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저격당했다' 포스터, 경찰 압수

[OSEN=조경이 기자] 대통령 저격을 소재로 한 영화 광고에 관계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영화 ‘밴티지 포인트’(감독: 피트 트래비스 감독, 수입 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는 미국 대통령 저격 사건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목격자의 시점에서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액션 스릴러. 문제는 ‘대통령이 저격당했다!’는 영화 포스터 문구였다. 영화 속의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 허구 속의 인물이지만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민감한 사안이 됐다.

18일 오후 5시 (주)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의 한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며칠 전에 경찰에서 ‘밴티지 포인트’ 광고물을 보고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논란이 있을 수도 있고 시민들의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며 홍보물을 철거하든지 ‘대통령이 저격당했다’는 문구를 가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요청에 해당 문구를 가린다고 했는데, 오늘 프로모션하는 매장에 그 지역의 관할 경찰이 나와서 포스터와 홍보물을 가져갔다”고 당황스러워했다.
덧붙여 “영화가 심의를 통과했고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취임식을 겨냥해서 개봉 날짜를 잡은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영화 ‘밴티지 포인트’는 미국에서 오는 22일 개봉을 하며 한국에서는 이보다 늦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25일이다.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movie/200802/18/poctan/v20007821.html?_RIGHT_ENTER=R10

아무래도 세계를 전쟁과 테러로 물들인 부시보다 더 한놈인거 같네요...
부시도 가만있는데 누가 더 설치는걸 보면...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