉
선생님 〈자, 여기 떡볶이랑 순대~ 먹고 오늘 열심히 하자~〉
반장 '참아야해...'
부반장 '끄윽..배가 고파온다...'
서기 '맛있겠다...'
총무 '먹고싶어...'
선생님 〈안먹고 뭐해 ^^?〉
간부일동 〈자..잘먹겠습니다!!!!〉
그날 간부녀석들은 또 5시까지 죽노동을 했다고 -_-
- 고등학교 -
모의고사날이면 기분이 최상이다 -_-
망치던 말던, 일단 5시면 집에가니까
늘상 쪼개고 있다 -_-
학생1 〈야 오늘 우리 마치고 피시방 가자~〉
학생2 〈그러자~ 우리엄마 오늘 나 모의고사 보는거 몰라-_-b〉
학생3 〈야~ 나도 끼워줘~〉
학생1 〈그럼 우리 단체로 애들 모아서 스타 단체 팀플 함 뜰까?〉
학생2 〈오케이~〉
교실 구석구석에서
방과후 놀 계획을 짜는데 열심인 아이들을 발견할수 있다 -_-
너무나도 행복한 표정들로 말이다 -_-;;
평소같으면
거의 9시~10시까지
야자때문에 잡혀있어야 하는데
특별히 이런날엔 야자를 잠시 접어두므로,
해피 게이지가 풀로 치닫을수가 있다 -_-
그러나,
막상 모의고사를 다 치고 나서
가채점때문에
다시 아이들은 울상이 된다 -_-
학생1 〈아; 나 진짜 오늘 잘치고 기분좋게 놀려고 했는데 -_-;〉
학생2 〈아 점수 또떨어졌다;; 어디까지 떨어질 작정이야 -_-;;〉
학생3 〈아;; 기분 뒤숭숭하다;; 집에 가서 잠이나 자야지;;〉
놀고싶어도 기분탓에 놀수가 없는
고등학생들의 현주소가 아닐까 -_-...
# Episode .3 - 진학 #
- 중학교 -
중3이 되면 엄마들은 간혹 아이들에게 이런 압박을 주곤 한다.
엄마 〈인문계 못가면 뒤지는 수가 있어 -_-^〉
JC군 〈예..예;;;〉
뭐, 인문계를 가던 실업계를 가던
별 지장이 없지만,
엄마들은 꼭 인문계를 권한다 -_-
그래서 중3이 되면, 엄마에게 버림받지 않기위해;;
기를 쓰고 공부에 매달리는 아이들을 볼수있다.
뭐, 그렇게 열심히 해서
인문계 합격 통보를 받았다 치자.
그러면 또 다른 압박이 그들을 찾아온다 -_-
엄마 〈인문계가면 성적 급격히 떨어진다 -_-.〉
JC군 〈왜..왜요-_-〉
엄마 〈상위권 학생만 오니까 당연히 떨어지지! 열심히 해놔.〉
JC군 〈예..예에;;〉
그리고 3차 압박은,
엄마 〈고등학교가면, 국영수로 먹고산다 -_- 죽도록 해.〉
JC군 〈예..예;;〉
엄마의 말을 씹은 JC군은,
그때 왜 국영수를 열심히 하지 않았나 하며
죄책감에 잠을 못이뤘었다 -_-;;
진짜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더라;;
그리고, 막상 고등학교 올라와서 봐도,
성적은 그대로더라 -_-;;;
이유는 모르겠지만;
- 고등학교 -
그야 말로 입시전쟁.
얼마만큼 좋은 대학에 진학하느냐가 그들이 가진 공통적인 생각일거다 -_-
고1학생 〈SKY는 껌이지~〉
...
고2학생 〈요 근방에 지방대면 감지덕지지 뭐...〉
...
고3학생 〈씨발 재수해서 광명찾을까!?!〉
라는 말이 있듯이 -_-;
고1 초반, 학생들은 열심히 해보자는 열의에 가득차
코피나도록 하지만,
나날이 떨어지는 점수를 보며 좌절한다 -_-
학생1 〈아, 점수 또 떨어졌다;; SKY는 글렀어;;〉
학생2 〈니가 SKY 글렀으면, 난 전문대도 못가겠네-_-;;〉
학생3 〈나 그냥 직업반가서 취직이나 해버릴까;?〉
얼마전, 수능을 본 고3 형들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에게 들었다.
선생님 〈너네들, 저 형들처럼 나중에 울고불고 안하려면 열심히 해라고.〉
수능치고,
점수에 좌절, 원하는 대학에 못가 좌절,
우는 사람들이 많단다.
부모님까지 덩달아 같이 운단다 -_-
슬픈 세상이다.
고작 성적 하나로 울고 웃고 해야 하는 각박한 세상.
과연 우리에게 탈출구는 없는가?
"To marry is to halve your rights and double your duties."
("결혼을 한다는 것은 당신의 권리를 반감시키고 의무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Arthur Schopenhaur(아더 쇼펜하우어)[독일 철학자, 1788-1860]
"He makes no friend who never made a foe."
("원수를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친구도 사귀지 않는다.")
Alfred, Lord Tennyson(알프레드 테니슨 경)[英시인, 1809-92]
"Nothing is more despicable than respect based on fear."
("두려움 때문에 갖는 존경심만큼 비열한 것은 없다.")
Albert Camus(알베르 카뮈)[프랑스 작가, 1913-1960]
"Television has proved that people will look at anything rather than each other."
("TV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느니 기꺼이 다른 것을 보려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Ann Landers(앤 랜더스)[미국 칼럼니스트, 1918-]
"Love does not consist in gazing at each other, but in looking together in the same direction."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Antoine de Saint-Exupery(앙뜨완느 드 쌩떽쥐베리)[프랑스 작가/비행가, 1900-44]
"The computer is only a fast idiot; it has no imagination; it cannot originate action. It is, and will remain, only a tool of man."
("컴퓨터는 민첩한 바보이다, 상상력도 없고 스스로 행동할 수도 없다. 현재에도 미래에도 컴퓨터는 단지 인간의 도구일 뿐이다.")
American Library Association's 1964 statement about the Univac(미국도서관협회의 Univac[전자계산기 상품명]에 관한 1964년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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