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이날은 오후 비행기라 저녁만 먹었네요
역시 제주도는 흑돼지(사실 나도 흑돼지=동족상잔)
역시 흑돼지는 오겹살이죠
(사실 이렇게 먹고 숙소가서 야식+한라산을 쳐묵했다고 합니다)
둘쨋날
아침은 펜션에서 토스트+컵라면(사진x)
점심
애월 Flower Rice
강된장쌈밥 정식 존맛탱
사진찍으려는데 젓가락부터 들이미는 돼지들 ㅋㅋㅋㅋㅋ
신기한게 된장국이 맑은데 맛있음 뭔가 텁텁하지않고 맑은 된장맛??
첨에 쌈밥으로 쳐묵쳐묵하다가 나중에 고기랑 강된장이랑 같이 비벼먹으니까
혀가 살살 녹는다~
후식으로 감귤아이스크림머금
그리고 용머리해안갔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해녀분들이 안계심
갓잡은 싱싱한 해산물 먹고싶었는데... 말똥냄새만 잘 맡고 옴
저녁
갈치조림
원래 가려던곳에서 저녁 특선 먹으려하니까
식당 사정으로 저녁특선 종료....
사실 제가보기에도 저녁특선은 너무 쌌음...
다른것을 먹기엔 우린 갈치조림이 너무 먹고 싶었고
검색신공을 발휘하여
저의 초인적인 감으로 느낌이 오는곳을 골랐음
결과는 대성공
전복구이 존맛탱
갈치조림 존맛탱 단호박 살살녹음
그나저나 저놈의 돼지 손은 거참...;; 사진찍는데 자꾸 훅들어오네
제주도 여행 음식 2위 등극
야식
올레시장인가를 가봄
시장에 들러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옴
두번째 짤 흑돼지강정사려고 포장하는거 기다리다가
군인시절 여간부가 남친이랑 있는거 발견한건 비밀
(하필 제주도에서 그것도 그 시장에서 그리고 그 강정집에서 마주친건 소오름)
아는척하려다가 남친이랑 있어서 그냥 모른척한건 안비밀
회는 뿔소라가 존맛탱
우리 전복찡은 초장에 찍으니 매운지 꿈틀거려서 징그러워서 못머그......ㅁ.....은 무슨 생전복~ 살살녹는다~
3일째
아침은 숙소에서 주는 전복죽 or 샌드위치 였지만 샌드위치 고름... 전복죽먹을껄....
점심
원래 한치튀김이 들어있는 떡볶이를 먹으려 함
유명한 가게가 두곳 있는데
이런.... 하필 둘다 휴무라니....
방황하다 결국 흑돼지 돈까스..
파돈까스 치즈돈까스 왕돈까스 양념돈까스를 시킴
사진은
파돈까스 치즈돈까스만 찍음
파돈까스가 맛있었음 나머지는 soso 양념돈까스는 돈까스에 양념치킨 소스 뿌린거...
그냥 그럭저럭이었음
후식
카페
첫짤 아이스크림은 코코넛아이스크림이라는데.... 맛은있지만 향이 취향이 아니어서 한입먹고 안머금
두번째랑 세번째는
커피랑 한라봉에이드 위에 생우유 아이스크림인가가 올라가있는건데
아이스크림 존맛탱 설탕 안넣은거 같은데 은은하게 달달함
(초록옷의 돼지의 뱃살은 잊어주시길)
점.저(라고 쓰고 간식이라 읽는다)
해물라면&문어라면
국물맛이 좋았음
저녁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다른 모든 음식의 임팩트가 잊혀질만큼의 최고의 음식
.
.
.
.
그래서 뭘먹었냐면
그건 바로 말고기!!!
웬만하면 상표가 다나오는 사진은 안올리려하는데
여기는 꼭 올려야겠음 진짜 추천하고싶어서 (상표가 일부 가려지니까 괜찮...겠....죠??)
가게에 들어서면서 느껴지는 정겨움
제주도 현지민들의 맛집 분위기가 풍겼음
들어서면서 부터 이미 한테이블에 제주도아저씨들이 고기를 구우며 한잔씩 걸치고있었음
언뜻언뜻 들리는 제주사투리
이곳은 진.짜.다.
처음은 모듬 회로 시작했음
육회, 육사시미, 힘줄(?), 뭔지모를 내장...인가?
육회&육사시미
부드러움...
진짜 부드러움
힘줄(저거 네모난거)
쫄깃쫄깃함
진짜 쫄깃쫄깃함
저거 레몬(오렌지인가..)
옆에 허여멀건거
살살녹음
진짜 거짓말 안치고 입에 넣으면 녹아버림
그리고 메인
!구이!
무슨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랑 지방(마유?)
고기랑 기름이 같이 나왔음
고기는 진짜 부드러웠음 내가보기엔 한우보다 맛있는듯
(소와 마찬가지로 많이익히면 질겨짐 겉만 익혀서 레어~미디움레어로 먹는게 진짜 맛있음)
기름은 저거 번개탄이라고 하나 저거 위에 얹으면 불남
옆에서 은은하게 구워야됨
겉이 노릇노릇해지는데
먹어보면 살살 녹음
말기름의 풍미와함께 살살녹는 기름....
혀도 같이 녹아버림
지금 생각해보니 말기름이랑 고기를 한번에 먹어봤어야 되는데
진짜 최고의 맛으로 기절해버렸을지도 모를거임
이건 밥시키면 주는 곰국
수저로 떠서 국물만 한입 먹는순간...
아.... 내가 먹었던 그 수많은 곰국은
곰국이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국임
마지막날 아침에 가서 곰국만 먹었어야됐어...
제일 아쉬운건 메뉴에 있는 내장을 못먹은것...
회로주는건지 구이로 주는건지 모르겠지만
그것까지 먹었으면 아마 이 가게 옆에 방을 얻어서 살았을거임
야식으로 또 뭔가를 먹은것같지만 기억이 안나므로 PASS
마지막 날
아침... 모름.... 기억이 안남....
전날 저녁 말고기의 임팩트가 너무 컸음
그래서 점심...
갈비밥 먹으러 갔다가 재료 떨어져서 못먹고
둘째날 먹으려던 떡볶이도 다시 가보았지만 못먹고
제주도 한달동안 다녀온 지인의 추천인 카레도 브레이크타임이라 못먹....
그래서 결국 근처에 있는 흑돼지 집을 감
흑돼지 정식을 먹었는데
의외로 성공
맛있었음
그리고 후식
[새우상자]
칠리맛 레몬맛
둘다 맛있었음
근데 칠리맛은 맵고
레몬맛은 셔서 별로 못먹었음
역시 새우=사랑 이었음
그리고 그 맛있다는 해장국을 먹으려고 했지만...
비행기 시간때문에 못먹음..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올리고보니 흑돼지 넘나 많이 먹은것....
음...
어떻게 끝내지...
.......
중간에 커피나 마셔야징
하고 들어갔다가 냥이카페였다는 것에 감격하여
찍은 냥이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