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보통 두자리씩 있는 좌석버스에서 창가 쪽에 안앉고 복도 쪽에 앉은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복도쪽 앉는 사람들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고, 음악들으며 바깥경치 보는걸 즐기기에 창가쪽을 주로 앉았었는데요.
몇몇 좀 이상한 분들 때문에 무조건 복도 쪽으로 앉게 됐습니다...
첫번째
제가 한참 학교를 다닐 때 시외버스를 주로 이용했는데요. 아침 등교 혹은 저녁 하교때에는 정ㅇ말 기가 다 빨려서 버스에서 잠깐 좁니다.
그래서 사실 몇번은 종점까지 가버린 적도 있는...;;여튼 저는 버스에 타서 창가쪽으로 앉은 후에 피곤하면 좀 눈붙이거나 했었는데요.
어느날 사람이 정말 없던 버스에 창가쪽에 앉아있었는데 옆에 아저씨가 앉는겁니다.
평일이고 밤이어서 버스에 사람이 총 4명인가? 5명인가? 그랬었는데요...
처음엔 뭐지 버스의 앞쪽이니까 빨리내리려고 그러시나 하고 일어서서 앞을봤는데 앞자리에도 몇 자리 남아있었습니다 - -...뭐지이아저씨...
그 날 진짜 엄청 졸렸었는데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았었네요ㄷㄷㄷ;
두번째
지하철에서도 좀 그러신분 많다고 들었는데 여름철에 특히 옆사람 허벅지 닿도록 다리벌리고 앉아있는 아저씨있죠?
버스에도 있습니다... 좀 덥기도하고 비좁게앉는거 싫어하는데 (특히나 창가쪽은 그런 사람들있으면 갈 곳이 없어요ㄷㄷ)
그런 아저씨들도 몇몇 봤고요...
세번째
이건 진짜 별로 못보긴 했는데 졸면서 자꾸 어깨에 기대세요ㅠㅠ...나 어깨도 좁은디ㅠㅠ?
무겁기도하고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 그런 드라마틱한 경우를 아저씨와 겪기 좀..그렇습니당..ㅠ죄송
너무 졸려서 어쩔 수 없으셨다면 진짜 죄송한데 읆ㅇㄹ ㄷㅣㄹ;;; 근데 몇 번 눈치를 줘도 또 잠들고 기대시더라고요.....참.........
이런 일들을 3~4년 겪고 나니 내가 좋아하는 창가자리도 포기하게 됐습니다ㅠㅠ
신기하게 복도자리에 앉고나니까 그런 아저씨들이 옆에 앉지 않으시더라고요.
음...마무리어케하지...여튼 복도자리 앉는다구 너무 민폐라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_;...비켜달라고하면 비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