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2003-4년경 군대가기전 편의점 야간알바를 했음
도로가 옆에 잘보이는 곳이라서 낮보다 새벽에 손님이 더 많았음
원래 야간은 두명이 일하는데 같이 일하는형이 노래 오디션 보러간다고 안나온 날이었음
손님이 미친듯이 와서 계산하고 다나가면 물건정리하고 이걸 반복하니 새벽 두시가 넘은거임
한가해지나 싶어서 앉을려고 하면 여지없이 손님은 들어왔음
두세팀정도가 들어와서 바쁘게 계산하는데 하얀메리아스 입은 아저씨가 술에 취에 들어왔음 배를만지며
계산하느라 바빠서 잘 못보고 있는데 내앞에 떡하니 스더니
소주가져와 하는거임
그래서 여기는 호프집이아니에요 손님이 가져와주세요
하고 계산하는데 안움직이고 한손은 배를 잡고 한손으로 계산대를 치면서 소주가져와를 반복했음
그래서 나머지 손님 계산해주고 냉장고로 가서 소주를 꺼내오는데 계산대에 복권 나두는 곳이 있는데 그앞에서 아저씨가 배를 만지작 거리는 거임
뒤에서 봤을때 복권을 넣는듯한 모습이라서 아저씨에게
배좀 보여달라고 했음
가까이사 보니 배가 볼록한거임
그래서 의심했는데 아저씨가 화내면서 소주달라고 계산하고 나가겠다고 함
그래서 배 보여줄때까지 안준다고 하고 이분정도 실랑이 하다가
결국 배를 보여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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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이 배에 딱!!!!!!!!!!!!
진짜 다리에 힘이 풀린다는걸 그때 느꼈음
소주 건내주고 돈받을 생각도 못하고 덜덜 떨었음
아저씨 계속 몰아부쳤으면 큰일 날뻔했음
다행이 그냥 소주받고 나가서 그날일은 마무리 됐는데
그뒤로는 배 볼록한 사람이 술취해서 들어오면 긴장했음
끝
나중에 알고보니 샘내에서 유명한 백수아저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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