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G 〉
MSG란?
msg는 ‘L_글루탐산나트륨’ 라고도 하며, 화학조미료로도 알려져 있다. msg의 역할은 음식에 첨가하였을 때, 감칠맛을 더해주는 효과를 내는데 감칠맛을 좋아하는 국가에서는 msg를 다량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MSG 누가 만들었나?
msg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사람은 이케다 기쿠나에라는 일본의 화학자이다. 이케다는 다시마의 풍미를 연구하던 화학자로서 1907년, ‘L-글루탐산나트륨’을 찾아냈다. 후에 이 ‘L-글루탐산나트륨’은 msg의 발명으로 이어지며, 대량생산과 동시에 4가지의 맛에서 감칠맛이라는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일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때 만들어진 MSG의 이름은 ‘우마미’ 이다. 1956년에 국내에서도 MSG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동아화성공업에서 만든 ‘미원’이 시작이다. ‘미원’은 일본의 ‘우마미’를 그대로 수입해 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MSG를 이용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해지고 판매량이 점점 급증하자 1975년 제일제당에서도 ‘다시다’라는 이름의 MSG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MSG가 왜 몸에 나쁠까?
MSG는 화학조미료이기 때문에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연하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 MSG가 몸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1968년 미국의 로버트 호만 곽이라는 의사의 주장으로부터 나왔다. 그는 뉴욕에 있는 한 중국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난 후 목과 등, 팔이 저리고 마비되는 듯한 증세를 느낀다. 또한 갑자기 심장이 뛰고 노곤해지는 것을 경험했으며, 이와 같은 증상은 두시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의 경험은 곧 의학저술지에 소개 되었고, 공통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자 중국음식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고, 이 증후군의 원인이 MSG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공장의 생산과정을 보면 사탕수수에서 당원과 당밀로 분리 후,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서 ‘L-글루탐산나트륨’이 생산되는데 이 과정 자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MSG가 몸에 해롭다고 한다.
MSG가 괜찮다고 하는 이유는 뭘까?
MSG가 우리가 인식하는 만큼 몸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위의 설명처럼 정제, 생산, 농축 과정에서 화학적 작용이 있지만 결국 자연적인 재료로부터 얻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몸에 해롭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1969년 미국 워싱턴대학에서는 MSG를 이용한 쥐 실험을 하게 되는데 1KG 당 2G의 MSG를 피하주사 했다. 쥐 뇌의 시상하부에 상해를 입는 현상을 발견 할 수 있었고, 4~8G를 주사했을 경우 시신경 장애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영장류를 통한 실험을 진행했을 때는 정상수치를 유지하였고, 이는 설치류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확인이 되었다. 1987년에는 WHO·FAO 연합 식품첨가제 위원회에서 안전성 검사를 재검토 한 결과 문제없음으로 판명 났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MSG에 대한 개인적 견해
MSG 뿐만 아니라 소금, 설탕도 결국은 다량복용을 할 경우 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이다.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데 아직 확실하게 판명나지 않은 일을 놓고 MSG를 줄여야 한다며 40년 넘게 유지해왔던 입맛을 한번에 바꿀 수는 없다. 오히려 갑자기 2% 부족한 느낌의 음식을 먹게 된다면 스트레스로 건강이 더 나빠질 수도 있으니 MSG가 몸에 해로울 수 도 있다는 점만 인지하며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