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째서인지 중학교 때 까지가 친구운의 절정이였나 봄 그래서 고1 2때 하락세를 찍고 남들 다 공부한다던 고3 시기에 제일 맘 맞는 친구들을 사귐
오유징어님들이 보시기엔 내 나이는 아마 어리고 어리겠지만... 아무튼 내가 사겨온 심장병 걸리는 친구들 이야길 해봄
1. 패션피플 A 대학교에서 사귄 친구임 사실 친구라고 하긴 싫고 걍 동기ㅡㅡ
동기중에 일본빈티지?룩 같은 옷을 좋아하는 여자애가 한 명 있었음 (흔히 말해... 좀 오래된 구제?) A는 걔를 가리키면서 맨날 이쁘다 이쁘다 해줌 그러더니 아이들 있는 앞에서 대놓고 "넌 왜 저렇게 못 입어? 쟤 봐라 얼마나 이뻐!"라면서 놀림 처음엔 "아 그래 나 옷 못입음ㅋㅋ 죄송"이러면서 넘어감
요즘 이라고는 뭣하지만 하얀 셔츠에 검정 슬렉스가 좀 유행타고 있잖아요ㅍㅅㅍ? 나도 그렇게 입어보고 싶어서 하얀 린넨(이라고 적고 모시ㅇㅅㅇ?)셔츠에 검정 슬렉스를 입고 학교에 갔음 A가 날 보면서 엄청 비웃더니 "야 너 할머니 같애ㅋㅋㅋㅋㅋ" 정색하고 엄청 뭐라함
지금은 나도 A도 대학 휴학했고 연락 오는거 차단 카톡 차단 해둠 개 이 득!
2. 넌 나보다 아래잖아! B
얘는 고등학교때 사귄 앤데 나를 자기보다 하위급으로 여기는 사람임
혹시 과학중점학교 라고 아실려나 ... 이과지만 과학실험?에 더 초점을 둔 과임 얘네를 줄여서 "과중"이라고 불렀음 나는 전형적인 문과생이였고 ... B는 이과무시에 문과생인 나는 사람취급도 안했음ㅋ 지네 반 이야기(문제는 나는 1도 모르는 애들)에 뭐라 대충 농담 하나 던져주면 "ㅋㅋ 어이없다 너는 문과라서 잘 모르잖아"라는 식으로 대화를 전개해나감 또 말하는 내내 나는 생각 없는 애로 취급ㅎㅎ
뭐... 이건 애들장난이라고 치고 (그러기엔 난 사실 아직도 빡이 쳐있다.) 2월달 7월달에 언니와 함께 일본여행을 갔었음 하필 7월달의 일본여행 가는 날짜에 B가 같이 놀자며 약속이야길 꺼냄 이 때 내가 둘러서 말했어야했는데....ㅜㅠ "아, 나 그 때 일본여행 가!" "또 가?" 라고 말하던 그 어투가 심상치 않았음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나 싶어서 "어! 언니랑 같이 가ㅋㅋ"하고 대답하니까 표정이 엄청 굳어지더니 "왜 가? 너네집 돈 없잖아? 너네 돈 어디서 났는데? 국가장학금 받은거 다 썼다며? 뭔데?" 저게 걱정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마치 "너같은 거지가 일본을 또 가? 어이없네?"이 어투였음 기분이 상할대로 상했는데 그냥 꾹 참고 "어... 그냥 돈 생겨서 가, 우리언니 있던 돈 합해서"라고 대답했음 아... 그 때 그냥 쌍욕을 다 했어야 했는데... 그러고나서 이틀 뒤, 자기 국가장학금 받았다고 자랑함 그리고나서 한 2주일 뒤, 일본경비 얼마 들었냐고 연락 옴 "너도 일본 갈건가보네? 뒤질래? 너네집 돈 없다며?" 라고 대응해주면 나까지 불쌍한 애 될 것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함
얘랑 지내온 시간이 싸움과 싸움, 화해뿐이라 조만간 내 입장정리 후에 지금까지 빡쳤던거 다 말하고 연락 끊으려고 함 보아하니 지금 지 주위에 남아있는 사람은 얼마 없는 듯... 힘내라 난 아무리 생각해도 니가 있는 인생은 심장병 걸릴 것 같아서 싫 다
3. 네게 내꼬양! C
얘는 중학교 때 친구임 얘는 정말 착하고 좋은 앤데... "내 친구의 것이 곧 내 것이양!"하고 굴 때가 있음
나는 일단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지라 가족 이외의 사람이 약속을 하지 않고 집에 놀러오면 짜증을 몹시 냄 내 공간에 누가 마음대로 들어오는게 싫음 근데 이걸 C는 간단히 무시함 처음엔 이랬을 때 '친한 친구니까 괜찮겠지 헤헤'하면서 우리집에 어서오라면서 환영해줌 근데 이게 잦아지니까 너무 열이 받음 내 취미생활에 시비거는 것도 빡치는데 1층집사람들 초인종 눌러서 대문 열어주면 아무렇지 않게 들어옴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니네 집 아니거든?ㅋㅋㅋㅋㅋㅋ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써서 죄송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노답이라...) 암튼 얘는 저번에 카톡으로 새로 이사한 ❤️러브하우스에❤️ 술 먹고 찾아가도 되냐 그러길래 그러면 너 진짜 연락 안할거라고 온갖 화를 내니까 지가 더 적반하장이더이다 친구니까 좀 재워줄수도 있잖아양!!!!!!!!! 빼애애액!!!!
