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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10545
    작성자 : 단추
    추천 : 10
    조회수 : 1006
    IP : 221.150.***.19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0/12/29 14:08:43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10545 모바일
    [펌]유럽인의 똥
    출처:dc 유럽여행갤

    제목: 유럽인의 똥을 만져 봤는데 레알 딱딱하다.



    스페인 남자들과 같이 산 적이 있었는데

    스페인은 유럽에서 쇠고기로 알아 주는 나라이고 나라의 상징도 소지.

    스페인 음식 역시 고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가면 환장할 만큼 육식이 주인데.

    이 녀석들은 외국 나와서도 자기들 나라에서 가져 온 큼직한 말린 고기 덩어리(햄, 하몽)를

    매 끼니마다 썰어 먹는 종자들임.

    이 녀석들 식생의 꼬라지를 보면 하루에 고기 왕창 먹고 다음날은 풀만 뜯어 먹기를 반복.

    마치 사자나 호랑이가 고기만 먹다가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서 풀을 뜯어 먹는 것 처럼 그렇게 삶.


    위층에는 독일 남자들이 살았는데 

    독일하면 소세지로 알아 주는 나라이고 나라의 상징은 돼지...는 아니고 독수리더라.

    얘들은 의외로 고기를 덜 먹던데 그래도 뭐 맨날 먹는 음식이 거기서 거기지 뭐.

    좀 배운 화이트 칼라 게르만 종자들은 몸매 관리 한다고 고기 덜 처먹음.

    나름 관리는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봤자 주 식성이 어딜 가겠어.

    이 놈들의 식생도 단순하기 그지 없어서 맨날 감자 으깨서 베이컨이나 소세지랑 처묵함.

    나는 독일인이라면 다들 시큼한 양배추를 한 빠께스 퍼 놓고 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꼬라지에 섬세한 이태리식 샐러드를 먹으려고 노력함. 

    하지만 야채값이 비싸므로 싼 고기나 탄수화물만 더 먹을 수 밖에.
     

    이렇게 괴기만 먹는 놈들의 똥은 다들 짐작하듯이 졸라 단단함. 

    그래서 가끔 화장실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시원하게 내려가던 변기가 어느날 갑자기 꼴꼴거리면서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음.

    나는 처음에는 유럽의 부실한 배관 서비스와 시스템을 탓하면서

    여긴 집들이 졸라 낡아서 이 모양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어느날 변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누르스름한 찰흙 덩어리가 있는 것이었음.

    처음에는 덩어리를 때로 잘못 보고 아.. 이거 변기 청소 한 번 해야 해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변기에 물이 다 내려 갔을 때에 기습적으로 안을 쓱 보니까 덩어리였음. 

    아 똥이구나 하고서 솔로 쿡쿡 찔러 보았지만 솔이 좀 짧아서 요지부동. 

    순간 그래 이건 분명히 내 똥이 아니고 저 놈들 똥이지. 

    가서 니 똥이 변기를 막고 있으니 뚫어!!! 하고 싶었으나 이거 뭐 증거가 없네. 

    그래서 은근 슬쩍... 어... 화장실 변기가 막혔네에? 했더니 어 그래? 하고 묵묵 부답.

    그러더니 우리 다음 주에 크리스마스라 집에 간다아~ 

    나는 속으로 그럼 니들은 다음 주 까지 똥을 안 쌀 거냐? 라고 질책했지만...

    육식 종자들이 똥을 싸는 빈도가 거의 변비 환자 수준이라는 걸 깨닫고는

    아... 내가 뚫을 수 밖에 없구나 생각을 했지만 곧

    그래 한 사흘만 내가 참으면 똥이 저절로 녹아서 내려갈 거야 라고 생각하고
     
    사흘 동안 여자애들 화장실을 몰래 사용 했음. (남4 여2 명이 사는 집에 화장실이 두 개)
     
    그런데 사흘이 지나고 스페인 새퀴들은 집으로 가고.

    자 이제는 다 녹아서 물을 내리면 잘 내려가겠지 하고 물을 내렸더니 여전히 꼴꼴꼴꼴...

    밑을 들여다 보니 누런 찰흙 덩어리가 그대로 있네...

    꼬챙이를 가져다가 쑤셔 봤지만 심도 제대로 안 박힘. 

    결국 그 방법 밖에 없구나 하고 체념하고 비닐 봉지 두 장으로 손을 질끈 감싸고 박박 긁어 냈음.

    한 겨울이라 물도 차고 손도 차고 똥도 딱딱하고 잘 안 긁어져서 졸라 짜증났음.

    단단하기가 진짜 거의 초딩들이 학교에서 가지고 노는 찰흙이 살짝 굳은 수준.

    아마도 그 놈들의 작고 단단한 똥이 쌓이고 쌓여서 거대한 블록이 된 듯. 

    변기물을 내리니 그제서야 콸콸콸!!!

    똥을 긁어내느라 땀 한바지를 쏟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땡기니 천국이 따로 없었음. 


    참고로 태평양 전쟁 시절 미군이 일본군이 진지에서 싸지른 똥의 양을 보고 병사수가 많을거라고 오판했음. 

    식물성 사료를 주로 섭취하는 아시아인들의 똥은 크고 연하지만

    동물성 사료를 주로 섭취하는 서양인들의 똥은 작고 단단하다능.

    소 똥과 고양이 똥의 차이에 비유하면 딱임.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vel_europe&no=13596&page=8&bbs=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만 봐도 웃겼는데 내용도 만만치 않아 퍼왔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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