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상승으로 인해 대체에너지개발에 대한 노력은 더 크게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의 석유매장량은 향후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대체에너지 개발차원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
가솔린자동차는 1885년 개발되었으나, 전기자동차는 이보다 앞선 1873년에 개발되었다.
백년 전만해도 휘발유차보다 전기자동차가 더 많았다.
전기자동차는 매우 조용하고 집에서도 충전할 수 있었다.
휘발유차는 크랭크를 직접 돌려 시동을 걸어야만 했고 심각한 수준의 유해가스를 배출했다.
전기자동차와 휘발유차는 경쟁을 벌이다 결국 단점을 보완한 휘발유차가 시장을 점유하게 되었다.
1996년 미국의 GM에서 EV1이란 모델의 현대적 전기자동차 1,100대를 4년간 출시했다.
한번충전시 120km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고 시속100km도달시간은 단 9초였다. 12년전의 전기자동차가 매우 조용한 상태로 그렇게 가속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판매가격 3만달러인데 리스(보험료등 경비 부담하지 않고 리스료만 부담)방식으로 판매를 했다.
한달에 250달러~500달러의 합리적인 가격대였다고 당시 운전자들이 말하고 있다.
이 전기자동차는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나 거대 석유회사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언론과 단체는 물론이고 정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전기자동차를 형편없는 차로 몰아세워 개발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전기자동차의 인기가 석유사업의 몰락으로 이어질까 두려워 전방위적으로 공작과 술수를 부렸던 것이다.
GM은 EV1조립라인을 갑작스럽게 폐쇄조치하며 전기자동차 영업을 중지했다.
GM에선 팔았던 차들을 모두 회수했다.
회수에 응하지 않으면 법적 피해를 보게 되었다고 하니 운전자들은 응할 수밖에 없었다.
운전자들은 전기자동차를 뺏긴 이후 되찾기 위해 강하게 요구하였으나 돌려받을 수 없었다.
그 차들은 GM의 애리조나 메사의 성능시험장에서 압축기에 눌린 채 으깨져 분쇄기를 통해 가루가 되어버렸다.
막대한 투자를 하여 만든 멀쩡한 차를 강제 회수해 분쇄해버렸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이유가 있다는 반증이다.
GM의 EV1뿐만 아니라 도요타 RAV4 EV와 혼다 등의 전기자동차들 역시 분쇄해 버렸다.
그들(석유상, 정부, 거대 자동차업체)은 전기자동차가 운행되지 않기만을 바라는데 그쳤던 것이 아니라 그 흔적조차 깔끔히 없애려 했던 것이다.
EV1이 보관되어 있는 주변에서 운전자들은 그곳에 몇 주 동안 24시간 머무르며 힘없는 감시를 했다.
운전자들은 GM으로부터 EV1을 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GM은 'EV1전기자동차를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고 일축했다.
현장에 있던 70여대의 EV1을 지키기위해 감시를 하고 있던 운전자들에게 '차용계약의 나머지금액으로 차를 사시려는 분 있습니까?' 하니 이틀동안 서명한 사람은 보관된 차량보다 많은 80명이상이었다.
철야감시 27일째 되던 날, EV1차량을 어디론가 실어가고 있음을 보게됐다.
운전자들은 이렇게 외쳤다 'Don't crush the EV1.' "EV1을 으깨지 마시오!"
GM에서 계약을 일방해지하며 약속을 어겼음에도 경찰공권력까지 동원되어 오히려 이 무고한 운전자들이 뒤로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었다.
석유상과 거대 자동차업계, 미행정부와 주정부는 전방위적으로 '전기자동차 죽이기'에 나섰던 것이다.
석유상에 매수된 부시행정부와 주정부, 거대 자동차업체에 의해 전기자동차의 개발 및 판매는 중단되었다.
현재까지도 미국의 거대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는 아예 손을 놓고 있다.
GM은 EV1출시때 이미 이 축전지의 성능을 능가하는 축전지를 장착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하지 않았다.
축전지개발업체는 검열당하고 광고물에 광고조차 싣지 못하게끔 압력을 받았다.