그럼 오늘부터 우리 친구 하지 말자 ㅎ.. 암튼 저번에 전화왔을 때 또 부탁하길래 가차없이 화내고 전화종료! 했습니당 얘는 그래도 연락을 못 끊는 친구... 하...
4. 네 시간따위 알게뭐야 D
얘도 C와 같은 시기에 사귀게된 친구입니당
얘는 무지막지하게 개X마이웨이를 걷는 친구에여ㅎ.ㅎ 그만큼 개인주의 성향도 장난 아닌데다가 남 생각 1도 안해줌 특히 지 눈에 만만해보였던 나는 남이 봤을 때도 호9같아 보였나봄ㅎ
고3 때 나는 인문계였고 D는 예체능계, 예고였음 한창 여름이였고 야자의 노예였던 나는 학교측의 사정으로 야자를 하루 못한 날에 따라 즐겁게 친구랑 집에 걸어가고 있었음 오늘은 좀 공부하다 일찍 자야지! 야호! ~뚜루룰루루룰ㄹ루 "여보세요 ㅎㅎ" -야 너 어디야? "응?? 나 집가고있지!!" -야 그럼 시내로 나와 놀자 순간 웃고있다가 정색을 팍 했음 저렇게 말하는게 고3 들어서 10번 들은 듯 "싫어 나 집에서 쉴거다ㅡㅡ" -뭘 쉬어 어차피 또 이상한 노래(=J-pop) 들을거면서 얘때문에 놀러 가줘도 나한테 이득은 커녕 스트레스만 받는데 오ㅐ 내가 놀러가야하지??? "이상한 노래 아니라고ㅡㅡ 그리고 니 내가 몇 번이나 말했제 약속을 잡을거면 며칠 전부터 말하라고 왜이렇게 니멋대로 구냐?" -약속 없으면 그냥 나오라고 빼애애액!!! 나오란말이양!!!!!!!!!!!!!! "싫어!" 전화 끊고 전화 오는거 다 무시하니 카톡으로 [네 이딴 식으로 살아라ㅡㅡ]하고 옴 옆에서 같이 가던 친구가 말하길 "너 무슨 사채 빌림? 표정이 왜그래? 웬수한테 전화와써?"
친구라 쓰고 웬수라고 읽는다 ...ㅎ 고3 졸업하고나서 연락 없는데 잘 지내던가 말던가 넌 초등학교 때부터 별로였다
5. 보너스) 전남친
워 오유분들 사격중지요!!!!!!! 전.남.친입니다 전.남.친ㅡㅡ... 그냥 짧게 보너스로 넣음 친구는 아닌데 사귀는 한달?동안 병 걸리게 만들
데이트 할 때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돈 없다는 말을 항상 꾸준히 대사마냥 해주시고ㅎㅎ 그래서 8:2비율로 내가 사고! 데이트를 돈이 있어야 하냐????? 없어도 만날 수 있잖아 후... 또 이야기하다가 내가 일베벌레들 싫다니까 자기 친구중에 일베 있다고 말하면서 걔는 그냥 가끔 글 읽으러 가는 애라고 옹호해주던데 그 때부터 정이 뚝뚝 ...ㅡㅡ 차라리 피 빨아먹는 모기를 옹호해라 ..
나만 심장병 걸리는 내용이 아니였길 ... 모두가 공감해줬으면 ...ㅜㅜ... 보너스글 왠지 콜로세움 생길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 호9같다 생각하시면 욕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