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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20984
    작성자 : 뜨거운얼음
    추천 : 6
    조회수 : 2790
    IP : 118.46.***.152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2/08/22 14:42:26
    http://todayhumor.com/?animal_20984 모바일
    면역력없냥) 호도 이야기 입니다

     

     

     

     

    몇일 전에 면역력 약한 호도 이야기 올렸던 호도맘입니다 ~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호도가 많이 나았........................................기는 개뿔이!!!!

     

    면역력이 하루 아침에 번개맞아 초능력 생기듯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ㅜㅜ

     

     

     

    그래도 격려 덕분에 제가 좀더 분발 하기로 하였습니다.

    좀더 신경 쓰고, 좀더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관찰하고 이상이 생기면 병원에 전화해보고 진료 해야 한다고 하면 데리고 가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눈이 덧나는 바람에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계속 눈 한쪽에서만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눈 한쪽이 불편한지 눈도 계속 한쪽눈을 감고 있고....

    눈꼽도 더 잘 끼고 해서 놀란마음에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병원을 바꿔서 집에서 좀더 가까운 곳으로 갔다가 왔는데

    의사쌤이랑 상담하는 와중에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설사약을 먹이고는 있으나 효과가 없는 듯 싶다. 오늘은 물도,사료도 잘 먹지않는다.

    라고이야기하는 와중에 의사쌤이 통조림 하나를 터서 애기한테 먹이더라구요

     

     

    정말 말 그대로 허겁지겁 의사쌤이랑 이야기 하는 도중에도 계속 쫩쫩쫩 우걱우걱우걱 허겁지겁 캔을 먹더라구요

     

     

    -_-;;;;;; 당황..이 좀 되긴 했지만 애기가 그래도 잘 먹으니까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데리고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아이가 의미불명의 바운스댄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뭐...뭐지 ?? = ㅇ = .. 하고 바라보는데 우웨웩 ~ 너무 급하게 먹어서 체를 한건지 토하더라구요

     

     

     

    ㅜㅜㅜㅜㅜㅜㅜ 호도가 하도 그 캔을 잘 먹길래 요놈은 입맛에 맞는구나? 힝 ~

    하고 사왔는데 -_- ... 집에 오니까 기적처럼 거짓말처럼 농간처럼 우습다는 듯이 먹질 않습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그럴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

     

     

     

    의사쌤이 억지로라도 물을 맥이라... 하셔서 ... 흠 ...

    결국에는 어제 저녁부터 약먹이는 조그만 주사기로 다섯번씩 물을 먹이고 있습니다.

     

     

    어째선지 오늘은 사료를 잘 먹지 않아 ... 영양제를 또 맞으러 가야 하나... 라고 생각중이에요

     

     

     

     

     

     

    이것저것 방법의 수를 다 써보기로 했습니다.

     

    불린사료를 잘 먹지 않으니

    오늘부터는 무리가 되더라도 강제급식을 시작했구요

     

    (사료는 토하지 않았어요. 회사 짬나는 점심시간에 들러서 아이 강제급식 하는데 인터넷에서 아이 트림 시켜줘야된다고해서 안마해줬는데

    요놈이... 회사 출발하려는데 응가를 눕니다 ...-_-...호도는 이상하게 제가 어디만 가려고 하면 응가를 쌉니다요)

     

     

    아이가 워낙에 조그만하다 보니 (어제 병원가서 몸무게 재보니까 30g무게가 줄었습니다 ㅜㅜ) 초유를 먹여보면 어떨까해서

    주문한 초유도 오늘 도착했구요

     

     

     

    오늘 퇴근 하고 나서 애기 초유 먹여보려구요

     

    허겁지겁 먹는다면 쌩유베리감사 겠지만......

     

    까탈스러운 우리 호도님은 먹지 않을 듯 싶기도?? 여튼 제 머릿속에는 겁나 허겁지겁 냠냠냠냠맛남냠냠냠 하고 우유 쪽쪽 받아먹는

    호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알아요. 제가 그린 이 그림이 그림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건 .

     

     

    어제 캔을 사고 뭔가 깨달았지요 ..-_-;;;

     

     

    엉엉.... 어제 강제급식하다가 요놈이 손가락을 물었는데 좀더 살 통통하니 올라오고

    덩치도 커지고도 다시 나를 문다면 !!!! 나도 똑같이 !!!!! 게걸스레 물어 뜯어 줄거에요 ... 엉엉...

     

     

    사실 안 물어 뜯어도 되니까 그냥 통통하니 살 오르고 면역력 생겨서

    잔병치레 안하고 다른 똥괭이들 처럼 튼실하니 자라 줬으면 좋겠어요 .. 엉엉.

     

     

     

    호도 좀더 신경써서 통통하니 살 오르거든 다시 글 올릴께요 ~

     

    뭐 안 기다려 주셔도 ... ㅜㅜㅜ 으헝헝헝헝헝엏엏엏엏엏

     

     

     

    여튼 오늘도 칼퇴근하여 아이에게 초유개시를 해야겠네요

     

    호도 나아지라고 마음속으로 한번씩만 외워 주세요 ~ ㅜㅜ

     

    마지막으로 호도 잠자는 사진 첨부에요

     

    호도가 사진마다 거의 늘 같이 있는 저 쿠션은 일명 곰틀이라고 하는 기다란 인형인데

    그 인형에서 널부러진 빨래마냥 누워 자는 걸 즐기고 있어요 ㅎㅎㅎ

     

     

    얘 자는 거 한번씩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얼굴이... 늙은할배같을 때가 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아냐 다른 냥뇽이들은 잠잘때 천사랬는데 ㅜㅜㅜㅜ

    너는 할배천사느냐 ㅜㅜㅜㅜㅜ 으엉엉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만 줄일게요 ~ 모두들 키우시는 냥뇽이 멍멍이 건강하길 바라요 . 안 그러신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힘내시길 바라구요 ♡

    뜨거운얼음의 꼬릿말입니다



    나를 농락하는 , 너의이름은 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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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2 14:44:03  115.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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