약삭빠른 미국 부시행정부가 대체에너지개발이라 하며 내놓은 대안이 바로 연료전지차(fuel cell vehicle)이다. 이들은 이것에 대한 홍보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거대 자동차업체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부시와 의견일치하여 연료전지차 개발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의 홍보로 인한 결과일까? 지금 많은 이들이 연료전지차가 최적의 대안인줄로만 알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적이며 매우 조용하며 고장도 거의 나지 않음은 물론, 유지비도 매우 저렴하다.
한번충전하는데 보통2백~3백km를 달릴 수 있고 5백km까지도 가지만 전기료는 고작 1천원미만 수준이다.
기어와 변속기가 없어 운전이 용이하고 소음도 거의 없으며 유해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연료전지차가 전기자동차와 같은 동력을 얻기 위해선 3~4배의 에너지를 더 많이 필요로 하며, 차값은 전기자동차에 비해 최소3~4배이상 더 비싸다. 연료도 매우 비싸다. 휘발류가보다도 3배정도 비싸다.
연료전지차는 전기자동차와 같이 아무데서나 충전이 되지 않으며 현재 LPG충전소와 같이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받아야 한다.
수소를 에너지화하기 위해선 촉매제가 필요한데 상당한 양의 백금이 쓰여진다. 여러 장으로 구성된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라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장치에는 수많은 백금이 표면에 사용되는데 이것으로 인해 엄청난 고가를 형성할 수 밖에 없다.
그 많은 차량들을 어떻게 백금으로 도배할지 의문이다.
백금사용량을 줄이면서 같은 효과를 내거나 다른 대체재가 그만한 성능을 내게하는데 대한 연구가 핵심과제이며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20년경에 차량용 수소연료전지의 가격이 개당 200~300만원대로 현수준의 200분의 1로 떨어져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매우 적은 양으로도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수준에 도달하게 된다거나, 비싼 백금에 버금가는 저렴한 소재를 만들었을 때 상용화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미국의 주도로 전세계는 연료전지차 개발에만 너무 빠져있다.
현재는 국가간에도 경쟁이 과열되어 그 누구도 지려하지 않으며 선점하려고 애쓰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압축해서 보관하므로 잠재적으로 폭발의 위험성도 갖고 있지만, 절대 안전한 완벽한 기술개발로 충분히 해결가능하리라 본다. 연료전지차가 매리트가 없는 것이 아니라 기술개발로 인해 가격인하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이미 검증이 되었지 않은가.
전기자동차는 집이나 주차하는 곳 등에서 충전해서 사용하니 세금을 메기기가 곤란하나, 연료전지차는 충전소에서만 충전해야하니 정부의 입장으로서는 현재 유류세처럼 세금을 메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것으로 미행정부의 이해관계는 맞아떨어졌지않나 생각된다.
전기자동차도 좋고 연료전지차도 좋은데 미국은 전기자동차는 죽이고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효율이 좋고 경제적이기까지하나 탐욕스런 자들에 의해 석유에 1차로 당했고, 연료전지차에 2차로 당하다가 결국 영원히 본격 개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집중투자되고 있는 연료전지차와는 달리 또 한번 개밥의 도토리 신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최초부터 부정한 세력들이 개입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전기자동차의 놀랄만한 성능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부정한 세력들 덕분에 전기자동차의 과학기술은 발전하지 못했고, 석유를 연료로하는 내연기관에서 뿜어져나온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가져온 부분이 크다. 이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반대로,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개발에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집중투입하고 있다.
몇 년 전 일본은 연료전지가 영하의 온도에서 얼어버리는 치명적 단점을 해결해 영하에서도 얼지않는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연료전지는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역시 에너지효율이 높고 소음이 거의 없으며 친환경적이다.
앞으로 연료전지는 자동차 외 여러 분야에 확대적용될 것이고 중요성은 분명 더 커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전기자동차를 없애야하는 명분은 절대 아니다.
전기자동차 역시 많은 장점이 있고 존재의 가치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수많은 장점을 다 버리고 아주 작은 트집을 잡아 전체를 매도하는 이권세력에 현혹되지는 말아야 한다.
연료전지차 개발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하이브리드카이다.
휘발류와 전기를 함께 사용가능한 하이브리드카는 전기자동차생산을 저지하며 석유를 사용하기 바라는 이권세력들과 전기자동차 생산을 지지하는 자들과의 절충점이 된 셈이지만, 전기자동차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어 전기자동차의 개발의지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궁극적인 미래형자동차는 아니고 그것으로 가기위한 과도기에 임시 채택된 방식이다.
정부와 거대자동차기업에선 전기자동차를 못 만들어서.. 기술력이 부족해서... 비싸서... 불편해서...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대형자동차업체들은 전기자동차의 개발을 이미 90년대초에 이뤘다.
그러나, 이상하게 판매는 하지 않았으며 현재 개발 포기나 시험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대로 엄청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연료전지차의 개발에는 매우 적극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차를 2000년 4월 국내에선 최초로 개발했다. 그러나, 연료전지차의 핵심인 연료전지는 미국기술력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며 기술은 극비였고, 현대측은 어떠한 기술도 이전받지 못했다.
현대측은 2010년엔 10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2010년부터 본격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자동차연료전지를 개발중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2004년 5월에 구성되었으며 2008년까지 100%국산화하는데 목표를 잡고 있고, 2009년까지 수소연료전지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일본은 막대한 투자로 연료전지사업에서 선두를 지켰던 미국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와 이들과의 연료전지개발 기술격차는 5년정도로 보고 있다.
이 틈새시장을 노렸던 것일까?
엄청난 이슈를 불러오고 획기적인 대안이 될 전기자동차를 대기업에서는 생산판매하지 않고 있으나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기술수준의 중소기업체들이 생산해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오이브이라는 중소기업체에서 GEO EV1이란 상당한 성능의 전기자동차를 2005년도에 이미 만들었고 출시를 눈앞에 뒀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감촉같이 사라지고 말았다('2006년 3월 전기승용차 시판' 기사참고)
거대 석유상들과 한통속인 미국행정부의 압력은 전세계 거의 모두에게 통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도 미행정부의 비위를 맞춰주며 실속챙기기에 빠져 있는 듯 하다.
그 어떤 정부도 전기자동차는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연료전지차가 개발되지 않았다면 전기자동차를 선택했을 것이지만 세수의 어려움에 골머리를 앓았을 것이다.
지금처럼 연료전지차에 투자하는만큼 전기자동차에 그러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긴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시켰고 최고속도도 현재 가솔린차량 못지않은 300~400km/h 의 모델들도 간혹 나오고 있으며, 인도, 중국이나 유럽 일부지역에선 전기자동차가 이미 상용화되었거나 택시나 버스 등의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까지 하다.
성능, 안정성, 가격, 편의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대등하거나 뛰어나며 유지비조차 거의 들지 않는 차를 그냥 사장시켜서야 되겠는가?
연료전지차에는 정부적 차원의 적극적 홍보와 집중투자를 하고 있으나, 전기자동차에 대해선 이유없이 흠집 내 깍아내리기에 급급하고 사실을 덮으려고만 하는데 이래서야 되겠는가.
운전자들의 이익과 만족도는 무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 챙겨서야 되겠는가.
그런 것들이 '전기자동차 죽이기'의 명분은 절대 될 수 없으나 그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유사와 거대 자동차업계의 산업비중은 매우 크다. 또,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관련업체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이들의 수익을 보장해 주려는 것과 세수확보의 의지 이상으로 국민 개개인과 나라 전체의 장기적 이익에 비중을 더 둬야하며 이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GM EV1이나 GEO EV1 처럼 더 이상 전기자동차 기술과 개발노력이 정체되거나 수포도 돌아가지 않기 바라며 연료전지차와 더불어 전기자동차도 함께 발전하여 기분좋게 운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출처]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카의 진실|작성자 금빛오라
사진: GM EV-1 electronic vehicle
사진: 지오이브이 전기자동차 'GEO EV1'
어제 한국 전기자동차에 대해서 보고 궁금해서 검색하다 퍼나릅니다.
이미 12년 전에 지엠에서 만들었던 전기차가 현재 국내 시판노력중인 국산 전기자동차보다 세부능력치가 높았군요.ㅎㄷㄷ
열강의 최상위권에 있는 나라도 이모냥인데 우리나라가 어쩔수 있을까요. 하아. 그놈의 기득권이라는게 꽉부여잡았을 수록 놓기가 싫은가봅니다